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백록담을 못 볼 줄 알았는데, 운좋게 여름 백록담을 보는 행운을 누렸네요..
성판악 숲 길로 하산하면서 호젓이 걸었는데...매우 좋았답니다......
- 일자 : 2009. 6. 20(토) - 21(일)
- 등반코스 : 한라산 (성판악-백록담-성판악 19.2km)
- 백록담 1
- 백록담 2
친구님들!
산악인, 엄홍길님을 아시나요?
60년생, 작은 키(168cm)이지만, 희말라야 8천미터 넘는 14개 봉우리를 완등한 작은 탱크(별명)....
한라산을 다녀와서 엄홍길님이 지은 "8000미터의 희망과 고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감명이 깊데요....
발가락을 동상으로 두개나 자르고...안나푸르나에서 발목이 부러졌지만.......
굴하지 않고 18년에 걸쳐 희말라야 8천미터가 넘는 14좌를 완등한 집념의 사나이..........
- 백록담 3
- 백록담 4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오른 여성은... 지현옥님(청주출신)이랍니다.
산을 사랑하다...결혼까지 포기한 여성 산악인(61년생)....
그러나 엄홍길과 같이 2000년초 안나푸르나를 오르다가 최후를 마친 비운의 여성 산악인...
(시신도 찾지 못했답니다...)
- 백록담 5
- 백록담 6
- 백록담 7
- 백록담 8
- 백록담 9
- (세번째 등반에 실패한 안나푸르나에서/엄홍길님)
인간은 많은 욕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산 앞에서 인간의 욕심은 무용지물이다.
산은 절대로, 자연은 절대로 욕심을 가진 인간을 용납하지 않는다.
산을 내려와서 산을 보면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산에 오르면 그곳엔 산이 없다.
- 백록담 10
- 백록담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