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일만에 산에 가서 1박 2일동안 겨울산을 걷고 왔다. 땅통종주을...
새벽 7시경 바람이 쌩쌩 부는 백두대간 신풍령에서 산길에 들어섰는데 차가운 바람에 실려오는 산 냄새가 너무 좋았다.
산은 나에게 특별한 아지트를 제공해 주는 제3의 공간인 것 같다.
그럼, 1,2공간은? 하나는 집이고, 또 하나는 일터일 것이다.
이제 퇴직이 몇 달 남지 않았다. 제1공간인 집만 남고, 일터는 사라진다. 제3의 공간이 산이라면, 제2공간을 어떻게 가꿀지 숙제로 다가온다.
아래 사진은 1박 2일 몇 장 사진이다. 이튿날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경계인 삼도봉을 가다 상고대를 봤다.
찬바람을 맞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세찬 눈을 맞으며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다.
[201.11 첫날] 신풍령-대덕산-부항령
소사마을에서 바라본 초점산, 대덕산
대덕산
늘산님과 저녁식사
[20.1.12 둘째 날] 부항령-삼도봉-우두령
동이 트면서..하늘 구름이 멋져서
백수리산에서 삼도봉을 가는데..갑자기 내린 눈으로 겨울 장관을 연출
삼도봉 사진1
삼도봉 사진2
삼도봉에서 바라 본 걸어온 길...아스라한 삼봉산에서 부터 걸어왔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우두령 방향(끝에 화주봉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