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5. 적상산 사고와 덕유대종주
1. 적상산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산
남덕유산에서 바라보면 향적봉까지 뻗은 덕유주능선이 보이고 좌측에 적상산이 보인다.
덕유대종주 끝점에 위치한 적상산은 붉은색 암석으로 절벽을 이루는 모습이 마치 붉은 치마를 입고 있는 형상과 같다는 데서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적상산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산이다.
2. 전주사고 실록만 남게 됨
임진왜란 때 4대 사고 중 성주, 충주, 춘추관 사고가 불타고 전주사고 실록만 남게 되었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전주사고본을 저본으로 하여 2년 9개월 만에 3부의 실록이 완성되었다. 전주사고본과 초고본 1부를 합쳐 5부의 조선왕조실록이 만들어진 것이다.
외사고는 병화를 피힐 수 있는 와지고 험한 곳에 지어졌다. 정족산 묘향산 태백산 오대산이다.
3. 적상산사고는 6.25때 북한이 가져감
묘향산 사고는 후금의 위협때문에 적상산으로 옮겨진다. 일제시대 적상산 사고는 창경원에 보관하다, 6.25때 북한군이 실록을 가져갔다. 10여년전 감사교육원에 교육받으러 간 적에 있는데 거기에 2000년초 감사원장이 북한에 갔을 때 북한에서 준 500여권의 실록이 자료실에 보관되어 있었다. 순한글 실록이었다. 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4. 현재 실록 원본은 남한에 2부, 북한에 1부 보관
현재 정족산 실록은 서울대에, 태백산 실록은 부산기록물보존소에, 적상산 실록은 북한에, 오대산 실록은 관동대지진 때 불탔고 남은 일부 책은 서울대에 보관중에 있다.
191219 남덕유산에서 바라 본 적상산
적상산 사고지 유구
카프리(나종대)도 2011. 9월에 덕유산대종주를 했다... 막판 오후에 오른 적상산 오름이 죽음이었다.
제 옆 여성분이 박은숙님(은순이님)으로 우리나라에서 산악마라톤에서 거의 1등을 도맡아 하다시피한 여전사이다.
박은숙님은 나와 동갑..ㅎㅎ 그때는 저도 여전사님과 적상산 향로봉까지 같이 걸어.. 사진을 찍었네요..가운데 임진강님도 유명한 산꾼
2011년도에 나사모에서 빅포를 했는데...빅포는 지리산 화대종주, 지리산북남종주, 지리산왕복종주, 덕유산대종주였네요..
이때 완주한 7명입니다. 다들 전설적 인물들입니다.
저는 3개를 했는데..지리산왕복종주는 완주하지 못했네요..비때문에..핑계지만..
(대신에 한달 후 90.5km 지리태극종주를 했지요)
덕유대종주 지도
육십령에서 향적봉까지가 딱 절반이다(23.4km)
어제 19번 국도를 타고 신풍령에서 육십령으로 이동 중에 적상산이 보여 지도 한 장 찾아보고
덕유대종주는 치목마을에서 점선을 따라 진행함. 차창밖으로 보는 적상산 오름이 가팔랐다.
(마무리)
어제 신풍령에서 육십령까지 택시로 이동하면서..적상산을 보니 감회가 새로웟다...
그래서 친구랑 이런 애기를 했다..마라톤도 10km. 하프, 42.195 풀코스 각각 마음가짐이 다르듯
산도 몇 km를 탄다고 마음에 정하기 나름이라는 애기를..
마라톤 풀코스를 뛴다고 마음먹으면 속도를 그에 맞게 달리듯
산도 몇 km를 탄다고 마음먹으면 그에 맞추어 신체가 적응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