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17 통영지맥 2구간 솔고개-갈목(수정분)
1. 산행일자 : 2017. 12. 17(일)
- 날씨 : 맑음, 조망 좋음
2. 산행지 : 통영지맥 2구간(솔고개-갈목)
- 산행코스 : 솔고개-발암산-제석봉-원문고개-135봉-마늘고개-뭇산-망일봉-남망산조각공원-동피랑벽화마을-여항산-장골산-
명정고개-천암산-갈목리
- 산행거리 : 24.1km(오룩스gpx)
- 산행시간 : 7시간 12분(08:18-15:30)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29명
4. 산행기록(오룩스gpx)
통영지맥2구간(솔고개-발암산-천암신-갈목) 카프리 __20171217_0818.gpx
5. 산행후기
- 통영지맥 2구간 솔고개에서 갈목까지는 생각보다 길이 좋았다.
솔고개에서 능선 진입하는 길 일부만 빼고는...
발암산 조망바위에 올랐는데..참 시야가 좋다. 이런 행복감을 맛보기 쉽지 않다.
사방 팔방으로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다. 1구간의 대곡산에서 벽방산까지 산너울이 정겹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도 보인다. 미륵산, 지리망산, 욕지도, 거제도 등
- 사진을 찍다 보니 혼자만의 산행이 되었다. 오솔길 처럼 생긴 육산이 참 걷기 편하다.
홀로 사색하며 나만의 행복을 만끽했다. 등산을 두런두런 이야기 하며 걷는것도 좋지만..
시원한 골바람, 산냄새, 좋은 풍광을 보며..나만의 시간은 갖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 제석봉, 원문고개, 마늘고개를 거쳐 망일봉에서 마거릿님, 무소유님, 뜬구름님과 함께 식사했다.
그리고 본격 통영시내 투어다. 파란 바다와 맞물려 있는 통영은 참 아름다운 도시다.
이태리 나폴리에 비해 조망은 더 아기자기 한 것 같다. 나폴리를 한 번 보고 카프리 얼마나 알겠냐만은
이태리 나폴리 인근은 섬은 별로 없고, 끝없이 펼쳐진 파란바다가 보였던 것 같다. 꼭 동해바다처럼
- 수망산 조각공원과 동피랑벽화마을, 천암산을 거쳐 하루 산행을 마쳤다.
갈목 바다물이 있는 끝까지 다녀왔다. 통영지맥의 마무리를 위해...
그 끝에는 노란 유자가 많이도 열려 있었다. 처음보는 풍광이었다.
- 광주에서 출발할 때는 눈도 오고 추운 날씨였지만 풍광도 좋고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봐서 행복한 하루였다.
24.1km를 걸었다.
고도표
통영지맥 2구간 지도
통영지맥 산경표...
솔고개 출발
통영에는 명소가 참 많다..나중에 가족이랑..1박하며..시간을 갖고 둘러보고 싶다.
통영에 관한 책을 한 권 읽고 가야..보일 것 같다.
261미터이지만 까칠했던 발암산
여기가 발암산 조망 바위
한 가운데가 병방산이다..
우리는 벽방산에서 좌측 천개산, 시루봉, 도덕산을 거쳐 솔고개에서 1구간을 마쳤다.
맨좌측이 도덕산, 가운데가 시루봉...가운데 제일 높은 산이 벽방산이다.
저 멀리 섬이 지리망산이다..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통영 1구간.. 멀리 대곡산부터 벽방산까지 한 눈에 보인다.
누가 돌을 탑처럼 쌓아 놓았다.
원문고개를 향해 진행
죽림신도시
죽림신도시가 있어서인지..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사람이 많이 다녀야 길이 난다.
가운데 멀리 섬이 욕지도 같다.
길이 양탄자처럼 좋다
죽림신도시
동원중학교
원문고개에 있는 ...원문생활공원
실물로 해병상륙돌격장갑차를 보니..단단하게 생겼다.
통영시
마늘고개
망일봉 정상 정자
여기서 점심을 먹고
동호항, 남망산 조각공원, 동피랑 마을을 거치는 이정표
카프리가 가민gpx 지도를 캡쳐해서 올린 지도이다.
동호항
수망산을 오르는 계단
수망산 정상이다
갓바위원장님
청마 유치환 시 깃발...사람은 유한하고 시는 영원하다.
작가 소개 - 유치환(柳致環, 1908 ~ 1967)
시인. 경남 통영 출생. 호는 청마(靑馬). “문예 월간”(1931)에 ‘정적(靜寂)’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생명에 대한 열정을 강렬한 어조로 노래하였으며, 한편으로는 동양적인 허무의 세계를 극복하려는 원시적인 의지도 보였다. 그의 시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허무와 애수이며, 이 허무와 애수는 단순히 감상적이지 않고 이념과 의지를 내포한다. 시집에는 “청마 시초”(1939), “생명의 서”(1947), “울릉도”(1948),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1960), “보병과 더불어”(1960) 등이 있다.
통영문화회관
행운형님
문어가 와글와글
벽화마을로 진입
좌측은 마스터님, 우측은 버들님
통영 음식을 맛보고 나왔다고 한다.
김춘수님의 꽃
높은 산은 미륵산
멀리 거제 지맥이 보인다.
