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산행/장거리산행

110605 지리산 북남종주 52km

카프리2 2011. 6. 7. 17:46

 

 

[지리 북남종주 후기]

 

1.일시/구간 : 2011.6.5(일)/실상사-삼정봉-세석-삼신봉-악양외둔

 

2. 종주거리 : 약51.2km/ J3 사이트 자료 인용

   - 삼정능선(13.6km), 주능선(9.2km), 남부능선(28.4km)

 

3. 나의 종주시간 : 17시간 11분 (01:50-19:01)

 

4. 산행 후기

 

이번 북남종주에는 광주의 기라성같은 산꾼들이 참여했다.

이런 멋진 프로들과 같이 산행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김완수님, 임진강님, 홍기섭님, 황제님, 시무지기님, 김성학님, 컨디션님, 산넘어산님,

  다니엘님, 청매님, 동밖에님...............................) 

 

그러나 무더운 날씨와 예상보다 긴 남부능선 탓에 물부족으로 다들 고생했다.

비가 안와서 다행이지, 만약 비라도 왔다면 빗물, 산죽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당할 산행지였다.

 

특히, 알바구간이 많은 삼정능선 구간에서 선두권이 속도를 내는 바람에

중,후미 그룹들은 어둠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오버페이스를 해서 후반에 많이 힘들어하였다.

 

세석에서 최소 물을 3리터 가량 채웠으면 좋았을텐데..다들 물을 적게 채운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익스트림한 산행은 나사모만이 기획할 수 있는 산행이고

그 동안 준비에 많은 고생을 한 회장님, 산행대장님, 산행이사님, 총무팀장님을 비롯한

모든 운영진님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북남종주를 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더위를 감안하여 7월초, 9월초로 예정되어 있는 지리왕복종주와 덕유대종주를

10월초와 11월초에 옮기심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이유는

무더위, 비, 속도전(왕복종주)를 감안해서요.

초보의 제안이니 너무 개념치 마시고

혹시 기회된다면 운영진 회의에서 한번 논해 보십시요...

 

    

 

 

 

 

 

 

 

 

 

 

 

 

 

 

 

 

 

 

 

 

- 은순님, 김인식님, 김산님 

 

 

 

 

 

- 땀에 젖은 한커트... 삼정산 표식은 사진에 안나오고

 

 

 

 

 

 

- 실상사에서 삼각고지까지 4:49분 소요..초반 속도를 엄청냈었는데..

   소요시간으로 봐서 실거리가 13.6km 인 듯 

 

 

 

 

 

 

 

 

 

 

 

- 김인식님

 

 

 

 

 

- 대통령기 등반대회에 다음주 나간다고 독도법 열공 중

 

 

 

 

 

- 워매, 같이 걸으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인식이 형님이 저의 시골 선배님이시네요. 중학교 선배님..

   (나사모 들어온지 가장 오래된 분 중 한분이라고 하데요..또, 100km 울트라를 14번 완주하셨다네요 )

  

 

 

 

 

 

 

 

 

 

 

 

- 세석에서 3.3리터의 물을 채움 (8백미리, 5백미리 빈물통 두개을 배낭에 가져감)

  물을 채우는데 보물님이랑 인식이 형이 가셔버린 줄 알았는데.. 저만치에서 한참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물을 채울때는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지만 ...이 물이 나중에 보약이 될 줄은...)

 

 

 

 

 

- 김인식님, 보물님

  보물님은 전주 화대종주 뛰시고 대단하세요.

  전주에 종주해서 초반에 후미에서 천천히 걸어서인지 ...

  힘이 넘쳐 보였음. (항상 초반 오버페이스는 쥐약)

 

 

 

 

 

 

 

 

 

 

 

 

 

 

 

 

 

 

 

 

 

 

 

-카프리님, 설산님, 김정복님, 김인식님

 

 

 

 

 

 

 

 

 

 

 

 

 

 

 

 

 

 

 

 

 

 

 

 

 

 

 

 

 

 

 

- 열공중 2

 

 

 

 

 

- 틈만나면 독도법 열공중 3

 

 

 

 

 

 

 

 

 

 

 

- 열공중 4

 

 

 

 

 

 

 

 

 

 

 

 

 

 

 

 

 

 

 

 

 

 

 

 

 

 

 

 

 

- 열공중 6

   (땀을 흘리는 와중에도...ㅋㅋㅋ)

 

 

 

 

 

- 아이고 다리야

 

 

 

 

 

 

- 상불재 통과시간 14:14

 

 

 

 

 

- 산죽길을 4명이 헤치고(김인식님, 김정복님, 설산님, 카프리님)

 

 

 

 

 

- 산죽길 2

 

 

 

 

 

- 산죽길 3

 

 

 

 

 

- 산죽길을 통과하는데 딱 58분 걸렸네요..

  산죽길 중간에 컨디션님, 은순님, 순돌님, 시몬님이 합류..(알바를 했다네요)

  김정복님과 설산님이 뒤쳐짐..

  산죽길 끝나는 지점에서 저 혼자 기다렸다... 물이 떨어진 두분에게 물 한병 건네주고...다시 질주

 

 

 

 

 

 

 

- 고난의 걸음걸이...한 분이 많이 힘들어하심...

 

 

 

 

 

 

- 시몬님, 순돌님, 컨디션님

 

 

 

 

 

 

 

 

 

 

 

 

 

 

 

 

 

 

- 고 박경리님의 소설 무대 평사리..

   (장편소설 토지를 읽어보면 토지의 내용이 평사리 지명하고는 전혀 다르데요..)

   (이유는 진주에 살았던 고 박경리님이 평사리에 와보지 않고 상상속의 소설을 썼기 때문이랍니다)

 

 

 

 

 

 

 

 

 

 

 

 

 

 

 

 

 

 

 

 

 

 

 

- 이렇게 지리산 북남종주를 마쳤습니다..

 

 

 

 

 

 

- 제가 작성한 지리산 북남종주 계획서랍니다..

  (여기에 보면...빈 물통을 두개정도 준비해서 세석에서 물을 3리터 가량 채우라는 애기도 들어 있답니다..) 

 

 

 

 

 

- 광주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지리산 화대 기록증을 받았답니다..

   여지껏 세상을 살면서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몸인데...이 기록증 하나가 딱 자랑스럽네요..

   운영진님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