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08 오대산-소금강 종주 산행후기
오대산 단풍(비로봉에서 상왕봉 가다 촬영)
1,563m 오대산 비로봉
노인봉 오르는 길..단풍
1. 산행일자 : 2017. 10. 8(일)
- 날씨 : 맑고 흐리기를 반복
2. 산행지 : 오대산 종주(오대산비로봉-소금강)
- 산행코스 : 상원사주차장-상원사-오대산비로봉(1,569m)-상왕봉-두로봉-동대산-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
만물상-구룡계곡-소금강주차장
- 산행거리 : 31.4km(오룩스gpx)
- 산행시간 : 11시간 09분(04:20-15:30)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67명(대형버스 2대)
임동진님, 카프리님, 줄달음님, 갓바위님, 대청마루님, 뜬구름님, 머길러님,
명재님, 산애(이왕구)님, 보리심님, 아리님, 성덕3님, 무소유님, 가자안창섭님,
자유나무님, 성덕2님, 성덕님, 마거릿님, 낙지부인님, 필승님, 컨디션님, 행복님,
동밖에님, 킬범님, 바우2님, 바우님, 원추리님, 산수인님, 코뿔소님, 삿갓님,
골목길P님, 누룽지님, 지리산님, 산죽님, 마스터님, 순돌님, 가솔송님, 정주리님,
나비님, 청옥두타님, 백아산1님, 홍이사님, 레인저님, 방장산토끼님, 햇살님,
은결님, 산애님, 정주리2님, 나도바람꽃님, 라파엘님, 지니2님, 지니님, 풀꽃님,
김인식님, 나무꾼님, 바래봉님, 동그라미님, 야생마12님, 아름바다님, 산천님,
김정복님, 산달이님, 죽공님, 느림보님, 안명훈님, 노루님, 이한희님
4. 산행기록(오룩스gpx)
오대산소금강종주(상원사-오대산-노인봉-소금강주차장) 카프리_20171008_0420.gpx
5. 산행후기
- 오대산-소금강 종주에는 광주광역시의 유명 산꾼들이 많이 오셨다.
또 처음으로 오신 분들도 많다. 처음 오신분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머길러님, 허브님(여), 바우1님, 바우2님, 원추리님, 누룽지님(여), 햇살님(여), 나도바람꽃님(여),
정주리님2(길벗회장님), 성덕님3, 지니님(여), 지리2님(여), 풀꽃님(여), 누루님, 햇살님(여)
- 나사모 역사 상 이렇게 많은 신입회원을 보기 어렵다.
이유는 10월 8일이 황금연휴에다, 다음날 쉬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오신 것 같다.
또, 코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온 것도 같다.
(임동진 회장님, 왈, 나사모에 포섭해야 할 좋은 분들이 많다고, 귀가하는 버스안에서 조용히 말씀하신다)
- 상원사에서 04:20분에 출발이다.
제일 후미로 올랐는데...비로봉은 컴컴하다. 출발을 30분만 늦게 잡았으면 하는 후회가 든다.
- 상왕봉을 가는데 일출이 시작된다. 두로봉을 갔는데..대간 비박꾼이 배낭을 꾸리고 출발하려고 준비한다.
신선목이, 차돌백이, 동대산을 거쳐 진고개로 내려갔는데..동물이동통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노인봉 오르는 길..단풍도 한창이다.
처음으로 내려 가보는 소금강길...낙영폭포, 광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식당암, 연화담, 십자소를
거쳐 소금강 주차장에 오후 3시 30분 하산했다.
- 황금 연휴에 가실 곳도 많았을텐데...귀하신 분들이 나사모를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저녁 식사 후, 낙지부인을 만났는데..10:30분에 소금강 주차장에 하산을 완료했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산했냐고 물어보니..이정표가 너무 잘되어 있어...헷갈리는데가 없었다고 한다)
(낙지부인은..길치, 산치인데...오대산 이정표 때문에...ㅋㅋ)
카프리가 걸은 오룩스 지도
31.4km 걸었습니다.
오룩스 고도표.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카프리는 버스에서 잠을 설쳐..산행이 더 힘들었습니다..
오대산 입체지도
그럼, 상원사-오대산비로봉-진고개까지.. 1부로 들어갑니다.
상원사에서 진고개까지 지도
04:20분 상원사주차장 출발
하늘엔 달이 휘영청
비로전
주로 화엄종에서...비로나자불을 모셨으므로 비로전이라 한다.
적멸보궁을 오릅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한 사찰 건물을 말한다. 적멸은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소멸되어 고요해진 열반의 상태를 말하고, 보궁은 보배같이 귀한 궁전이라는 뜻이다. 한반도에는 다섯 곳에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는데,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이다. 적멸보궁에는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했기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출처:불교의 모든 것
기도하는 여인들...저마다 사연이 있겠죠?
이제 본격 오대산 비로봉 산행에 들어섭니다.
오대산 비로봉
비로(毘盧)는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준말이다.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 말'이다.
_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오대산 정상에 선 나사모님들
좌측부터...길벗회장님, 바이올렛님, 김인식형님, 아리님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다 보니..일출이 시작
상왕봉
설악산이 보입니다..대청봉
현장에서는 대청봉과 중봉 두 봉우리가 보였습니다.
