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박유산.금귀봉.보해산 (수도-가야 환종주 3구간)
1. 산행일자 : 2018. 1. 28(일)
- 날씨 : 맑음, 조망 괜찮은 편
2. 산행지 : 거창 가조 박유산/금귀봉/보해산
- 산행코스 : 지산교-달분재-박유산(712m)-살피재-금귀봉(838m)왕복-큰재-834.1봉-보해산(911.5m)-회남령
- 산행거리 : 22.8km(오룩스gpx)
- 산행시간 : 8시간 37분(08:09-16:46)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25명
4. 산행기록(오룩스gpx)
수도가야환종주3구간(지산교-박유산-금귀봉-보배산-회남령) 카프리 __20180128_0809.gpx
5. 산행후기
- 2018년 들어서 첨 산행이다.
긴장이 풀렸는지, 감기에 걸렸다. 또 집안 결혼식도 있었다.
모처럼 산행인데...지산교에서 살피재구간까지는 정말 가시나무, 잡목이 많다.
산불이 나서 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어 하산하기 위험하다.
- 그러나 모처럼 만에 산 냄새를 맡으니 너무 좋다.
사람은 내 곁에 편하게 다가오는 행복은 모른다.
조망 좋은 아름다운 산과 들..그리고 은은히 풍겨오는 나무와 풀 향기를 맡으며 하루를 보냈다.
- 후미여서 금귀봉을 안갈려고 했는데...배낭이 두 개 보여..나도 모르게 금귀봉을 갔다.
그리고...하산시간을 보며..늦음에 대한 미안함으로..정신없이 걸었다. 서두르니..다리 근육이 아파 죽겄다고 난리다.
보해산에서 불보살 아우님이 준..막걸리 한 잔을 먹으며...아름다운 산정도 느꼈다.
산이라는 매개 속에서,,나를 생각하다, 잊었다를 반복하는 하루였다....
22.8km를 8시간 37분 걸렸다.
고도표를 보듯이 ..아주 빡센 산행이었다....
오늘은 3구간으로 지산교에서 회남령까지 산행이었다.
이제 덕유산 향적봉에서 보면...가조들판을 둘러싼 산이 제대로 보일 것 같다.
들머리 지산교
초입은 시멘트도로를 타고
이런 묘지도 보인다.
금석문(金石文)
최근에 고구려,백제 왕조실록을 읽었는데..
우리나라는 삼국의 역사 기록이 없다. 다만, 중국이나 일본서기의 역사책을 참고해서 김부식 등 사관 10여명이 쓴 삼국사기가 있을 뿐...
광개토대왕 금석문 처럼...이런 금석문이 후세 역사 연구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여기...산불감시초소의 조망이 일품이다.
한 가운데 맨 뒤에 황매산이 보인다.
장군봉, 의상봉, 우두산, 돌탑봉, 비계산이 보인다.
좌측 뒤가 황매산..우측 풍력발전기가 있는 감악산
박유산
달분재
가조 들판이 겨울이라 황량하다...
좌측부터 건하고문님, 백합님, 임동진고문님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우리 산악인들이 이 고속도로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좌측 금귀산, 우측 보배산...사이에 대덕산과 거창 삼도봉이 보인다.
멀리 눈 덮힌 덕유산이 보이고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박유산이 보인다.
거창읍이 보인다.
거창읍이 이정표 역할을 해 준다.
좌측부터...괘관산,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이 보인다.
구 88고속도로를 건너는 건하 고문님
여기는 살피재이다.
시계를 보니...금귀봉을 오를 시간이 없어..아쉽지만 패스할려고 생각했는데...
저 배낭을 보니...마음이 달라진다...동지애랄까 하는 생각이...생각보다 발이 먼저 금귀봉을 향한다.
금귀봉을 다녀오는 불보살님
꼭 배낭에 무등산 막걸리 두 병을 넣고 산행하는 인정많은 산 사나이..
카프리님
금귀봉에서 바라 본 보해산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인증샷을 찍어 줬다.
보해산을 넘는 중
보해산 2
불보살님
카프리님
보해산에서 회남령까지는 5.5km
회남령에서 기다리며 인증샷을 찍어 준...마스터 산행대장님
회남령2
하산 완료
하산해서 막걸리 두 잔 하고...가조 온천에서 사우나 하고..불고기 백반에 저녁을 먹고...
수도-가야산 환종주를 하다 보니..양각지맥 일산봉, 감토산을 못 타서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