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1차(남진)

141221 백두대간 31구간(당동마을-성삼재-벽소령-음정마을)

카프리2 2014. 12. 22. 03:57

 

 

[ 141221 백두대간 31구간(당동마을-성삼재-벽소령-음정) 산행사진 ]

 

 

1. 일자 : 14.12.21(일) 03:10-14:03 (11시간 53분)

  

2. 산행 장소/거리 : 백두대간 31구간 당동마을-성삼재-벽소령-음정

  -구례군산동면좌사리 당동마을-성삼재-노고단-삼도봉-토끼봉-연하천대피소-

     벽소령대피소-음정마을로 중간하산 (30.1km/트랭글)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48명과 함께    

      임동진님,카프리님,태양님,문대흥님,설산님,꽃바람님,청옥두타님,

      천사1960님,컨디션님,스파님,동밖에님,최윤구님,근헌님,레인저님,

      연하인님,대청마루님,버들님,머라이온님,행운님,건하님,박병연님,

      맹현숙님,보리심님,만학천봉님,낙수님,반박사님,휘바람님,아름바다님,

      길동맨님,한겨레님,뜬구름님,김정복님,갓바위님,해피데이님,마스터님,

      다니엘님,초록샘님,야생초님,불보살님,현중님,덕이님

 

4. 산행 후기 

 - 폭설로 지리산 종주구간을 마치지 못하고 벽소령에서 전원 중간 탈출했다.

    너무 아쉬워..8시경 집에 들어와 베낭을 풀지도 않은 채

    집에서 아내는 마시기 싫어하는 맥주를 거의 혼자 마시고..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산행기를 쓴다.

 - 선두 승현님 배낭에 천왕봉 인증샷을 하기 위해 소형 프랑카드를 가져갔고

    중산리에서 전체 백두대간 완주 촬영용 대형 프랑카드까지 가져 갔는데

    폭설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 중간 탈출이냐를 놓고 홍기섭부회장님과 여러 차례 통화했고

   천왕봉으로 간 무등지기 총무님과 뒷 수습을 위해 분주히 통화한 대간이었다.

   나는 판단력이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한다.

   선두가 벽소령에서 탈출을 결정하기 전에.. 후미에서 삼각고지에서 음정으로 몇 사람이 탈출했다.

   안전을 위해서, 또 선두 중간 후미 모두가 너무 지쳐

   음정으로 전원 탈출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 돌이켜 보건데, 백두대간 31구간까지 시련은 있었지만 12-14년 집행부까지 나사모 정신으로 중간탈출은 없었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 우리 인간은 미세한 존재이다.

 

 - 비록 대간길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12.23(화) 19:00에 열리는 백두대간 완주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기념행사장 에약이 되어 있고, 완주패도 2014년 회장 명의로 다 제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간 하루전, 링컨의 책을 읽었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하원의원이 되는 것 말고는 7번의 실패가 있었다.

   그 실패는 미국대통령이 됨으로써 모두 덮어줬다. 대간과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자연의 큰 힘 앞에 우리는

   천왕봉을 찍지는 못했지만, 올해 계획된 행사는 마무리하고, 후임집행부에서 나머지 잔여구간을 보충산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게 맞다고 벽소령에서 음정마을까지 걸으며 생각했는데, 홍기섭부회장님, 보리심산행대장님,

   무등지기총무님도 동의했고, 고문님 몇 분과 컨디션 백두대간 산행대장님도 동의해 주셨다.

 - 계획했던 대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한 해 동안 무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폭설로 벽소령에서 중도 탈출했다.

 

 

 

 눈이 많이 내려..성삼재 오르는 도로가 통제되어..당동마을 솔밭가든에서 새벽 3시 10분 성삼재를 향해 출발..

 

 

 

 

 성삼재 도착

 

 

 노고단 대피소 도착

 

 

 토끼봉을 오르는데 새벽 어둠이 거치고... 날이 밝았습니다.

 손이 시럽기도 하고 어두워서. 여기까지는 거의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 도착

 아침 8시 55분인데...연하천 도착 20분전부터 홍기섭 부회장님한테 J3가 삼각고지에서 음정으로 탈출을 하는데

 어떻게 할까 상의하는 전화가 옵니다..

 탈출하기는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계속 세석까지 진행하자고 하지만...선택의 문제를 놓고 ..산행 중 고심이 이어 갑니다.

 

 형제봉 여기서 대간 후미 몇 분이 삼각고지에서 음정으로 탈출한다고 전화를 받습니다.

 중간그룹도 다들 지쳐 있습니다.

 선두에서도 러셀이 너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벽소령에서 전원 탈출하기로 홍기섭부회장님과 통화합니다.

 세상 사, 문제가 터졌을 때..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선두에서 잘 조율해 준 홍기섭 부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홍기섭 부회장님의 사진에서 발췌

 대간 폭설길의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

 

 

 마스터님의 산행기에서 발췌

 

 마스터님의 산행기에서 발췌...

 

 이제 사 조망을 보여줍니다

 

 

 

 

 

 전원 음정으로 탈출했습니다.

 

 음정으로 내려가는 구벽소령 도로길

 

 음정으로 하산길은 삼정능선과 오공능선 사이의 협곡 길입니다.

 좌측 높은 산이 삼정산입니다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창암능선의 창암산입니다..

  창암산 앞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양정마을입니다.

 

 

 아쉬움에 지리 주능선이 되돌아봅니다.. 덕평봉 칠선봉아 잘 있거라 하고....

 

 

 홍기섭 부회장님의 사진에서 발췌

 여기서 하산완료...군내버스를 타고 인월터미널을 거쳐 인월목욕탕으로 이동..

 

 

  산경표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