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백두대간 북진 27구간(화방재-함백산-건의령 27.8km)
(사람이 늙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변화를 멈추기 때문이다)
< 백두대간 북진 27구간(화방재-함백산-건의령) >
1. 일시 : 2015. 10. 09(금) 06:26-16:49 (10시간 23분) - 날씨 : 아침엔 흐렸지만, 함백산에 오르면서 환상의 조망
2. 산행구간 : 백두대간 27구간(화방재-함백산-건의령) -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자작샘터-은대봉-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쑤아밭령- 비단봉-매봉산(천의봉)-낙동정맥갈림길-피재-건의령
3. 산행거리 : 27.87km(트랭글 gps)
4. 누구랑 : 카프리 홀로 - 05:00 기상 - 06:26 화방재 - 07:00 수리봉 - 07:57 만항재 - 09:32 함백산 - 10:09 중함백 - 10:33 자작샘터 - 11:07 은대봉 - 11:26 두문동재(싸리재) - 12:13 금대봉 - 12:52 쑤아밭령 - 13:13 비단봉 - 14:04 매봉산(천의봉) - 14:32 낙동정맥 갈림길 - 14:51 피재 - 16:49 건의령 - 16:50-17:10 건의령-태백역/택시 - 17:10-18:10 샤워 및 저녁식사 - 18:24-20:15 태백-제천/무궁화호 - 21:00-22:28 제천-오송/무궁화호 - 23:08-24:09 오송-광주송정역역/ktx -24:15-24:40 광주송정역-상무지구/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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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산행 요약]
산림청의 100대 명산이 있다. 거기에 함백산은 없지만, 함백산(1,573m)은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고,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군락지가 있는 산이다. 조망도 좋은 산이다. 아마 100대 명산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이웃한 태백산(1,567m)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하루만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바람도 많이 분다. 수리봉을 거쳐 만항재에 오른다. 만행재는 해발 1,330m로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고개이다. 함백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조망 사진을 찍는다. 남쪽으로는 소백산까지 보이고 북쪽으로는 두타산까지 보인다. 또 함백산에서 가야할 은대봉, 금대봉 방향 단풍이 절정이다.
두문동재(일명 싸리재) 조금 지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금대봉, 쑤아밭령, 비단봉으로 진행한다. 금대봉 주변은 야생화로 유명한 지역이다. 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까지 탐방로도 있다. 가고 싶은 곳은 끝이 없다. 바람의 언덕과 매봉산(천의봉)를 거쳐 피재에 도착했다. 매봉산에서 피재(삼수령)를 가면서 낙동정맥의 분기점과 산너울도 보았다. 삼수령은 빗물의 운명이 세 줄기로 갈라지는 곳이다. 한강, 낙동강, 오십천이다.
오늘 피재까지 21km를 걸었다. 그러나 다음주 토요일날 광주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덕항산을 넘어 댓재까지 대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늘 7km를 더 걸어야 한다. 오후 2시 50분에 삼수령에 도착하여, 허기가 져서 삼수령휴게소에 들린다. 휴게소 주인인 부티난 중년 여인이 앉아 있다. 여성을 보니 기분이 좋다. 삼일 동안 여자 구경을 못해서 더 예뻐 보이니라..
빵과 콜라를 먹고, 힘을 내어 건의령까지 속보로 진행해서 오후 4시 50분에 산행을 마쳤다. 택시로 태백시로 이동하여 사우나를 하고 저녁을 먹고 18시 24분 무궁화호 열차로 제천으로 이동했다. 제천에서 오송까지 무궁화호, 오송에서 광주송정역까지 KTX를 타고 도착하니 24시 10분이다. 집에 택시를 타고 오니 24시 40분이 되었다.
3일 동안 75km 가량을 걸었다. 황홀한 단풍에 감격한 3일이었다. 그렇지만 집에 도착하여 발을 씯고 침대에 턱 누우니, 그지 없이 좋다. 아무리 좋은 여행도 따스한 보금자리가 있는 상태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대간을 목표대로 진행한 뿌듯함에 카프리 포근한 침대에서 깊은 단잠을 잤다.
