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13.6.23(일) 08:43-17:40(8시간 57분)
2. 산행장소 : 지리산 반야봉, 형제봉
- 쟁기소-반야봉-노고단-형제봉-월령봉-운조루(약 26km)
3. 참석자 : 나사모산우회 34명
4. 산행후기
달궁 쟁기소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얼음골 물이 많아, 쟁기소 옛길로 산행을 시작
신발에 물이 들어갈까 봐서 치마각반을 양발에 찬 관계로
제일 늦게 출발했다.
A조를 쫒아가고 싶었으나 도통 힘만 들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얼음골로 혼자 올라온 김인식형님과 반야봉 정상 1km 전방에서 해후..
반야봉에서 사진 찍고 노고단까지 속보로 간다.
인식이 형은 먼저 가고 얼마나 뒤떨어졌는지 나사모 식구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노고단 정상에서 방송중계탑 옆으로 형제 능선을 탔다.
정성스런 바닥표식지를 보며..선두조의 정성에 감사해 한다.
날씨가 일시 개여.. 형제능선과 종석대에서 시작하는 차일능선을 보여준다.
방송중계탑에서 만난 청옥두타님과 20여분 같이 산을 탔다.
청옥두타님은 먼저 가시고..혼자 도시락을 까 먹는다.
오후 1:40분이다. 배가 많이 고프다. 밥 먹는데 비가 온다.
치막각반을 찼는데도 2:30부터 신발속이 흥건하다.
혼자서 우중을 걷는 산행... 너무 좋다.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나무잎을 재끼며..
"나무야, 나무야
내가 언제 이 길을 다시 와 보겠니?
너의 푸르름이 너무 좋구나.
작은 인연이지만 잘 지내거라..
하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겼다"
내가 제일 후미인줄 았았는데
승달님과 불나비님을 형제봉 앞에서 만났다...
형제봉 정상에서 셋이서 인증샷을 하고 두 분은 먼저 출발..
나도 뒤따라 가는데..알바라며 두 분이 올라온다.
서울 사람들도 올라온다.
셋이서 형제봉에 되돌아 왔다. 청해님이 형제봉에 도착해 계신다.
넷이서 힘들게 월령봉을 지나.. 토지면 운주루에 늦게 하산했다.
시간 관계상... 화엄사쪽으로 내려욌어야 했는데
허둥대다 보니..그러지 못하고.. 늦게 하산해서 그저 죄송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