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지도방/전국산행지도

180902 거문도 백도 등산지도 모음

카프리2 2018. 8. 29. 16:58

우수자료


1. 한국의섬 거문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847297&cid=43737&categoryId=43738

2. 사람과산 http://www.mountainkorea.com/contents_view.html?menuid=100&search_key=거문도&contentsid=9475

3. 거문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8315&cid=40942&categoryId=33280



1. 거문도 지명 유래

거문도의 원래 이름은 고도였다.
그밖에도 여러 이름이 더 있는데 왜구의 침범에서 지어진 ‘왜도’, 거문도사건 이전 영국이 제주 근해를 측량하면서 그들 해도에 표기한 ‘해밀턴’, 이 섬에 빈번히 드나들던 중국인들이 불렀다는 ‘거마도()’ 등이 있다.
오늘날 부르고 있는 ‘거문도’라는 섬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 온다.

구한말 청의 북양대신 이홍장 휘하에서 북양수사제독을 지내던 정여창이란 이가 있었다.
영국군이 거문도를 점령하자 정여창은 사건의 내용을 조사하러 거문도에 도착했다.
주민 중에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 필담으로 뜻을 주고받는데 정여창이 ‘(국화발)’이라는 세 글자를 내밀자 아는 이가 없었다.
이때 주민 하나가 이 글을 귤은 김유에게 보이자 그는 곶감 한 상자를 중국 배에 보내도록 하였다.
정여창이 놀라 ‘이런 작은 섬에 거유가 있는 것을 미처 몰랐다’며 섬의 이름을 거마도라고 부르기보다는 큰 학자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거문도()로 바꿔 부르자고 주장하였다.
그때부터 조정에서 거문도로 하였다는 말이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거문도 [巨文島] - 한때 영국의 섬 해밀턴항이었던 섬 (한국의 섬 - 전남 여수, 2010. 10. 18., 아름다운사람들)



2. 거문도 사건 : 영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조선 영토를 침탈한 사건

19세기 후반에 조선이 나라의 문을 연 이후 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아시아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선을 자신들의 세력 아래 두려고 했다. 당시 조선은 갑신정변 이후 청의 내정 간섭이 심해지자,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러시아와의 교류를 추진했다. 내심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싶어했던 러시아는 이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러시아가 1884년 조선과 조약을 맺고 베베르를 조선 공사로 파견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자, 조선을 눈여겨보던 여러 나라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청을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러시아와 부딪치던 영국은 한반도에서 러시아 세력이 커지는 것에 위기를 느꼈다.

결국 영국은 1885년 조선의 영토인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했다. 거문도는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있는 섬으로 서남해의 요충지(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였다. 영국군은 거문도를 요새화한 뒤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군함과 병력을 주둔시켰다. 이에 조선은 영국의 불법 침략에 강하게 항의했고, 청도 영국군의 침탈을 빌미로 러시아와 일본의 군대가 들어올 것을 우려해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영국군은 러시아가 조선 영토를 점령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듣고 1887년 거문도에서 철수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거문도 사건 - 영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조선 영토를 침탈한 사건 (한국사 사전 2 - 역사 사건·문화와 사상, 2015. 2. 10., 책과함께어린이)



















 

3월이면 여수 거문도는 붉은 동백이 한창이다. 여수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 3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중 가장 큰 섬인 서도의 불탄봉(195m)에서 보로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이지만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동백과 수선화가 만발한다.

고도와 서도 사이 삼호교 오른쪽에 위치한 덕촌리 마을회관 옆 등산로 안내판이 출발점이다. 이곳부터 불탄봉 정상까지는 1km가 채 되지 않는다. 경사진 바위지대를 지나 중계탑 아래에서 왼쪽으로 가면 동백 숲으로 들어선다. 거문도 동백은 늦가을부터 4월 말까지 핀다. 동백 숲을 빠져나오면 능선에 오르게 된다.

불탄봉에는 일제 강점기에 만든 벙커가 있다. 이 벙커에서 왼쪽으로 10여 m 떨어진 봉우리가 불탄봉 정상이다. 불탄봉 정상 억새밭을 지나면 ‘기와집몰랑’이라는 정감 있는 이름의 절벽이 펼쳐진다.

기와집몰랑을 지나면 ‘거문도 최고 전망대’로 불리는 신선바위에 닿는다.

신선바위 갈림목에서 다시 능선을 타면 보로봉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울창한 동백 숲 사이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거문도등대 1.3km, 유림해수욕장 1.4km’ 팻말이 선 이곳에서 찻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보로봉과 수월산 사이의 갯바위 지대인 ‘목넘어’가 나온다. 이곳에서 거문도 등대까지는 잘 정비된 동백숲 산책길을 따라간다.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불탄봉~수월봉을 거쳐 거문도등대에 이르는 코스는 약 6km에 4시간 정도 걸린다.