[산행후기]
1. 아침 6시 26분에 화방재를 출발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어제 산행을 스마트폰에 20여분 메모합니다. 그리고 면도하고, 머리 감고, 어제 밤 식당에서 담아 준 밥을 먹습니다. 밖은 하루 밤만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을씨년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다 보니 출발을 아침 6시 26분에 하게 됩니다. 바람이 많이 부니, 여름 자켓을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2. 일본잎갈나무 숲을 지나고 수리봉을 향해 오릅니다. 오르다 보니 쭉쭉 뻗은 인공 조림 숲이 있습니다. 무슨 나무일까 궁금했는데 조금 지나다 보니 나무 이름이 써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낙엽송이라고 하고, 일명 일본잎갈나무라고 합니다. 자세히 읽어 보니 어릴 적 전화선 전주로 부식하지 말라고 걸은 기름을 칠했던 바로 그 나무입니다. 지도를 보니 대간 길은 좌측은 영월군 상동읍이고, 우측은 태백시입니다. 우측에 일본잎갈나무가 많은 것을 보니, 태백시에서 인공 조림을 했나 봅니다.
3. 단풍이 절정을 달리고 오늘도 대간 길엔 단풍이 절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다 힘이 들어 물 한 잔 하고 숨을 고르니. 이른 새벽 카프리 시흥이 발동합니다. 바위에 걸터 앉습니다.
힘들게 수리봉을 오른다. 쭉쭉 뻗은 큰 나무가 조림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 여름자켓을 입었다 수리봉을 올랐다. 태백산쪽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었다. 그러나 함백산도 단풍이 절정이다. 오늘이 산행 3일째이다. 오늘 함백산 피재를 넘어 건의령까지 27km이다. 다음 덕항산 구간을 광주에서 새벽에 출발하려면 오늘 강행군을 해야 한다. 흐리지만 함백산에서 조망이 열리길 기원하며 부지런히 가자 종대야 수리봉 너머 단풍이 지천인 대간 길에서 스마트폰 메모장에
4. 만항재는 해발 1,330m의 고갯 길 대간길은 군부대를 지나 만항재에 도착했다. 만항재는 해발 1,330m 고갯길이다. 정선군 고한읍에서 태백으로 넘어다니는 고개로서 고려말 조선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 기슭 두문동에 은거해 살던 사람들의 일부가 정선에 옮겨와 살았다고 한다. 이들은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이 지역의 제일 높은 만항에서 빌었다고 처음에는 망향이라 불렀다가 훗날 만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큰 카메라를 멘 남자분이 한 분 오신다. 인증샷을 부탁했다. 사진에 조예가 깊으실 것 같아, 혹시 함백산이나 태백산에서 찍은 조망 사진도 많이 가지고 있냐고 물으니, 본인은 옛 문화재를 많이 찍는다고 한다. 그분과 헤어져 대간길을 찾아 나서는데 길이 헷갈린다. 2013년 5월달에 걸었던 길인데 말이다. 약간 알바를 하고 다시 그 자리를 돌아오니, 전봇대에 산에 오르는 리본이 붙혀져 있다. 대간길인 줄 알고 올라가 봤더니, 두위지맥 분기점이라고 준희님이 걸어놓은 표식지가 있다 오룩스 gps를 꺼내 함백산 가는 길을 다시 찾아, 함백산을 향해 걸어 간다.
