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일) 신백두대간 3구간 고운동재-백무동
신백두대간 3구간 고운동재-백무동
1. 산행개요
□ 산행일 : 5월 14일(일)
□ 산행지 : 신백두대간 3구간 고운동재-백무동
□ 산행코스
- (대간팀) 고운동재-묵계재-외삼신봉(1,287m)-삼신봉(1,289m)-삼신능선-석문-음양수-영신봉(세석대피소-)-
한신계곡-백무동(21.1km/ 8시간 30분)
2. 산행분담금 및 버스출발지
□ 산행분담금 : 50,000원 (교통비, 석식, 온천비, 하산 후 요기를 위한 음식 및 탁주류 포함)
□ 버스 출발 & 경유지
- 롯데마트월드컵점(05:25) - 문화예술회관 후문(05:45) - 비엔날레주차장(05:50) - 각화동농산물시장(06:00)
(각화동 농수산물시장 → 산청군 시천면 고운동재 157km / 약 2시간 10분 소요 / 휴게소 정차 포함)
3. 예상 일정
○ 06:00 ☞ 각화동 농산물시장 앞 출발
○ 08:10 ☞ 산행 시작
○ 16:40 ☞ 하산 완료
○ 19:10 ☞ 목욕 및 뒤풀이
○ 20:30 ☞ 광주도착(비엔날레 주차장)
※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신백두대간 3구간 / 지리산 입산(入山) 구간]
안녕하십니까?
이번 구간은 그리운 지리산에 입산하는 구간입니다.
세월은 유수처럼 흐릅니다...연초록이 가득한 봄이 되었습니다.
외삼신봉 가는 길에 산죽도 있습니다.
지리산 입산을 쉽게 허락할 수 없다는 자연의 이치겠지요?
삼신봉에 올라..지리산 산너울을 바라보며
푸른 생명으로 잉태되어 가는 남부능선을 하염없이 걷습니다.
영신봉, 세석을 거쳐 백무동에서 하루를 마감하게 됩니다.
산님들을 정성을 모아 대간 길에 초대합니다.
귀한 걸음 부탁 드립니다
▣ 산행 준비물
1. 방수방풍의, 렌턴, 장갑, 보온의류, 아이젠 2. 식수(2.0 리터 이상) 3. 중식(도시락, 행동식)
4. 간식(과일, 육포, 초콜릿, 치즈 등) 5. 상비약(소화재, 진통제 등)
6. 온천 후 갈아입을 옷, 기타 등산에 필요한 모든 것
▣ 운영진 연락처
◇ 회 장 : 임동진 010-2680-0028
- 부 회 장 : 윤상호(순돌) 010-3631-8088, 지강우(무등지기) 010-6620-4561
◇ 대간 총무 : 최명수(마스터) 010-6604-2000
◇ 산행대장 : 나종대(카프리) 010-7181-6156
- 산행이사 : 홍기섭(한겨레) 010-9450-7353, 정정란(나비) 010-3885-0963, 신철남(승달산) 010-8621-7653
☎ 운행이사 : 광남고속관광 70자 1263호 이용호 010-3643-8080
▣ 다음 산행 안내
☞ 5월 21일(일) 설악산 연초록 산행
- 특별조 ; 장수대-대승령-귀때기청봉-한계3거리-끝청-중청-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주차장(31km)
※ 귀때기청봉 털진달래 산행
- A조 : 한계령-한계3거리-끝청-중청-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주차장(22.4km)
- B조 : 오색-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주차장(16km)
- C조 : 자유산행 후, 설악산 주차장 도착
☞ 5월 28일(일) 충북 보은 속리산 주능선 종주
- 특별조 : 당일 설명
- 나사모조 : 법주사주차장-법주사-세심정삼거리-문장대-속리산천왕봉(1,058m)-피앗재-형제봉-갈령-갈령삼거리(21.2km/10시간)
- 힐링조 : 법주사주차장-법주사-세심정삼거리-속리산천왕봉((1,058m)-피앗재-형제봉-갈령-갈령삼거리(17.4km/10시간)
☞ 6월 4일(일) 덕유산 철쭉 힐링 산행 / (컨셉 : 덕유산의 봄)
- 나사모조 : 황점-삿갓재대피소-향적봉(1,614m)-칠봉-삼공매표소(23km/8시간30분)
- 힐링조 : 송계매표소-황경재-덕유산향적봉(1,614m)-삼공매표소(16.6km/8시간)
☞ 계획은 제반 여건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기상 여건에 따라 산행지가 변동되거나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산우회는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으로 산행 중(비등로포함) 및 차량 이동 시 발생하는 신체 및 재산상의 사고, 손해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 있으며, 본 산우회와는 민사 및 형사건에 대하여도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또 심장질환, 성인병, 기타 질병이 있으신 분은 무리한 산행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산행예약 신청 : 상기 사항을 숙지하시고 꼬리글로 신청하십시요
"예약은 기본 취소는 필수"....취소는 자리배정전에 하여주십시요. 자리배정은 금요일 오전중에 합니다
나사모 산우회 회장 (직인생략)
[산행 지도]
▼ 고운동재-백무동 (21.1km)
▼ 고도표
선답자가 다녀온 gpx 실트랙
▼ 고운동재-백무동 구간 산경표
삼신봉은 지리산 최고 조망대...
