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한 1박2일 설악산, 계방산
산이 너무 힘들다고 잘 따라오지 않은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설악산 산행을 신청했다.
대청봉을 한번도 오르지 않았기에 아내도 선뜻 산행에 동의한 것 같다.
이렇게 떠난 1박 2일의 가을산행...
첫날 계방산은 그럭저럭 잘 올라갔는데...둘째날 한계령 서북능선은 왜 그렇게 너덜길이 많던지..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왜 이렇게 길 정비를 않했냐고.. 속으로 욕하면서 힘든 산행을 했다...
아내는 다리가 짧아...네다리로 오르고 내린다...
평소 산행때 정산님과 신령님의 사진 모델이 카프리인데...오늘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엉덩이도 전혀 보여 주지 않는다...
나의 산행 공력이 많이 부족하나 보다....
어렵게 아내와 함께 대청봉을 올라 호시우보님 덕분에 정상사진 두장을 찍었다.
이후 봉정사 사리탑을 호시우보님 일행(4명)과 같이 구경한 후, 지리한 백담사 계곡을 걸었다.
많이 힘이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저떻게 하여 힘든 산행을 마쳤다...
돌아오는 내내 너무 힘이 들어... 버스에서 계속 잠을 잤다...
새벽 1:30분에 시청주차장에 도착했다.
힘들게 운전한 운행이사님 덕분이다......(감사합니다)
항상 회원님을 위해 봉사하는 소석회장님, 정산산행이사님, 정아 총무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가을여행이었답니다...
생선회도 맛나게 먹고, 찬조한 음식도 맛나게 먹었습니다(꽃비님, 정아님, 신령님, 여백님 감사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힘들었던 기억은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라는 말로
힘들었던 1박2일을 마무리질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