5.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다. 함백산을 가는데 대간길은 몇 번의 도로를 만난다. 사실 함백산은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는 것이다. 카프리 가파른 함백산을 오른다. 많이 힘이 든다. 함백산은 1,573m로써 1,567m의 태백산 보다 6m가 높은 산이다.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9부 능선에 올랐는데,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내려온다. 함백산이 바람이 많이 부냐고 물으니,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춥다고 한다. 9부능선 조망대가 보인다. 태백산쪽에 약간 구름은 껴 있지만, 조망이 점점 걷히고 있다. 태백선수촌도 보인다. 연신 카메라를 눌러 댄다. 모자가 벋겨져 바람에 날라가면 잡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자세히 보니, 태백산 우측으로 신선봉, 구룡산, 선달산 산너울이 보인다. 그런데 다시 우측을 보니 커다란 산줄기가 보인다. 무슨 산줄기일까 찾아 봤더니 소백산이다. 춥지만, 그 감격이란...이루 말할 수 없다. 함백산에 올라 아무도 없어 인증샷은 하지 못하고 정상석만 찍는다. 바람이 아주 세고, 추워서 금방 내려온다.
6. 함백산에서 소백산, 두타산, 청옥산을 보고 중함백을 향한다. 함백산을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방향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멀리 매봉산 방향에는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1,505m의 중함백을 오른다. 다시 정선군 방향을 보니 두위지맥이 웅장하게 보인다. 1,426m의 백운산과 1,470m의 두위산이 보인다. 또 소백산 방향에 1,409m의 장산이 보인다. 중함백에서 가야 할 대간길을 바라보는데 매봉산 너머 큰 산줄기가 있다. 무슨 산일까 하고 보았더니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가 보이는 것 아닌가... 감격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아침에 바람이 불고, 태백산쪽에 구름이 끼어 실망했는데 날이 좋아져 3일째에 좋은 조망을 보여줘서 그저 고마울뿐이다.
7.은대봉과 두문동 고개 은대봉을 향한다. 오른쪽에 태백시가 보인다. 또 왼쪽엔 정선군 고한읍도 보인다. 멀리 고한읍에 있는 카지노 건물도 보인다. 탄광촌이었던 이곳이 폐광이 되자 강원랜드라는 카지노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러모로 지역발전도 있었겠지만, 지역민 중에 카지노에 많은 재산을 탕진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은대봉에 오르니 충주에서 오신 남자분이 게신다. 그 분한테 부탁해 인증샷을 하고, 두문동고개에 도착했다. 두문동 고개는 함백산의 야생화로 유명한 고개이다.
8. 남여가 다정히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부럽다. 두문동고개엔 생태 감시초소가 있다. 그냥 지날려고 하는데 관리소 직원이 생태탐방 관리대장에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가라고 한다. 11월 1일 부터 12월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이라는 표지판도 서 있다. 대간을 하는 사람들이 11월부터는 이 고개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 두문동 고개는 야생화로 유명한 곳이다. 헬기장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출발하는데 남여가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많이 부럽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체 저 사람들이 부부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본다. 대체로 부부라면 손은 안 잡고 거닐은데..40대 중반의 남여가 손을 잡고 다정히 거닐고 있으니, 금대봉을 지나 비단봉을 향한다. 수아밭령엔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고,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탐방안내지도가 서 있다. 수아밭령이란 한강 최상류 마을 창축과 낙동강 최상류 마을인 화전을 잇는 백두대간 상의 고개를 말한다.
9. 바람의 언덕 비단봉에 올랐다. 조망이 일품이다. 바람의 언덕를 거쳐 매봉산을 향한다. 매봉산에는 40만평의 고랭지 여름배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바람의 언덕에는 풍력발전기가 많이 서 있다. 또 바람의 언덕에 오른 일반 관광객도 많다. 매봉산에 올라, 다시 한번 아름다운 조망에 감탄하다. 함백산부터 매봉산까지 지나온 길이 선명하다. 또 낙동정맥 방향을 보니 피재에서 갈라진 낙동정맥 산너울이 선명하다. 사실 올 3월 낙동정맥 첫구간 피재-백병산-석개재 구간에서는 조망이 별로였는데...오늘 환상의 조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1,303m 매봉산 전망대에서 낙동정맥 백병산 산너울을 보니 올 3월 낙동정맥때 산너울을 잘 찾지 못한 체증이 쑥 내려 간다. 매봉산 표지석은 앞면은 매봉산이라고 되어 있고, 뒷면은 천의봉이라고 써 있는게 한면만 써 있는 다른 표지석에 비해 신비하다. 피재로 내려오다, 낙동정맥 분기점도 지나고, 낙동정맥 산너울이 태백시 뒷편 그 다음 산너울로 흘러 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 멀리 두타산과 청옥산의 산너울도 보았다.