거문도는 총 면적 12㎢에 인구 약 1,000여 명으로서 동도(東島), 서도(西島), 고도(古島)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3개 섬 중 여객선 선착장도 있는 핵심적 지역은 고도로, 절경의 불탄봉을 안은 섬은 고도와 삼호교로 연결된 서도다.

선착장에서 서도의 불탄봉~보로봉 능선을 바라보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해발 195m인 데다 눈앞에 보이는 산세는 저기 내륙의 별 이름도 없는 무명산의 변두리 산자락만도 못하다. 그러나 실제 올라보면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수만 년에 걸쳐 거센 파도의 세례를 받은 서도의 바깥쪽은 흡사 흙속의 숨은 보물이 드러나듯 절경을 드러내고 있다.

산행길은 불탄봉으로 올라 보로봉으로 이어가는 것이 상례다. 불탄봉 오름길은 덕촌리 마을회관 옆에서 시작된다. 마을회관 옆 등산로 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골목길로 들어선다. 경사진 바위지대를 지나 중계탑 아래에 다다라서는 중계탑 왼쪽 옆 동백숲으로 쳐오른다. 수백 년 묵었음직한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즐비한 숲속을 지나 10여 분 급경사 길을 쳐오르면 능선 위에 올라서며, 그 후 길이 좋아진다.

돌담을 두른 무덤, 어두컴컴할 정도로 짙고 시원한 동백숲 그늘지대 등을  지나면 불탄봉 정상 바로 아래의 완경사 초원지대로 나선다. 이곳엔 얼핏 보기에 큼직한 무덤 같은, 일본군이 만든 T자형 벙커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북쪽) 10m 위가 불탄봉 정상이다. 여기에도 T자형 벙커가 또 하나 있다. 이곳 정상에서는 고도 안쪽의 포구 일대 풍경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부드러운 억새초원, 하늘을 가린 동백숲을 번갈아 지나게 되는 능선길에서는 암회색의 해안절벽지대와 거기에 부딪는 흰 파도, 조각배 등이 선명한 그림처럼 부각된다.

신선봉 정상은 일출·일몰 모두 아름다워

2m 높이의 촛대바위를 세워둔 곳에 다다르면 해안절벽지대가 한결 더 가파르게 일어선다.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찔하는 느낌에 한 걸음 뒤로 물러서게 하는 고도감이 느껴진다. 선착장 쪽에서 볼 때는 그저 야산 같지만 여기서는 태백준령보다도 더 높은 것 같다. 검은 절벽 아래로 검푸른 대해가 기묘한 모양의 암초, 해안선과 더불어 장관으로 펼쳐진다. 이곳 이후로는 능선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라곤 전혀 없고 절경이 걸음마다 연속된다.

기와집지붕처럼 수평으로 길게 늘어선 기와집몰랑 능선을 지나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란 파란색 팻말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저편에 거문도 최고의 조망처라 할 신선바위가 우뚝 서 있다. 바다 가운데로 썩 나선 듯한 높이 100m가 넘는 암봉 위여서 서도의 해안 절경이 가장 멋진 모습으로 펼쳐진다. 특히 거문도 등대가 선 수월산 쪽으로 들쭉날쭉 내키는 대로 선을 그으며 이어진 해안가 풍광은 기막히다.

정상부는 넓고 평평한 암부라서 20명쯤은 너끈히 앉아 쉴 수 있다. 서도의 남쪽 해안이므로 일출과 일몰 모두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문도 등대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특히 아름다워서 새벽에 유림해수욕장으로 하여 신선바위까지만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아침 산행객들도 많다.

신선바위에서 다시 내려와 능선을 타고 주욱 동진하면 보로봉 정상. 이곳은 서도와 고도 사이의 만과 어촌 풍경이 평화로이 떠오르는 곳으로, 쉬었다 가라고 벤치도 여러 개 두었다. 보로봉에서 보로봉과 수월산 사이의 갯바위지대인 ‘목넘어’로 내려가기까지 동백숲이 트이는 지점마다 서로 다른 해안절벽 풍치를 펼쳐보이기도 한다.

덕돈리 마을회관에서 목넘어까지는 총 5~6km에 소요시간은 넉넉 잡아 4~5시간. 경치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휙 돌아오기가 어려운 길이다. 목넘어에서는 휴대전화로 택시를 불러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3,400여 개나 되는 우리나라의 섬 가운데서도 절경으로 이름난 섬을 꼽아보라면 제주도, 울릉도, 홍도 등과 더불어 항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거문도(巨文島)·백도(白島)다. 거문도면 거문도, 백도면 백도가 아니라 언제나 거문도·백도로 묶어 거론하는 것은 두 섬이 그만큼 서로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고작 28km의 거리를 두고 이웃해 있다. 그러므로 기왕 불탄봉 산행에 나섰다면 거문도 뱃길 관광도 곁들이기를 권한다.

거문도ㆍ백도 전문 거문도관광여행사 문의 080-665-7788, geomun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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