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주말산행(2018)

180225 나사모산우회 무등산 시산제 / 서석대

카프리2 2018. 2. 25. 21:01

 

 

 

바위가 바위를 무등 태우고 있는 산 (서석대)

 

 

 

 

1. 산행일자 : 2018. 2. 25(일)

  - 날씨 : 맑음, 조망 : 나쁨

 

 

2. 산행지 : 무등산 천제단 (나사모산우회 시산제)

  - 산행코스 : 증심사팔각정-천제단(시산제)-중머리재-중봉-서석대(구)-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부곡정 뒤풀이) 

  - 산행거리 : 11.8km(오룩스gpx)

  - 산행시간 : 8시간 37분(09:01-13:58)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4. 산행기록(오룩스gpx)

    

무등산시산제(증심시-천제단-중봉-서석대-중머리재-증심사)카프리__20180225_0901.gpx

 

 

 

5. 산행후기

   

- 2018년도 나사모산우회 시산제이다. 장소는 무등산 천제단이다.

  오늘도 나사모의 젊고 멋진 지게꾼 몇 분이 돼지머리, 떡, 과일 등 시산제 용품을 운반하느라 수고하셨다.

  동그라미님,산죽님,해피데이님..세 분의 아름다운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 시산제를 지내고 준비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산행을 시작...

  무등산은 언제가도 정스럽기만 하다. 오랜만에 중봉을 오르려니 힘이 든다..

 

- 서석대를 거의 다 올랐는데..나사모 회원 몇 분이 보인다.

   서 있는 장소는 구(舊) 서석대다. 바위에 서석(瑞石)이라 써 있고..옥황상제문패라고 써 있다.

 

- 오늘도 카프리 산에 있어 좋았다.

   나는 산에 오를 때, '왜 내가 산에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 않는다.

   이 산에 오르는 것이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어렵게 올라가는 과정이 좋고, 

   이것들이 되풀이됨으로써 형언할 수 없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 올 한해도 나사모산우회 회원분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해서, 건강과 힐링을 챙기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카프리가 걸은 오룩스 지도

 

 

 

 

11.8km 걸었다.

 

 

 

 

고도표

 

 

 

 

 

무등산 지도

 

 

 

 

 

 

중봉

 

 

 

무등산은 광주다. 그 품안에 광주가 있고 무등을 보며 광주가 살았다.

광주 사람들은 타관에 다녀올 때 수십 리 밖에서도 무등산만 보면 안도감이 생긴다고 한다.

 

 

 

 

 

 

 

이 서석대에서 사람들은 무등산이 왜 무등산인지를 깨닫게 된다.

수많은 바위들이 바위를 무등 태우고 있는 까닭이다.

'비할 데 없이 높은 산'이라거나, "등급이 없는 평등무비한 산"이라는 해설을 달 것 없이,

무등산은 보이는 그대로 "바위가 바위를 무등 태우고 있는 산"인 것이다.

 

 

 

 

저 서석대를 조금 있다 오르게 된다. 진짜 서석대이다.

 

 

   (서석대 1100m 유래)

   서석대는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 있어서

   저녁 노을이 물들 때 햇빛이 반사되면 수정처럼 빛을 발하면서 반짝거리기 때문에 서석대라 한다.

   고려때부터 서석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오른쪽이 서석대

 

 

 

 

 

서석대에서 찍은 무등산 천왕봉

 

 

 

 

서석대에 선 멋진 마스터 산행대장님

 

 

 

 

서석대의 바위 들

 

 

 

 

서석과...옥황상제문패라고 써 있다.

하늘에는 옥황상제가 사는 백옥궁이 있다고 한다.

무등에는 그 궁전의 흔적 같은 3대가 있다.

입석대,서석대,규봉대 혹은 그 옆의 너럭바위 광석대다.

 

 

 

서석에서 카프리님(마스터님이 올린 산행후기에서 퍼옴)

 

 

 

 

 

 

 

서석대에서 카프리님(마스터님이 올린 산행후기에서 퍼옴)

 

 

 

 

천왕봉.지왕봉.인왕봉

(국립공원 직원이 오늘 그러는데...저 위의 군부대를 옮기는데 약 150억원이 든다고 한다)

 

 

 

 

 

 

 

 

입석대

 

 

입석대 바위기둥 모양을 띠는 이유 (박승필교수, 지형학 전공)

 

펄팔 끊는 용암이 지표상에서 지표상에서 급속히 식으면 수축현상이 일어나고 냉각면이 수직방향으로 갈라지는 주상절리가 나타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직방향의 틈에 비나 눈으로 물이 스며들게 되고 스며든 물은 겨울에 얼어 팽창하면서 바위틈이 벌어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어느 새 용암덩어리는 독립된 돌기둥 여러 개가 늘어선 모양으로 쪼개지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입석대는 9천만년 전에 솟아 올라 억겁의 풍상을 겪는 동안 쪼개지고 깍이고 눕고 하여 오늘의 장엄한 모습을 이루었다. 

 

 

 








▲올 한해에도 나사모 산우회의 무사무탈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시산제를 마치고 단체인증

 

 

(참고자료)

 

무등산 천제단

새인봉에서 동쪽으로 건너다보이는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너편에 있는 새인봉이 사모를 쓰고 천제단을 향하여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군신봉조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천제단도 원래는 오르기 힘든 입석대에 있었으나, 점차 민가 가까운 곳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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