10. 삼수령 빗물의 운명 피재에 도착했다. 피재는 삼수령이라고 한다. 삼수령에 떨어진 빗물은 북쪽으로 흐르면 한강,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 동쪽으로 흐르면 오십천으로 운명이 바꿔지기 때문이다. 삼수령에는 삼수령휴게소가 있다. 배가 많이 고프다. 빵과 콜라 캔을 하나 주문해서 탁자에서 먹는데, 삼수령휴게소 아주머니가 아주 예쁘다. 사실 오늘로 산속에서 3일째라 그럴까? 부티 나고 아름답다. 빵 맛이 좋다. 보통 대간객은 화방재-함백산-피재 21km를 타는데, 나는 오늘 건의령까지 28km를 타야 한다. 이유는 다음주 토요일에 광주에서 새벽에 출발해서는 피재-덕항산-댓재 26km를 타기가 벅차기 때문이다. 조망이 없는 산길을 홀로 바삐 진행한다. 건의령까지 2.5km를 남기고 태백시 콜택시에 전화해서 4시 55분까지 오라고 한다. 건의령에 도착해 보니...터널 입구에 택시가 도착해 있다. 하산길을 찾기 어렵다. 절개지를 타고 도로에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쳤다. 하산시간은 오후 4시 52분이다.
11. 목욕하고, 뼈다귀 해장국을 먹고 택시를 타고, 태백역으로 이동하면서 태백역 근처 사우나로 안내를 부탁했다. 목욕 후,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태백역에서 18:24 무궁화호를 타고, 제천역에서 내려, 오송가는 무궁화호를 타고 오송역에 내려 ktx로 24:09분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여, 택시로 집에 오니 24:40분이 되었다.
12. 3일만에 우리 집 침대에 발 뻗고 누우니... 너무 좋다. 집에 와서, 배낭도 정리하지 않고, 발 씯고 침대에 누웠다. 그래도 우리집에 와서 침대에 발 뻗고 누우니..너무 좋다. 나그네처럼 3일 떠 돌다 왔지만..항상 내가 자던 침대, 내가 문을 연 냉장고가 세상에서 가장 편한가 보다. 뭔가 안락히 쉴 수 있는 가정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3일간의 백두대간 여행을 마쳤다. 3일 동안 75km가량 산을 탔다. 누가 시켜서는 하면 못할일인데, 계획대로 진행해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흐뭇했다. 좋아하고 즐기는 일에는 피곤이라는 말이 없나 보다...이렇게 생각했다.