가을은 축복의 계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지금까지의 시는 서정주님의 푸르른 날이었습니다.
다시 대청봉을 쳐다 보고
백두대간 두로령 이 표지석을 왜 여기에 세웠을까요?
홍천군 내면은 좀 익숙한 마을입니다.
제가 홀대간을 했을때 내면 광원리 광원민박에서 하루 밤을 잤고..
이후에 광원리 은행나무군락지를 가본 적이 있어서...
446번 지방도
홍천군 내면 가는 비포장 도로
이 도로를 포장하면 오대산 중심이 망가진다고 합니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서 트레킹으로 여기를 넘는 도보족이 많다고 합니다.
절정의 단풍
백두대간 두로령 출입금지를 넘어
두로봉
백두대간을 홀로 하는 등산객
어제 신배령에서 알바를 하고..여기서 비박을 했다고 합니다..대구 등산객
좌측이 만월지맥...우측은 백마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두로봉에서 홀대간 비박을 하신 분이 붙여놓은 리본...대구 등산객
회갑기념이랍니다..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홀대간 할 때, 민박을 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민박집에서 샤워하고, 저녁에 잘 먹고..푹 자고,
짤순이로 짠 새 옷을 입으면..피로가 풀렸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신선목이...가파르게 떨어져서...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재입니다.
다시 만월지맥 산너울
저 지맥을 홀대간 할 때, 발견하고..언젠가 갈 기회가 있겠지 생각했던 곳입니다.
1차 대간을 할 때, 스파님, 레인저님이랑 여기서 사진을 찍던 추억이 떠올라...
하산해서..레인저박한석님과 애기도 나눴습니다.
그때도 10월이었습니다(2012년).
오대산 비로봉과 상왕봉을 쳐다보고
두로봉도 뒤돌아 보고
동대산은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해발 960m 진고개
진고개 휴게소
진고개 생태이동통로
돈 좀 들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가 맑습니다.
공기가 좋아서이겠지요.
생태이동통로
진고개에서 바라 본...노인봉...
단풍이 피니 아주 환상입니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일대
노인봉 오르는 길
보이는 중앙 산너울은 동대산...단풍이 절정입니다.
노인봉 오르는 계단...
아름다운 길입니다.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오늘 단풍은 절정입니다....
노인봉 삼거리에서
노인봉을 오르고
황병산을 바라 보니..단풍이 멋져
배낭에서 큰 카메라를 꺼냅니다.
1338m 노인봉
노인봉은 산의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산 이름이 붙여졌다.
-두산백과-
노인봉에서 바라 본 황병산
단풍이 절정
황병산을 줌으로 당기고
좌측은 황병산, 가운데는 노추산. 우측은 발왕산
발왕산은 용평리조트 스키장이 있는 그 산입니다.
작년 9월에 아내랑 다녀왔습니다.
스키장 구조물을 보니 금방 알아 보겠더군요...
정상에 1등 삼각점이 있었습니다.
발왕산과 노추산 보이시죠?
대간 타다 보면..고루포기산 오르다..몇 번 찾게 됩니다..
평창방면 산너울
여름에 나사모에서 갔던 가리왕산 방향입니다. 주왕지맥 방향
A조가 갔던 천마봉 방향을 쳐다보고
두로봉 방향은 구름에 가리고
환상의 백마봉 방향
이번에 저 백마봉을 정기산행 코스로 잡아볼려고
생각도 했습니다만...선답자 산행후기가 많은 천마봉을 포함시켰습니다..
백마봉을 당겨 보고
다음은 2부 소금강 산행후기입니다.
소금강 너머..천마봉 산너울
저 금줄을 넘으면...소황병산 대간 코스
백마봉으로 들어가는 출입금지 표지판
저 1127봉이 백마봉인 것 같습니다.
언젠 가 또 가볼 기회가 있겠죠?
소금강으로 내려가는 계단...단풍이 절정입니다.
낙영폭포
광폭포
오늘 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운대
만물상
제가 2007년도에 금강산 구룡계곡을 운 좋게...두 번 다녀왔습니다...
소금강과 금강산 구룡계곡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다만..금강산 구룡계곡은 금강산 비로봉 쪽에서 떨어진 물을 받는지라..규모가 좀 큽니다.
저렇게 큰 돌이 어떻게 떠 내려왔나 궁급했습니다.
웅장한 구룡폭포
식당암
저지대라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러나..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겠죠? 능선과 계곡
이렇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생은 도전입니다. 무박이었지만...힘들어도 오대산과 소금강을 우리는 다녀왔습니다..
물도 흐르는 물이 맑고 청량하 듯...인간도 역동성 속에 삶을 가꾸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긴 거리 버스 타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 처음으로 뵌 분도 많습니다.
올 가을 좋은 산행 하시 길 기원 드립니다.
산행 참고자료
2017. 10. 8 나사모산우회 산행지도
고루포기산 구간과 대관령 구간을 타다..제가 형광펜으로 칠한...노추산과 발왕산 산경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