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3차(북진.노량)

신 산경표

카프리2 2017. 3. 4. 08:36

(2017.3.12 신백두대간 1구간 출발에 앞서)

(신백두대간 이론적 기반 ..신산경표에 대해 참고로 올립니다)


1. 산경표와 신산경표

 - 작성원리 : 산자분수령(산을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 산경표 :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한국의 산줄기를 기재한 도표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친 대간과 정맥,

    지맥 등의 산줄기 분포를 정리하였다.1913년 최남선 등 조선광문회에서 신활자로 간행하였다.  

 - 신산경표 :  박성태님이 현대 지형도에 표기된 산과 고개 10,200여 개를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기록한 표이다.

    2004년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2010년도에 북한의 산줄기를 포함하여 개정증보판으로 발행되었다. 현재 절판 서적이다.

 - 신백두대간이란 : 상기 산자분수령에 의거 백두산부터 지리산을 거쳐 남해 노량앞바다까지 물을 건너지 않고 쭉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등뼈 산줄기이다. 


2. 신산경표를 만든 배경

 - 산경표(山徑表)는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족보 방식의 도표로 만든 책이다. 그러나 한자로 적혀있어 보기 어렵다. 이를 한글로 바꿔 쓴

    '한글산경표'가 발간되어 난독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산경표의 지명이 현대 지형도와 달라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남아, 박성태님이 우리나라 전체 산을 대상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전 산의 족보책이다.

 - 저자 박성태님의 산행력 : 1943년생, 992년~1995년 백두대간 종주, 1994~2001년 남한 정맥 종주 완료, 

    2001~2002 남한기맥 종주 완료, 2004년 신 산경표 초판인쇄, 2010년 신 산경표 개정증보판 인쇄, 2010년 30km 이상 146지맥 종주 완료

 - 신산경표 책자 : 박성태님이  2010년 조선매거진에서 발행한 626페이지의 책자이다. 북한의 산줄기 포함 한반도 모든 산의 족보이다.   

  

3. 신산경표가 산경표와 달라진 점

 - 산경표의 1대간 1정간 13정맥을 1대간 12정맥으로 정리하였다.

 - 달라진 점

구분

산경표

신산경표

달라진 점

대간

백두대간

신백두대간

대간의 끝을 지리산에서 하동 금오산 아래 노량까지 연장

정간

장백정간

관북정맥

정간을 정맥으로 변경
명칭 변경

정맥

(남한)


한북정맥

한북정맥

장명산 방향에서 한강 하구 오두산 방향으로 주행 변경
(한강과 임진강을 정확하게 구획)

낙동정맥

낙동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북정맥

호서정맥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통합
안흥진 방향에서 금강 하구인 장항 방향으로 주행을 바꾸고
(산경표)의 백월산~안흥진 구간은 금북기맥으로 명명

한남정맥

한남정맥

 

금남호남정맥
+호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을 통합

금남정맥

금강정맥

명칭 변경(금북정맥의 명칭 변경으로 남.북 구분 불필요)
부소산 방향에서 금강 하구인 군산 장계산으로 주행을 바꾸고
산경표의 싸리봉 분기점~부소산 구간은 금남기맥으로 명명

낙남정맥

낙남정맥

산경표상 낙남정맥이었던 지리산~옥산 분기점 구간이
백두대간에 편입됨에 따라 시작점을 옥산 분기점으로 변경
분성산 방향에서 녹산교 방향으로 끝 주행을 변경

정맥

(북한)

청북정맥
+무명†

관서정맥

무명의 겹침산줄기를 포함시킴
명칭 변경

청남정맥

청천정맥

명칭변경(청북정맥의 명칭 변경으로 남.북 구분 불필요)

해서정맥
+무명†

해서정맥

무명의 겹칩산줄기를 포함시킴
장산곶 방향에서 대동강 하구 송곶산 방향으로 주행을 바꾸고
산경표의 까치산~장산곶 구간은 장산지맥으로 명명

임진북예성남정맥

예성정맥

명칭 변경
† 무명 : 백두대간의 연장으로 보고 이름을 무여하지 않은 겹칩 산줄기 부분



4. 백두대간 부분의 신 산경표 주요내용

 

1) 산경표는 백두대갼을 지리산에서 끝냈다.

    그러나 대간은 나라의 물줄기를 동서로 나눈다는 본래의 뜻을 살리기 위해 대간의 끝을 남해안 중앙인 하동 금오산까지 연장하였다.

2) 그 결과 산경표에서는 낙남정맥이었던 지리산→옥산분기점 구간이 백두대간으로 편입되었다.

3) 이것을 백두대간의 수정이라고 보지 않는다. 정밀한 현대 지형도를 이용했으니 좀 더 세밀하게 선을 이어준다는 정도의 개념이다.

4) 백두대간은 하나의 산줄기이다. 그러나 북에서 남으로 그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일부 구간을 지칭하는 이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러한 목적으로 두류산(해서정맥분기점)과 매봉산(낙동정맥 분기점)을 경계로 백두대간을 셋으로 나눠 각각 북부대간, 중부대간,

   남부대간으로 나눴다.