★ 27구간 주요지점 요약 주요지점 GPS 높이 요 약 화방재 수리봉 1.4 만항재 2.1 함백산 2.9 1,572.3 중함백 1.1 1,505 자작샘터 1.2 은대봉 1.9 1,442.3 두문동재(싸리재) 1.0 금대봉 1.2 1,418.1 쑤아밭령 2.7 비단봉 0.9 1,281 매봉산(천의봉) 2.7 ,1303.1 피재 (삼수령) 2.5 삼수령은 태백과 정선을 연결하는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민족의 시원인 태백산의 상징인데 병자호란 때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태백산 일원의 산중으로 숨어들었던 데서 피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고, 척 사람들이 도참설의 이상향으로 불린 태백 황지로 피했다고 하여 피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빗물의 운명 945봉 1.8 건의령 4.5 합계 27.9
※ 27구간 주요지점 산행거리 : 고산자의후예들 지도 gps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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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咸白山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五臺山(1,563m)·雪嶽山(1,708m)·太白山(1,567m) 등과 함께 백두대간에 속하는 고봉이다. '산경표'에는 大朴山이라 했는데, 즉 '크고 밝은 뫼'이다.또 불교의 수미산과 같은 묘범산(妙梵山)이라고 '삼국유사'에는 적혀 있다. 이 산에는 상,중,하함백산이 있고 정상에는 국가 시설물이 있고 지하에는 무진장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어 한때 탄광이 성행하기도 했다. 현재 고원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둘레 20여m 되는 검룡소에서 하루 2,000t 가량으로 다시 솟아 길이 514km의 남한강의 발원을 형성한다. 검룡소에는 이무기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 이곳이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용이 되어 승천하려고 수업을 쌓고 있었다. 이 때 인근에서 풀을 뜯다 검룡소로 물을 마시러 온 소를 잡아 먹게 된다. 이에 분노한 사람들이 연못을 메워 버렸다. 이렇게 흙으로 메워져 있던 못을 1986년 김강산씨(태백문화원 사무국장)가 한강의 발원지임을 확인하고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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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백두대간 27구간 화방재-함백산-건의령 27.8km)
▼ 함백산 주변 산경표
▼ 27.87km를 걸었네요
▼ 아침 06:26분에 출발..
▼ 어제 밤 머물렀던 어평재 민박
▼ 어제 날머리는 GS칼텍스...오늘 들머리는 파란 집 우측으로 오름
▼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 오르다 민박집을 뒤돌아보고
▼ 처음엔 이 쭉쭉 뻗은 이 나무가 무얼까 궁금했었네요..
▼ 수리봉에 올랐네요
▼ 단풍이 절정입니다
▼ 아까 쭉쭉 뻗은 나무는 낙엽송(일본잎갈나무)
▼ 일본잎갈나무...
▼ 군부대도 지나고
▼ 화방재에서 3.4km를 걸어 만항재에 도착
▼ 환상의 화원 만항재
▼ 만항재 고도가 1,330m네요..우리나라 찻길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
계방산을 오르는 들머리 운두령의 고도가 1,080m이니..만항재가 얼마나 높은 고개인지 짐작이 되네요
▼ 사진을 찍어준 카메라 전문가님
▼ 함백산 가는 들머리를 찾아 헤메다...리본이 붙은 곳을 가 보았더니..
▼ 두위지맥 분기점이라고 준희님이 붙혀 놓은 이정표가 보이고..
▼ 오룩스 gps를 보고 함백산 가는 등산로를 찾고..
kbs 1 라디오 쪽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함백산 등산로가 나옵니다
▼ 함백산 등산로
▼ 아라리고갯길 만항재
▼ 함백산을 가다 뒤돌아봅니다...보이는 곳이 만항재..
철탑을 따라 함백산을 가면 됩니다
▼ 가을길1
▼ 다시 도로를 만나나..오른쪽 등산로로 계속 진행하면 되고
▼ 다시 도로를 만나나..좌측으로 진행
▼ 햐얀 차 두대 방향에서 우틀
▼ 가을 길2
▼ 가파는 돌계단을 오르고
▼ 함백산을 오르다..어제 지나왔던 태백산을 되돌아보고
▼ 태백선수촌...
▼ 1,573m 함백산..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네요..다섯번째는 계방산 1,577m...7번째는 태백산(1,567m)
▼ 함백산 정상엔 바람이 엄청 붑니다..
함백산에서 바라본 태백산 방향 산너울
▼ 장산을 언제 가봐야지 합니다..
▼ 줌으로 땡깁니다.
장산 너머 소백산이 보입니다..
▼ 다할 함 자에 흰백 자 이니...다 하얀산이다 ..이정도 되겠습니다.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길 태백산권상에 위치해있고 강원도 정선 고한읍과 태백의 경계에 위치해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정암사가 이곳 함백산 자락에 위치해있고
한때 주탄종유(主炭從油)시절 태백시와 함께 대표적인 채광이 이루어진 곳으로
석탄을 캐기위해 탄광 노동자들의 피와 땀, 애환이 서려있는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정선에 국내 최대의 도박장 카지노가 함백산 자락에 자리하여 인간 탐욕의 장으로 변질된 곳이기도 합니다.
