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18. 03. 11(일)
- 날씨 : 맑음(조망을 별로)
2. 산행지 : 큰재-신의터재(신백두대간 13구간)
- 산행코스 : 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재-백학산-개머리재-안심산-지기재-신의터재
- 산행거리 : 24.1km(오룩스gpx)
- 산행시간 : 6시간 26분(08:03-14:29)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33명
- 동그라미님, 설산님, 라파엘님, 무소유님, 승달산님, 지리산님, 청솔원님, 카프리님
뚜버기님, 낙지부인님, 청옥두타님, 산수인님, 삿갓님, 양충열님, 산에가면님, 도사리님,마스터님
신변님, 가자안창섭님, 건하님, 마거릿님, 뜬구름님, 바래봉님, 산주님, 행복님,
성덕님, 레인저님, 불보살님, 아름드리님, 골목길P님, 킬범님, 블리자드님, 나비님
4. 산행기록(오룩스gpx)
큰재-신의터재 카프리__20180311_0803.gpx
5. 산행후기
- 이번 산행은 대간에서 가장 쉽다는 큰재-백학산-신의터재 구간이다. 일명 중화지구대라고 한다.
중화지구대의 중화는 옛날의 중모현과 화령현 두 지명의 첫 글자를 땄다.
지금의 상주시 모동면과 모서면은 옛날 중모현에 속했고, 화동, 화서, 화남, 화북은 화령현에 속했다.
지구대는 가늘고 긴 폭이 있는 계곡 형태의 지형을 말한다.
- 3월이었지만 응달에는 눈이 쌓였다.
후미에서 마거릿님, 무소유님 두 분의 여성과 뜬구름님, 공글님, 카프리 셋 남성이 편안하게 걸었다.
지기재 넘어 사진을 좀 찍다 보니...네 분을 놓치고 맨 마지막으로 골인했다.
- 오늘 구간은 백학산이 615미터로 가장 높고, 대체로 3-500미터 내외의 조그마한 산과 구릉으로 되어 있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파란 새싹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코 끝을 스쳐우는 봄 바람과 솔향기를 맡으며 즐겁게 걸었다.
오늘도 낙지부인은 4시간 10분만에 이 구간을 완주했다고 한다.
카프리 24.1km를 6시간 26분에 걸었다.
고도표
산행지도
상주시 지도...모동면과 모서면이 옛적 중모현이고, 화동면, 화서면, 화남면, 화동면이 옛적 화령현이다.
첫짜를 따서 중화지구대라고 한다.
경상도의 큰 고을이었던 상주는 낙동강이 빚은 비옥한 토지를 기반으로 삼한시대에는 부족국가인 사별국이 번성하였다. 사벌국의 도읍은 낙양(洛陽)이었고, 낙동강은 낙양의 동쪽을 흐르는 강물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대동여지도>의 상주 동남쪽 강가의 낙동역(洛東驛)도 같은 유래를 지닌 역참이다.
낙양이라는 명칭은 읍치 서쪽의 낙양역에 남아 있다. 상주는 삼백의 도시다...곶감, 누에꼬치, 쌀
큰재에 08:00에 도착하여...단체 사진 촬영 후, 08:03분에 출발
큰재
백두대간 생태교육원을 지난다...예전에 이 지역은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였었다.
낙지부인...발동기를 달고 산행하는 여성 산악인..전국적으로 낙지부인이라는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오늘도 24.1km 거리를 4시간 10분 걸렸다고 한다.
골인해서 회원들의 평 : 남자들보다 보폭이 더 넓다. 경쾌하게 걷는다.
낙지부인님..죄송요..제가 님의 걸음걸이를 배우고 싶어서...뒤에서 자꾸 보다보니...이렇게 여러장 찍었네요..
사진 찍은 것은 미투 아니죠?
무릎을 많이 올려서...경쾌하게 내딛는다...
음지에는 잔설이 쌓이고
이번 구간은 7개의 재를 넘는다....두번째 회룡재이다.
7개의 재를 나열해 보면...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재-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이다...
일곱개 재만 외우면..산행 준비 끝이다.
용이 뒤돌아 보는 형국이라고 해서 회룡(回龍)재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인삼밭이 보이고
세번째 개터재이다
개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개터재라고 한다.
개터재 전경
윗왕실재...생태이동통로다..
가야할 백학산(615m)를 바라다 본다.
고도가 높다고 눈이 많이 쌓였다.
