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17-27권) 태백산맥은 없다

카프리2 2017. 11. 6. 15:30

(태백산맥은 없다 조석필 책자는 이번에 다섯번 째 반복해서 읽는 책이다)

(산경표에 대해 기억이 희미해져 갈 때, 다시 책을 읽게 된다) 

 


■ 책을 읽게 된 배경 : 산경표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어서

  - 이번에 책을 읽다보니, 박성태님의 신산경표 원리가, 거의 조석필님의 태백산맥은 없다와 거의 일치한다.

  - 사람과 산 편집장을 했던 박기성님이 많이 나와 책자를 한 권 사고 싶었는데...특별한 책이 없다.

     삼국사기의 산을 가다 라는 책자와 명산이라는 책이 있는데..명산이라는 책을 사서 읽어 볼 계획이다.

  
 

■ 개 요

  

1. 읽은날짜 : 2017. 10. 29(목) -  11.6(월) (9일)

 

2. 글쓴이/출판사/페이지수 : 조석필/ 산악문화/ 307

  

3. 책 제목 : 태백산맥은 없다.

  -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다.

 

4. 목 차

 

제1장 산경표란 무엇인가

제2장 산의 원리 물의 원리

제3장산맥이란 무엇인가

제4장 한국학의 바른 잣대 산경표

제5장 대동여지도와 산경표

제6장 우리나라의 15산줄기


  

■ 책을 읽은 소감


- 책을 쓰기란 정말 어려운데 조석필님은 대단한 분 같다.

   조석필님은 전남대 의대를 나온 소아과 의사이다. 우리 산악회에 오신 의사분 중 한 분이 조석필을 잘 안다.

   현재는 소아과 개인 병원은 폐업했다고 한다. 산은 느리게 정밀하게 타고, 이론에 해박한 분이라고 한다.

- 다시 읽어 보니, 1997년도에 이 처럼 체계화된 산경표 지식을 가졌다는 것이 경이롭다.



■ 밑줄친 글


- 이미 4번이나 읽었기 때문에 밑줄을 치기 보다는, 밑줄 쳐진 내용을 쭉 읽어 나갔다.

  

- 새로 붉은 형광펜으로 칠한 부분만 기록해 본다.


- 백두대간이라는 말이 나를 처음 찾아온 게 1986년이었을 것이다. 한 일간지에 실린, 국내 산맥이름 일제가 바꾸었다는 기사를 통해서있다.


- 말기 신라사람인 도선의 옥룡기를 보면

   우리나라가 백두에서 시작하여 지리에서 마쳤으니, 그 형세가 물을 뿌리로 하고 나무를 줄기로 한 땅인지라....라고 적혀 있다.


 → (반론) 위 문구를 보고 의문이 생겼다. 카프리...신라, 고려시대에는 백두산은 중국 땅이었는데..어떻게 이런 글귀가...

    백과사전을 찾아 보았더니..도선이 지은 조선비기는 실체가 없고 구전으로 전해온다고 한다. 학계에서는 도선비기 속의 옥룡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의하면 우필홍이란 분이 사천소감으로 있을 때, 옥룡기의 기사를 인용, 우리나라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마쳤으니,

    그 형세가 물을 뿌리로 나무를 줄기로 한 땅인지라,


    흑으로 부모를 삼고, 청으로 몸을 삼았으니 만약 풍속에 땅에 순응하면 창성하고, 땅을 반역하면 재변이 일어날 것이므로, 지금부터 문무백관은 흑의 창립,

    중은 흑건 대간, 여자들은 검은 비단을 입게 하고, 모든 산에는 소나무를 심어 무성하게 하고, 그릇은 모두 유기동기와 기를 사용하여 풍토에 순응하게

    하라는 상소를 올림으로써 시행되도록 하였다.


    이런 내용인데...백두대간의 원조를 신라시대로 거슬로 원조를 삼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백두산은 고려까지는 중국 땅이었다가, 조선 세종이 4군 6진을

    개척하여...그때 부터 우리 역사에 편입되었다.. 병자호란이 지나고 여진족이 청나라를 세워 만주가 텅 빌때 우리 민족이 만주로 대거 이동하여 살았다. 불안한

    청은 신하를 백두산에 보내...백두산 정계비를 세우고, 국경을 확정했다. 이때부터 본격 백두산이 우리 나라 땅에 편입되고, 지도에 백두산이 표기되기 시작하였다.


- 신경준은 신숙주의 11대손


- 산경표의 본 세가지

 1) 규장각 해동도리보 중의 산경표

  2) 장서각 여지편람 중의 산경표

  3) 영인본으로 조선광문회 최남선이 1913년에 간행한 산경표


- 영조가 신경준이 지은 강계지를 보고 여지편람의 감수를 맡겼다. 이 책의 체계가 중국의 문헌통고와 비슷하여 책이름이 동국문헌비고이다.

  이 동국문헌비고의 여지고를 담당하기 바로 전 해에 완성된 것이 여지편람이다.


- 이 여지편람은 두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건에 해당하는 책이 바로 산경표이다. 곤에 해당하는 책은 거경정리표이다.


- 조선광문회 산경표는 1대간 1정간 13정맥이다.


- 여지편람 산경표는 낙남정맥이 낙남정간이다. 즉, 1대간 2정간 12정맥이다.


-   백두산 최고봉에 대정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정은 당시 일본왕의 이름이다.


- 김정호는 지지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동여도지, 여도비지, 대동지지 등 3대 지지가 그것이다.

3대 지도는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