5) 백두대간 거리 : 1,683.9km (백두산~노량)

 - 북부대간 : 643.1km (백두산 2750m~두류산 해서정맥 분기점)

 - 중부대간 : 529.7km (두류산 1323m~매봉산 낙동정맥 분기점)

 - 남부대간 : 511.1km (매봉산 1303m~노량 남해대교 북단) 

 

5. 산경표의 선구자들

 1) 여암 신경준 : 조선 영조 때 여지고에서 산줄기를 최초 정리

 2) 1800년초 : 익명의 누군가가 여암 신경준의 산자고를 근거로 산경표를 만듬

    (산경표의 저자는 모르지만, 신경준이 지은 여지고의 산경을 바탕으로 쓰여져서 통상 신경준이 산경표의 저자라고 한다) 

 3) 김정호 : 1800년 중반 산경표에 의거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듬

 4) 최남선의 조선광문회 ; 일본 고토분지로의 조선산악론에 대항하여, 우리 조선의 얼을 살리기 위해 산경표를 인쇄본으로 발행

    (조선광문회에서 1913년 발행산 산경표에는 이 책의 원저자가 미상임을 밝히는 해제를 싣고 있다)

 5) 이우형 : 1980년도에 대동여지도 복간에 미친 이우형님이 고서점에서 우연히 산경표라는 책자를 발견하여,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빠진

    산줄기 이름을 복간함.

 6) 박용수 : 1990년 조선광문회본 산경표를 영인 출판하고 해설을 붙임(산경표, 푸른산)

 7) 조석필 : 광주광역시 거주. 소아과 의사, 1992년 사람과 산과 호남정맥을 종주 후, 산경표를 위하여(1993), 태백산맥은 없다(1997)

    책을 발간하여 산자분수령에 의거 백두대간 종주 붐을 일으킴

 8) 현진상 : 한글세대를 위해 한자로 된 산경표를 한글로 발행

 9) 박성태 : 2004년 신산경표 초판을 발행하고, 2010년 개정증보판을 발행하여 한반도 모든 산의 족보를 만듬.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산악인들이 이 책자를 보고 산줄기를 종주하고 있음    


6. 신산경표 책자에서 참고할 사항

 - 우리나라의 10대 강 : 압록강, 한강, 두만강, 낙동강, 대동강, 금강, 청천강, 임진강, 섬진강, 예성강.

 -  대간과 정맥은 위 10대강을 가르고, 종착지는 바다에서 끝난다.

 - 우리나라 주요산줄기 45개 : 백두대간1개, 정맥 12개, 기맥 12개, 길이가 100km 넘는 지맥 18개, 기타지맥 2개   

 - 12대 기맥 : 100km 이상이고 일정 요건을 갖춘 산줄기

   (남한6 : 한강기맥, 진양기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금북기맥(원산경표 금북정맥의 끝부분), 금남기맥(원산경표 금남정맥의 끝부분)

   (북한6 : 장진기맥, 남강기맥, 온성기맥, 중강기맥, 장자기맥, 대령기맥)

 - 지맥 : 대간, 정맥, 기맥을 제외한 모든 산줄기(30km 이상 300개)



■ 신산경표 책을 읽게 된 배경  

2011년초인 것 같다. 서점에 갔더니..신 산경표 책자가 보인다.

책장을 넘겨 보았더니..대단한 책이다. 바로 구입했다.

그리고 산줄기를 족보식으로 쓴 책을 보며 ...주말마다 등산을 하면서..체크하곤 했다.

산행후기를 쓸 때마다..박성태님의 신산경표 지도도 후기에 첨부하면서..나무보다 숲을 보고자 노력했다.

 

2017년 3월 12일부터 나사모산우회에서 신백두대간을 시작한다. 카프리가 산행대장이다.

이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신백두대간 개념을 정리하고 싶어, 다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 읽고 난 소감
아 책은 현재까지 우리나라 산줄기를 가장 내실있게 나타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옛적에 초가집이 기와집을 거쳐 빌라, 고층아파트로 변했듯이..

산 이름도 많이 바꼈고, 산줄기도 많이 산님들이 다녔다.


즉, 시대의 변화를 잘 나타내준 책이다고 아래와 같이 말하고 싶다.

(낙동정맥의 분기점은 산경표는 태백산인데..신산경표에서 매봉산으로 수정했고)

(호남정맥의 분기점은 산경표는 장안산인데..신산경표에서 영취산으로 수정했다고 쉽게 설명하고 싶다) 









---------------------- 참 고 자 료 --------------------





 ▼ 2017. 3. 12 나사모산우회에서 신백두대간 1구간을 시작한다. 출발지는 노량에서 금오산을 넘어 수구재까지...



▼ 나사모에서 가야 할 구간을 신산경표로 말하면.. 노량-연대봉447-금오산875-황토재 인근 수구재까지이다.

   황토재까지는 도상 25km이다(1.4+4.1+20). 금오산과 황토재에서 2개씩 산너울이 분기하고 있다. 대간시 확인해 보시길....










▼ 2010년 발행된 신산경표..현재 절판 서적...






▼ 우리 집...맨 오른쪽은 머라이온님이 쥰 지리산 대형지도입니다..아내한테 구박 받고 붙혀 놓고 보고 있답니다.




▼ 주요산줄기 45개만 이해하면...전국의 산이 보인다고 ..저자는 신산경표 책에 써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