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2차(홀로.북진)

8-1. 백두대간 산행 보충자료 (유명산악회 소개/J3클럽 배병만)

카프리2 2015. 7. 5. 23:26

 

  [ 유명 산악회 소개1 ]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우리나라 오지 산을 최초로 개척한 용기 있는 산악인도 많다.

20대 여성으로서 1980년대 한 겨울에 백두대간을 완주한 남난희님이 있다. 이어 백두대간 가시밭길을 최초로 개척한 선각자도 많다. 또 30대 초반의 나이로 산자분수령에 의해 지리 산길을 이은 산악인이 있다. 현 J3클럽 방장인 배병만님이다. 90.5km 지리태극종주길을 최초로 개척했다. 배병만방장은 우리 나사모산우회와도 인연이 깊다. 카페에 지리태극종주에 대한 자료를 많이 올려 놓았다. 지금 집행부게시판에 많은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2014년 12월 폭설이 내려 J3와 나사모가 중도 포기한 백두대간 지리산 주능선 구간 때 처음 배병만님을 만나 나사모산우회 회장 자격으로 잠깐이나마 여러 애기를 나눴다. 예전부터 나사모에서 J3클럽과 합동산행을 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사모는 1년마다 회장이 바뀌기 때문에 추진주체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체격이 건장하고 믿음직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산을 많이 탄 산 사나이 중 한명이다. 올해로 산길 누적 2만km를 찍었다고 한다(J3클럽 홈). 나의 홀로대간 산행기에 J3클럽 애기가 많이 나와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 정리해 본다.

(합동산행을 하려면, J3클럽 지리태극이나 설악태극 때 나사모산우회에서 동참하면 될 것 같다)

(또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지리화대종주 때 J3클럽 회원도 참여하면 될 것 같다)

 

    ---------------------- 이 하 --------------------------------------

<J3 클럽 소개> - 조선일보 월간 산 2009년 1월호 요약 -

백두대간 종주를 10~12구간으로 나눠 무박으로 1주일에 한 번씩 석달만에 끝내고, 낙동정맥을 5구간으로 끊어 종주를 마치는가 하면, 또 50㎞ 이상 장거리 무박 산행은 기본이고, 30㎞ 정도는 가벼운 단거리로 여긴다면?

듣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산악회가 있다. 바로 J3클럽이다. J3는 지리산 3대 종주의 이니셜이다. 지리산 3대 종주는 화엄사~대원사 무박종주(일명 화-대 종주), 성삼재~천왕봉~성삼재 무박 왕복종주(일명 주능선 왕복종주), 덕산~천왕봉~노고단~바래봉~인월 간 태극무박종주를 말한다. 지리산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전국을 대상으로 태극종주와 환 종주에 장거리 코스를 개발하며 누비고 있다. 모두 한숨도 자지 않고 꼬박 밤새워 걷는 달인들 모임이다.

2003년 9월 배병만(43)씨가 장거리 산행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는 연예인 경호를 담당했을 만큼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태권도 6단에 검도도 단증을 가진 고수다. 태권도 선배들이 ‘연예인 경호’를 비난하자 바로 그 길을 접었다. 다시 태권도로 돌아왔다. 지금은 대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산은 20대 때부터 다녔다. 친구와 같이 오른 산이 이렇게까지 깊이 관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배병만씨와 J3가 개척한 코스는 수도 없이 많다. 지리산 태극무박종주 코스를 기존의 어천~인월까지에서 태극문양에 맞게 어천에서 덕산까지 늘렸다. 2007년 11월엔 설악산 태극종주를 개척했다. 속초 해맞이광장~대청~안산~한계리까지 53㎞를 무박으로 걷는 것이다. 인간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이 코스는 특히 굴곡이 심해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밤새워 꼬박 걸어 33시간 걸렸다.

100㎞ 이상 장거리 산행으로는 국립공원 연계산행으로 지리산~덕유산~가야산 180㎞ 종주가 있다.

(글 박정원 차장대우 jungwon@chosun.com)


  ------------------------------------ 이 하 ---------------------------------

< 지리태극종주란? -2005년경 배병만님이 나사모산우회 카페에 올린 글 -

아직 지리태극종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시는 것 같아 태극종주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국립공원1호로 지정된 지리산(1,915m)국립공원은 동,서길이 50km 남,북길이 32km 둘레320km 총면적 1억5천만평을 자랑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북으로는 함양 임천강과 엄천강 동쪽으로는 산청의 경호강(남강) 남쪽으로는 덕천강과 섬진강을 만 나 자연스래 지리의 맥은 소멸 되나, 다만 서북으로는 백두대간의 맥이 살아 움직이는 관계로 강을 만나지 않고 흘러 가죠

서북으로 흐르는 지리태극의 맥은 구인월마을 덕두산을 기점으로 해서 바래봉-세걸산-정령치-성삼재-(주능선)삼도봉-세석-천왕봉 -(동남능선)-왕등재 웅석봉-달뜨기능선-수양산 덕산교로 흘러와 자연스레 지리맥을 다합니다.

GPS: 서북능선-주능선-동남능선-90.5km 이며(인월에서 수양산까지)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올라서 무박태극을 했지만 이제 왕복을 도전 성공 했습니다

어천에서 태극 종주시 도상거리 73km이며, 실제거리 80.3km정도 나오죠

지리태극의 중심을 잡고자 처음과 끝 지점 산 높이1000m로 형성,구인월마을 태극기, 어천마을의 태극기를 기존의 태극코스로 많이들 했지만 늦게나마 태극의 꼬리부분을 찾게 되어 수양산으로 태극의 맥을 이어 갑니다.

산청군 단성면과 시천면의 사이에 있는 달뜨기 능선에서 이방산과 수양산의 갈림길에서 부터 수양산으로 오는 길은 사실상 길은 없지만 아주 오래된 시그널을 통해 누군가 태극길로 이용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태극출발점 어천마을의 상징이던 민박집 옥상의 태극기를 주인어른께서 내림으로서 하나의 상징이 사라진 지금 어느 코스가 정통이냐의 논란에 빠져 있으나 중요한것은 우리가 발로 그리는 하나의 태극무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그리는 태극무늬란 점을 아시고 태극종주에 나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