▼ 함백산 정상에서 두위지맥을 바라봅니다..백운산(1,426)과 두위산(1,470)이 보입니다 ..높다하면 1,400미터가 넘습니다.
오른쪽은 고한읍...멀리 건물이 정선카지노
▼ 카메라 줌으로 당깁니다..비단봉과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그리고 멀리 덕항산이 보입니다..
▼ 가야할 대간 길..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비단봉, 바람의 언덕, 매봉산 순입니다..
▼ 다시 장산 뒤..소백산을 봅니다..
▼ 줌으로 댕겨..소백산 비로봉을 봅니다..
▼ 줌으로 당겼습니다..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가 보입니다..
▼ 줌으로 당기니 태백시가 확연히 보입니다..낙동정맥은 태백산 뒤,뒷산 산너울입니다..
육백산이 확연히 보입니다.
▼ 가보고 싶은 두위산(1,470m)을 다시 정리해 보았네요...
▼ 가야 할 대간길
▼ 금대봉을 바라 봅니다..대간길은 금대봉에서 우틀
▼ 비단봉과 바람의 언덕, 매봉산이 보입니다
길은...고한읍에서 두문동재로 넘는 도로...태백시가 나옵니다.
▼ 개성의 두문동 마을사람들이 만항마을로 들어와 숨어 살았다합니다..조선초...그래서 두문동재
고도가 1,268m 아래로 터널이 뚫렸습니다.
▼ 산불감시초소의 관리 대장에 적고 가라고 합니다..
▼ 감시초소의 이분이...
▼ 아까 감시초소 부터가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 다정스런 연인이 지나갑니다..
▼ 야생화 천국
▼ 비단봉에 올랐습니다.
▼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황지연못까지 언제 걷고 싶습니다..걸으면서 대덕산도 들리고 싶습니다.
▼ 매봉산 전망대에서
▼ 좌측이 은대봉, 우측이 금대봉
▼ 풍력발전기 좌측이 비단봉
▼ 태백시
▼ 낙동정맥길은 통리역으로 고도를 낮추다가..낙동정맥 최고 고도 백병산(1,259m)를 지납니다..
▼ 전면은 매봉산이고..뒷면의 천의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 멀리 두타산이 보입니다.
▼ 줌으로 두타,청옥산을 댕겼습니다.
▼ 다시 낙동정맥길을 봅니다...
▼ 낙동정맥 길..유령산도 나오고..통리도 나옵니다..
▼ 두타,청옥산아 기다려라
▼ 오십천이 빠지는 동해바다
▼ 낙동정맥 들머리
▼ 구봉산이 낙동정맥길
▼ 삼수령..즉, 피재에 도착
▼ 좌측길로 내려와서..우측 길로 대간을 진행합니다..
▼ 빵과 콜라로 허기를 메우고
▼ 우측으로 넘어 대간길은 접어들고
▼ 건의령 도착
▼ 택시로 태백시로 고
▼ 4:52 하산완료
▼ 건의령은 몰라도 저 수석식당은 택시기사들이 안 다고 합니다.
▼ 일주일 후, 건의령 터널을 찾기 위해 사진 한장 찰칵..건의령터널은 우측으로 500미터 정도 가면 됨
▼ 태백역 인근 불가마에서 목욕을 하고
▼ 저녁을 먹고
▼ 태백역에서 기차를 타고
▼ 제천역, 오송역에서 갈아타고...광주송정역에 12:10분 도착
▼ 택시를 타고 광주 집으로..12:40 도착
이렇게 3일간의 대간 여행을 마쳤습니다..
약 75km정도 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마음이 훈훈합니다..
침대에 누우니 편안하고..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