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의 백두대간 홀로 완주도 있고 해서
다음카페 나사모산우회에서 최근 익스트림한 산행을 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 면면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백두대간 홀로 북진 완료(2015.5-2016년 6월) : 카프리(나종대) * 백두대간 2차 완주
2. 지리태극종주 90.5km 완주 5명(2016.5월): 마루(김영수), 나비(정정란) 부부, 산죽(김석천), 동그라미(김기수), 해피데이(박문식)
3. J3 200km 국립공원연계산행(지리산-덕유산-가야산) 1등그룹으로 완주(2016.5월) : 머라이온(임현철) . J3 닉네임은 무돌이님
4. 제주도 철인삼종 슈퍼맨 대회에서 좋은 기록 완주(2016.6월) : 한겨례(홍기섭), 7시간 59분(수영 3km, 싸이클 140km, 마라톤 30km)
5. 광주 빛고을 울트라 마라톤 100km에서 여자이면서 남자를 제끼고 전국대회에서 전체 우승(2016.6월) : 은순이(박은숙님) 10시간 16분
이렇게 9명이
나사모산우회 회원이 운영하는 광주 북구 우산동 신짱구포차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익스트림한 최근의 경험을 애기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들, 열정을 가진 회원분들이다.
이렇게 불금의 밤이 갔다.
(2016.6.17. 금요일 /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 신짱구포차 / 참석자 9명)
좌측 멀리부터 머라이온(임현철)님, 마루(김영수)님, 동그라미(김기수)님, 덕이(한희덕)님, 산죽(김석천)님, 나비(정정란)님
우측 멀리부터 한겨례(홍기섭)님, 은순이(박은숙)님, 카프리(나종대)님, 해피데이(박문식)님
* 박은숙님과 정정란님은 2015년 8월 화대종주 전국산악대회에서 여자부 1등, 5등을 한 재원이다.
왼쪽 맨 좌측은 신짱구포차 사장인 현중(신현중)님
끝으로 2015.9.6 이화령-조령산-하늘재 구간을
나사모산우회에서 카프리 응원산행으로 해 주셨습니다.
산행후기에 나사모산우회를 소개할 수 있는 요약 내용이 있어 아래에 복사해서 붙힙니다..
<나사모산우회 카프리 응원산행> 이번 구간은 나사모산우회의 2015년 9월 첫째주 정기 산행이다. 홀로 대간을 하는 카프리의 응원 산행도 겸했다. 나사모 산우회는 1999년도에 창립하여 익스트림을 추구한다. 광주광역시에서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J3클럽과 약간 유사한 측면이 있는데, J3클럽은 긴 거리를 타는 반면에, 나사모는 스피드 있게 산을 타는 편이다. 일요일마다 20km 정도 탄다.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산행지로 약 3시간을 이동한다고 해도, 왕복 여섯 시간이 소요된다. 거기다 하산주, 이동 후 목욕, 저녁식사를 하다 보면 3시간여가 더 추가 된다. 따라서 20km 정도를 탈려면 스피드하게 탈 수 밖에 없다.
9개월전 끝낸 백두대간 남진 735km도 31구간으로 나눠 탔다. 평균 23.7km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배낭을 가볍게 멘다. 점심도 주로 행동식(떡이나 빵)으로 해결한다. 그러다 보니 광주광역시에서 나사모산우회 주말 산행을 처음으로 온 산악인은 잘 적응이 안 된다. 처음 산행을 시작 후, 땀 나는 시점에서 자켓을 벋거나, 물을 먹거나, 사진 찍다 보면 후미로 쳐저 혼이 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나사모산우회에서는 걸으면서 밥을 먹고.. 점심 때 까지 한번 도 쉬지 않았다는 등 이상한 소문이.... 또 처음으로 온 사람은 바리바리 음식을 싸 오지만, 점심시간 이래야 떡과 빵으로 10분 이내에 후따닥 헤치우고 산행을 한다. 처음 온 등산인은 지금까지 x빠지게 따라 왔는데, 도시락도 못 먹고, 힘들게 산을 타고 하산하다 보니 이상한 소문을 낸다. 나사모에 가면 '무릎이 다 망가진다' 고.... 그렇지만 산악인 중에는 이런 익스트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 익스트림을 좋아하는 등산인은 계속 나사모에 나오고, 혼난 사람은 나사모에 나오지 않는다.
나사모라는 말은 나누며, 사는, 모임의 약자이다. 대부분 회원들이 주말에 산을 타기 위해 주중에 몸을 단련한다(런닝, 헬스, 야등 등). 목됵탕에서 보면 대부분 몸짱들이다. 1년에 한 번 지리산 화대종주 46km를 하고 있다. 올해로서 11번째이다. 제한 시간은 14시간을 준다. 통상 40여명이 완주하고 있다.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보만식계 전국 산악대회(2인조)에서 남자 2팀과 여성 1팀이 출전해서 남자는 최우수상, 남자 1위를 차지 했고, 여성은 2위를 차지했다. 또 올 8월 15일 산림청장배 지리산 화대종주 전국대회(약 400명 출전)에 7명이 출전하여, 남자는 4위, 7위, 11위, 12위를 차지했다. 여자도 1위, 3위, 5위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낸 것은 매주 일요일 마다 약 20km를 스피디하게 탄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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