170514 신백두대간 3구간 고운동재-백무동 산행준비자료
▣ 낙남정맥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의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김해 매리 동신어산으로
이어지는 분수령으로 232km(gps:244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그런데 산자분수령 개념으로 볼 때 분수령(分水嶺)이란 둘 이상의 수계를 가르는
(分水界)산등성이를 말하는 바, 김해 매리에서 정맥이 끝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이론(異論)이 제기되면서 신상경표가 등장한다.
낙남정맥이란 낙동강 남쪽에 있는 정맥으로서 큰 수계로 낙동강과 섬진강 또는
남해바다의 분수령이 되어야 하는데 신어산, 동신어산 등의 산줄기에 떨어진
빗물은 어느 쪽이던 모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따라서
신상경표에서는 낙남정맥은 창원 대암산에서 용지봉으로 잇지 않고, 상정령,
불모산, 화산, 굴암산, 보배산, 봉화산을 이어 녹산으로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한 낙남정맥은 하동, 진주, 함안, 마산, 창원을 지나
마지막으로 김해의 낙동강 하류인 매리마을에서 그 맥이 다하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줄기이다.
▼의신마을/대성골 갈림길(해발1377m)
대성골의 빨치산을 토벌하기위해 비행기로 휘발류 수천 드럼통을 낙하하고
이어 소이탄으로 불바다가 된 겨울 숲의 흔적이 있는 곳이다.
5일간 불바다였던 대성골과 바위벽 아래에서 생쌀을 씹으며 4박5일간 사투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한 마지막 여자 빨치산 정순덕 여인과 당시 참상을 대변하는 곳이다.
정순덕씨는 여자 빨치산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남편을 찾아 빨치산이 된
여인으로 엄청난 화력공세를 폈음에도 불구하고 망실공비(亡失共匪)정수덕씨는
산비탈을 넘어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최후의 빨치산으로 남게 된 계기가 된곳이
거림골이라고 한다.
1963년 11월 체포된 후 대구, 공주, 대전교도소에서 모두 23년간 복역을 하였다 한다.
1985년 8월 비전향 장기수 공동체인 서울 봉천동 낙성대 "만남의 집"에 정착 하였고
1999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인청 나사렛 한방병원에서 투병생활 하다 2000년9월
북송을 요구 했으나 제외되었고 2004년 4월1일 사망하는 비운에 여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