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통종주(완료)
22-2. 옥정호와 붕어섬의 환상적인 풍경
카프리2
2019. 9. 13. 20:55
옥정호와 붕어섬의 환상적인 풍경
옥정호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호수다. 호수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는 환상 그 자체다. 물안개 길에서 바라본 붕어섬은 사방천지가 아슴아슴 아득하다. 한낮의 뿌연 봄기운도 몽환적이다. 산 위에서 올라 쳐다보면 지느러미를 늘어뜨린 붕어를 영락없이 닮았다 해서 붙여진 붕어섬의 모습도 탄성을 자아낸다. 붕어섬 주변은 붉은 황토밭에 기름이 자르르하고, 옥정호수의 푸른 물은 물빛에 그을려 푸르다.

옥정호의 물안개. 몽환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 임실군 제공
한국 유명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이곳은 인근 국사봉에 올라가 봐야 제대로 된 조망을 할 수 있다. 옥정호에는 58개의 이정표가 곳곳에 서 있다. ‘51번 육모정, 23번 용동마을’식으로 번호만 알면 어느 지점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물안개길 걷기가 끝나면 가까운 국사봉 전망대에 들르는 것은 필수코스.
국사봉은 해돋이 관찰 명소이기도 하다. 푸른 호수 위로 불끈 떠오르는 붉은 해는 해맑다. 국사봉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붕어섬과 옥정호가 한눈에 잘 보이지만 워낙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비슷비슷하다. 다른 앵글을 담기 위해선 국사봉(475m)을 거쳐 오봉산 정상(513m)으로 가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북 임실 -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치즈의 고장 (신택리지, 박용근,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