마거릿님
백학산에서 마거릿님
백학산(615m) 수많은 학이 날아와 앉은 모습이 마치 눈 쌓인 설산같이 하얗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글님
좌측은 무소유님, 우측은 뜬구름 고문님
삿갓님..오늘 컨디션 좋으십니다.
건하고문님
카프리님
단체사진
여기가 속리산과 구병산을 볼 수 있는 조망창인데..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인지라..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아쉽다.
위 장소에서 선답자가 찍은 사진을 한 장 복사해 왔다.
중앙에서 왼쪽으로 구병산이 보이고..우측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제일 후미로 오는 청옥두타님...
초반에는 후미로 오다가도...지속페이스로 후미를 면하는 고수다...
청옥두타님
음지에는 이렇게 눈이 있고...
힐링길1
힐링길2..오늘은 후미에도 웃음이 넘친다...천천히 걷기 때문이다.
힐링 길 3
보드라운 육산에 솔잎향에...남여가 조합
개머리재
개머리를 닮았을까?
대간길은 오른쪽 길을 따라가야 하는데..
카프리가 2015.8월 홀대간 때...직진으로..저 집에 가서..개에 쫒겼던 애기를 해 준다.
개머리재 단체 사진
송신탑이 있는 대가산(445.6m)
뒤돌아본 백학산
안심산을 힘겹게 오르고
안심산(429m)
지기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팔음산
보이는 산은 백화산(933m)
하산 후...목욕하러 영동읍으로 이동하면서..저 백화산 옆을 지나게 된다.
지기재는 상주시 모서면과 내서면을 연결하는 901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며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이 고개는 도적이 많아서 적기재(賊起峙/도적적)라고 불리던 것이 지기재로 되었다고 한다.
금강과 낙동강 분수령
반갑습니다..카프리 리본...카프리가 2018.8월초 홀로 대간하면서...붙혀놓은 리본이다....
여름휴가를 5일 내어..4일 동안 추풍령에서 속리산까지 탔다.
36도 되는 폭염경보속이었다. 큰재 신의터재 구간에서는 비를 흠뻑 맞았다.
안심산을 되돌아보고
다시...백화산...
이런 동네길도 걷고
되돌아본다...멀리는 백학산(615m)..가까이는 안심산(429m)
팔음산이 보인다..팔음산 포도가 유명하다.
옛적 포도는 추풍령(220m)이 주산지였느나..온난화로 중화지구대(해발 약 400미터)로 주산지가 옮겼다.
가운데 희미한 산은 천택산(684m)...
저산 오른쪽으로 구병산이 희미하게 보였는데..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 구간 오른쪽 무지개산(438.2)..왼쪽은 윤지미산이 보인다.
사진을 찍다보니..맨 꼴찌로 하산 완료...
바래봉님
(신의터재)
이곳은 임진왜란 때 김준신이라는 의병장이 창의의 깃발을 높이올리고 상주성에서 수많은 왜적을 죽이자 왜병들이 이를 보복하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는데 부녀자들은 욕을 당하지 않으려고 낙화담에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하여 이때부터 이곳을 신의터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즐거운 하산주 시간
갑장들...왼쪽부터 골목길님..가운데는 이용호 운행이사님.. 우측은 아름드리님
산행참고자료
하산 후..목욕을 위해 영동읍으로 이동하다가 백화산 옆을 지나게 된다.
지기재에서 봤던..그 백화산이다.
지기재에서는 3봉우리의 산만 보였는데...가까이에서 보니..산맥이다.
스마트폰으로 정신없이 찍으면서..저 산을 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마스터산행대장님한테 가서..저 산 좀 보라고 애기한다..(눈을 감고 있는 대장님을 깨워)
백화산맥을 우리 나사모에서 종주해도 될 것 같은 크기다.
길기도 하다...
대간에서 팔음지맥이 분기하고..팔음지맥에서..백화산이 다시 가지쳤다...
극락암에서 팔음산을 타고..맥을 따라 백화산까지 오는 코스가 종주 코스 같다...약 20km
인터넷에서 복사해온 사진(백학산에서 바라 본 백화산맥)...웅장하다...
위 개념도를 보면...산의 갈레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오룩스 화면을 캡쳐...오늘 걸은 경로가 확연히 보입니다..
낙지부인의 힘찬 발걸음..발을 많이 들어올리니..보폭이 넓은 것 같다...버스에서 물어보니..낙지부인은 발을 많이 들어올리고.. 오금 힘을 많이 써야 한다고 하던데..
▲낙지부인님은 뒷모습의 사진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번 구간 4시간 25분여만에 산행종료)
마스터님 산행후기에서 복사
마스터님 후기에서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