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18-32권)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카프리2 2018. 6. 22. 17:32

(중국사기. 일본사기 등을 알고 싶어 읽었다)

 

 

■ 책을 읽게 된 배경 : 동양의 고전 중 역사.정치분야를 알고 싶어서

 

 

 

■ 개 요

 

1. 읽은날짜 : 2018. 6. 20(수) - 6.22(금)

 

2. 글쓴이/출판사/페이지수 : 권중달 외  / 휴머니스트 / 323

 

3. 제목 :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역사.정치)

 

4. 목차

 

- 머리말

 

- 1. 역사, 그 성찰의 기록

    허신의 설문해자, 서경, 사마천의 사기, 사마광의 자치통감, 이븐 할둔의 역사서설, 일본서기

  2. 정치의 기술에 대한 충고

    상앙의 상군서, 순황의 순자, 유안의 회남자,환관의 염철론, 오긍의 정관정요

  3. 유학과 근대 세계

    황종희의 명이댜방록, 강유위의 대동서,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정치사상사 연구, 마오쩌둥의 실천론과 모순론,

    뚜웨이밍의 유학 제3기 바전의 전망 문제

 

 

 

■ 책을 읽은 소감

 

- 내가 한번 읽은 사마천의 사기열전(총 3권) 처럼 동양의 고전을 읽기는 어렵다.중국에는 25사가 있다고 한다.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도 294권이다고 한다. 자치통감은 모택동이 대장정을 하면서 17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또 세종대왕이 안질을 걸리면서 읽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치통감을 교보문고에서 조회를 해 봤더니..총 30권이다.

 

- 동양이 고전을 다 읽을수는 없지만...전체적인 개요만을 알았다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

 

 

 

 

■ 밑줄을 그은 글

 

 

- 고전은 인간에 대한 전문적 식견, 즉 인문학의 보고이다. 수천 년의 담금질을 거쳤기에, 그 가치는 더욱 황금으로 빛난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듯이, 영혼이 아프거든 고전을 찾아라는 말이 있다. 고전은 길을 찾는 사람들의 나침반이다.  

 

- 설문해자는 어떤 책인가? 설문해자는 무려 1만여 자에 달하는 한자 하나하나에 대해 본래의 글자 모양과 뜻 그리고 발음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 그러면 설문해자는 어떠한 효용 가치가 있을까?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효용 가치를 논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갑골문이나 금문과 같은 고문자에 대한 고증과 해석의 교량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가의 경전과 선진시대의 제자백가서를 비롯한 상고시대의 문헌 해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 서경은 중국 고대의 정치 문서를 편집한 것으로, 한문 문화권에서는 오랫동안 국가통치의 거울이 되어 온 중요한 서적이다.

 

- 사마천은 본기,세가,열전, 서, 표의 다섯 개 틀로써 하늘의 뜻과 인가 의지 사이의 오묘한 관계를 연구하고, 고금이 변화를 관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치국시나리오를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다.

 

- 사마천은 수많은 문헌과 기행을 통해 자신의 역사관을 투명한 인물 중심의 새로운 역사 기술 형태인 기전체를 창조했으며, 이는 후세의 정통으로 굳어져 대대로 계승되었다.

 

- 사실 사마천이 사기를 편찬한 이후로 계속하여 정사가 출현하였고, 송나라 사마광이 살던 시대에 이르면 정사만 이미 17개가 나왔고, 그 분량은 1,651권이나 된다. 잃게 많은 정사는 아무리 많은 금과옥조가 들어 있다고 해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시렁 위에 올려놓은 묶은 휴지더미나 다를바가 없게 되었다.

자치통강믜 저자 사마광은 전국시대부터 당나라 말기를 지나 오대가 끝나는 1,362년간 (기원전 403년부터 서기 959년까지의) 긴과정을 총 294권의 책으로 정리하였다. 그 동안 나온 정사외 비교하여 보면 5분의 1밖에 안되는 분량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내용은 빠뜨리지 않은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 중국을 통일하고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를 창건한 마오쩌뚱(모택동)은 ㄱㄱ민당 정부의 쟁개석과 전투를 하면서 대장정이라는 긴 여정을 거친 파란만장한 안뮬로 알려져 있다. 그 마오쩌둥은 자치통감을 무려 17벙이나 읽었다고 한다.

 

- 자치통감의 효용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선 왕조의 가장 휼룡한 군주라 칭송받는 세종은 신하들에게 명을 내려 사람들이 자치통감을 보다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훈의를 달게 했는데 세종은 직접 밤 늦게까지 이 책의 교정을 보다가 안질이 생겼을 정도로 심형을 기울였다.

 

- 사마광이 19년간 심혈을 기울여 쓴 자치통감은 전국시대부터 당나라 말까지의 장장 1,362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쓴 것이다.

 

- 일본서기는 사료적인 성격을 생각할 때 중요한 점은 720년에 완성되었다는 사실이다. 일본서기는 고대인들이 고대의 역사ㅡㄹ 정리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삼국사기는 1145년, 즉 중세에 들어서 고대의 역사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사기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김부식 등은 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불합리한 것이거나 비이성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그러한 내용들을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언어로 바꾸어 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오히려 일본서기의 내용을 통해서 고대인ㄷㄹ의 사유에 보다 접근할 수 있다.

 

- 일본서기는 일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 이름을 짓고 또 그 지배자의 이름을 천황이라고 정하여 스스로 일본국을 중국과 대등한 제국으로 인식한 한편, ㄱ구려의 백제, 신라와 같은 나라들을 일본국에 조공하는 제후의 나라로 간주하였다.

 

- 일몬서기는 720년에 편찬된 일본 최초의 사기이며, 이 세상의 생성 및 일본의 건국 신화를 담고 있는 신대에서 시작하여 697년 지통천황이 사망한 때까지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통사이다.

 

- 이 책에는 한반도와 관련된 많은 기록이 있으며, 그 중에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가 되는 내용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임나일본부설이란 야마토 왕권이 4세기 중반부터 6ㅅ기 중반까지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였다는 내용으로서  일본 학계의 해묵은 주장이다.

 

= 왕인이 일본 열도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하였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우리의 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일본서기와 고사기 등 일본 측의 사료에만 보인다.

 

- 고사기는 일본서기 보다 8년 전에 완성된 문헌이며 왜국 왕실의 계보와 설화등을 중심으로 일본 고대사를 엮은 책이다.

 

- 정관정요는 618년에 세워진 당나라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 이세민의 정치 철학을 기본적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군주의 도리와 인대 등용 등의 지침을 적어 놓아 처세술의 명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