북포루
통영성지 [統營城址]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되었다. 왜적을 방어하고 거주지와 생업지를 갈라 놓는 두 가지 목적으로 1678년(숙종 4)에 통제사 윤천뢰(尹天賚)가 축성하였다. 해발 174.2m, 높이 4.7m, 너비 4m, 둘레 약 3,660m이다. 북문 북쪽의 여황산 기슭에서 서문 북쪽의 산기슭까지 여황산 양쪽 등성이 약 1km는 토성이고 나머지는 석성이다.
토성은 산등성이를 이용하여 기단부는 삭토식(削土式)으로 조성하다가 상부로 오면서 석심(石心)을 넣고 흙을 다지면서 사다리꼴 모양으로 쌓았고, 석성은 남문을 위시한 4대문과 2암문(暗門) 양쪽에는 네모 반듯하게 다듬은 무사석으로 협축(夾築)하였다. 나머지 부분은 지세를 따라 사행(蛇行)으로 가면서 자연석으로 바깥쪽을 물림쌓기로 축성하고 안쪽은 흙과 잡석으로 밋밋하게 쌓아올린 내탁공법을 취하였다.
1985년 통제영이 없어지고 일제강점기에 성벽과 문루가 훼철되어 지금은 토성의 유지와 석성의 일부분만 남아 있다. 옛 통영성에는 동서남북 4대문과 2암문, 그리고 동·서·북쪽에 3포루(鋪樓)가 있었다. 동문은 홍예문(虹霓門)으로 축성할 때 함께 지었는데, 1748년 통제사 장태소(張泰紹)가 신흥문(新興門)이라는 편액을 문루에 걸었고, 1792년 통제사 이윤경(李潤慶)이 고쳐 지으면서 춘생문(春生門)이라 하였다. 서문 역시 홍예문으로 축성 때 함께 지었는데 1790년 통제사 신응주(申應周)가 고쳐 짓고 금숙문(金肅門)이라 하였다. 남문도 홍예문으로 축성시에 지었는데 일명 청남루(淸南樓)라 하였다. 1843년 통제사 허계(許棨)가 중수하였다.
북문은 통영성을 축성할 당시에는 문루가 없었으나 1771년 통제사 원중회(元重會)가 문루를 짓고 이름을 공북루(拱北樓)라 하였는데, 일명 의두문(依斗門)이라고도 하였다. 동·남의 두 암문은 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었는데 문루가 없었다. 동암문은 일명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불렸는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항상 잠가 두었다고 한다. 3포루는 1694년 통제사 목림기(睦林奇)가 세웠다.
통영성을 방비하던 산성중군(山城中軍)이 순찰과 경비를 하던 초소로 때로는 장수가 이곳에서 군사들을 지휘하였기에 장대(將臺)라고도 하였다. 북포루는 여황산 정상에 있었는데 북장대라고도 불렀으며 1993년 2월에 복원되었다. 동포루는 성 동쪽 동피랑 꼭대기에 있어 동장대, 서포루는 성의 서쪽 서피랑 꼭대기에 있어 서장대라고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영성지 [統營城址] (두산백과)
멀리 거제도가 보인다..조망이 참 좋은 곳이다.
멀리 벽방산을 되돌아보고
다시 대곡산부터 벽방산을 거쳐 카프리가 걸어온 산너울을 쳐다보고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
거제도까지
이 아름다운 풍경을 봐서 행복합니다.
천암산
욕지도를 쳐다보고
다시 거제지맥을 타면..통영이 잘 보일 것 같다.
버스가 기다리는 갈목리 도로
여기서 바닷물이 넘심대는 남해바다 땅끝까지 간다.
유자
카프리가 끝까지 간 갈목리 지도
다시...버스로 돌아와서 산행을 마무리
마스터 총무님..항상 고맙습니다.
카프리님
맛나는 하산주 막걸리 타임
------------------- 올 한해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특이하게 카프리라는 닉네임을 쓰는데..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네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결혼한지 15년째...아들과 딸에게 너희들은 커서 많이 다니라고 양해(?)를 구하고.. 아내와 같이 서유럽 여행을 간다..
일정 중에 이태리 나폴리가 포함되었다.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지중해의 쪽빛 바다가 아름다웠다. 2001년도 인 것 같다.
나폴리 시내는 우리 나라처럼 허름한 연립주택이 있었고, 빨래를 밖에 널어 놓았다.
우리 나라 보다도 도시가 깨끗하지 못했고, 우리나라에 비해 잘 산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폴리에서 배를 약 1시간 이상 타고 가야 하는 카프리섬은 옵션 관광지였다.
지중해 물이 푸르러...산타루치아라는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도착한 카프리섬..곤돌라 같은 것을 타고 카프리섬을 일주 했다.
다이아나 황태자 부부가 신혼여행을 왔던 섬이다. 나의 카프리라는 닉네임은 카프리섬에서 따왔다.
유럽 여행에서 충격도 많았다. 충격이란..집을 지으면서..왜 그렇게 아름다운 조각을 넣어 정성껏 지었는지 하는 사실에..
우리나라 처럼 뚝딱 빨리 짖지 않고...명품을 만드는 데에는 좋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 삶이 비록 유한하긴 하지만, 매사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면서 살지 않나 하는 생각을....
(이하 중략...카프리라는 닉네임과 연계해서...두서 없이 몇 자 적었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통영은 아름다운 곳인데..예쁜 단독주택을 지어 놓았으면..세계에서도 아름다운 명풍 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