외삼신봉 정상석 너머...그리운 천왕봉이 보입니다.
(6월에 문안드리러 갑니다)
영신봉은....낙남정맥, 신백두대간 분기봉(섬진강과 낙동강을 가름)
남부능선과 삼신봉이 보입니다...
산을 사랑하고, 마음도 따스한
나사모산우회 대간팀 여러분!
5월 14일 연초록이 가득한 봄 날에
뵙겠습니다.
(사족 같지만 올립니다)
(백두대간 기인)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주요 봉우리마다 141편의 산시를 남긴 최명길 시인
1. 간략소개
최명길 시인은 2002년 6월 17일 부터 40일 동안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을 종주한 시인이다.
배낭을 메고 종주하면서 노트를 한 권 가져가서..봉우리에 걸쳐 않아 합장 삼배를 하며 시를 썼다고 한다.
종주를 하고 체중이 9kg이나 줄었다고 한다. 그때 쓴 시를 13년 동안, 매만지며, 2014년 산시 백두대간 시집을 출간했다.
141편이다. 시인은 출간 후, 75세로 이 세상을 떠났다.
2. 서문(시인의 말)
백두대간에 다녀왔다. 산에서 먹고 산에서 낮과 밤을 보내기를 만 40일, 그 일은 모험이었고 충격이었다.
산이 있어 나는 산에 올랐고 산맛에 흠뻑 취했다가 돌아왔을 때에는 거의 탈골 지경이었다.
내 산생활 40일은 산과 시와 한 몸을 이룬 거친 산인의 삶이었다.
나는 백두대간에 생명을 걸었었다. 산행을 마친 후 내 몸의 변화는 끔찍했다.
체중은 9kg이 줄었었고 발목과 손목은 부어올라 달포 간을 꼼짝할 수 없었다. 훓고 지나간 상처 자국은 옴몸을 채웠다.
뱃구리가 달라붙어 음식을 먹어도 나올 줄 몰랐다. 내 몸속의 군살은 모두 타버렸다.
모두 타 에너지로 바뀌어 오로지 걷는 데만 쓰였다.
나는 살가죽만 남은 쭉정이가 돼 있었다. 삿기까지 모두 타버렸는지 마음마저 텅 빈 듯했다.
나는 한없이 조촐해져 버렸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 바라는 것도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한 모금 샘물과 한 줌 쌀이면 족했다.
나를 지탱하자면 그 둘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감정 또한 매우 단순하게 변해 먹을 것 앞에서만 기쁨이 솟아났다.
어떤 차디찬 극점에서 나는 내 호흡의 끝을 보았으며 생명이 다름 아닌 숨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이하 중략)
영신봉 천상의 새
새 소리 청아하다.
고산새가 천상의 가장 낮은 자리
영신봉 영신나무 가지 끝에 앉았다.
붉은병꽃은 졌다.
서향 구름 아래
능선 하나가 칼처럼 일어선다.
하늘이 칼을 받아 머금고 엎드린다.
은산 적요가 몸부림친다.
무인지경의 저 한가
-최명길-
1940년 강릉출생.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산이 좋아 2002년 40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2003년 아프리카 칼리만자로산을, 2005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포행했다.
그 후 '산시 백두대간'을 10년 동안 어루만지며 속초에 우거해 살았다. 대청봉을 100번 올랐다고 한다.
2014년 향년 75세에 병환으로 별세하였다.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책)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