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2차(홀로.북진)

20. 백두대간 북진 20구간(이화령-조령산-하늘재) (나사모 요약사진)

카프리2 2015. 9. 7. 12:53

 

 

▼ 아름다운 문경새재 구간

 

▼ 신성암봉에서 되돌아 본 속리산 구간 

 

 

 

 

 

< 백두대간 북진 20구간(이화령-조령산-하늘재) >

 

1. 일시 : 2015. 9. 6(일) 09:13 - 16:58 (7시간 45분)

  - 날씨 : 맑음(약간 구름, 조망은 별로)

 

2. 산행구간 : 백두대간 20구간(이화령-조령산-하늘재)

  -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928봉-깃대봉갈림길-조령3관문-마역봉-동암문-부봉갈림길-주흘산갈림길-

    평천재-탄항산-하늘재

 

3. 산행거리 : 16.8km(트랭글 gps)

 - 09:13 이화령

 - 10:25 조령산

 - 11:26 신선암봉

 - 12:06 928봉

 - 13:28 깃대봉 갈림길

 - 13:44 조령3관문

 - 14:19 마역봉

 - 15:19 동암문

 - 15:30 부봉갈림길

 - 15:54 주흘산갈림길

 - 16:05 평천재

 - 16:22 탕항산

 - 16:58 하늘재 

4.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28명

  임동진님, 컨디션님, 머라이온님, 박병연님, 뜬구름님, 카프리님, 건하님, 보리심님, 푸르름님, 솔잎님,

     죽공님, 산달이님김서우님, 상선약수님, 덕이님, 현중님, 무등지기님, 우비소녀님, 쌍두마차님, 홍이사님,

     돌바우님, 동그라미님, 순돌님, 야생초님, 해피데이님, 산죽님, 마루님, 나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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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아는 만큼 보인다'
최근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10단이 쓴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여기에 무지개 색깔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지개 하면 자동적으로 '일곱 빛깔'을 떠올린다. 빨주노초파남보 하고...
하지만 세상에 무지개를 일곱 가지 색으로 분류하는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은 일곱 개라고 가르치지만 여섯 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여섯개라고 생각한다.
또 고대 마야족은 무지개의 색을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무지개를 '오색무지개'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건 무지개를 다섯 가지나 여섯 가지로 배운 사람들에게 실제로 무지개의 색을 구별해보라고

하면 정말 5~6개만 구별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빨강과 노랑 사이의 주황색이나 남색과 보라색의 차이가 거의 인식이 되지 않는다.
무지개를 세 가지 색으로 여겨온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실제로 세 가지 색 외에는 구분하지 못한다.
나는 이 사례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무지개는 컴퓨터로 색을 검출하면 수만 가지 색이 나온다고 한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에서-
이처럼 음악이든, 미술이든 모든 분야에서 아는 만큼 보인 갓 같다.

등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속리산 구간과 월악산 구간은 산줄기가 아기자기 해서 알면 알수록 잘 보인다..

 

 

 <이화령/梨花嶺>
경상북도 문경시(聞慶市)와 충청북도 괴산군(槐山郡)의 경계에 있는 고개. 높이 548m. 소백산맥의 조령산과 갈미봉과의 사이에 있다.

동쪽 사면은 조령천(鳥嶺川), 서쪽 사면은 연풍천(延豊川)의 하곡으로 이어진다.

그 이전에는 국도가 새재[鳥嶺]로 통하는 험난한 산로(山路)뿐이었으나, 신국도 3호선이 이화령을 통과함으로써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잠·엽연초 등 특용작물의 수송도로로 이용되었다.

충청북도의 忠州圈과 경상북도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탈바꿈하여 옛 조령에 이어 새로운 교통요충지가 되었으나 현재 이 고개 밑으로 이화령터널이 개통되면서 고갯마루 옛도로는 한적하다.

옛날에는 이우리고개라고 하였으나 1925년 신작로가 개통되면서 이화령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문경새재가 여기인 줄 알고 있다.

 

 

 <문경새재/鳥嶺>
문경 새재는 영남 지방에서 서울로 통하는 고갯길로서 교통 및 군사상의 요지로 이름 높았다.

그러나 1920년대에 옛 새재 남서쪽으로 이화령이 뚫리면서 길로서의 구실을 잃고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문경 새재에는 3개의 관문이 있다.

제1관문은 영남제1관인 주흘관으로서 조선 숙종 34년(1708년) 석성과 함께 세워졌다.

제2관문인 조곡관은 선조 27년(1594년)에 건립되었고 주흘관을 세울 때 중건했다.

그 후 불에 타서 홍예문만 남았던 것을 1975년에 복원했다. 부근 계곡의 경관이 빼어나다.

제3관문은 새재 정상에 있는 조령관으로서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 구실을 한다.

주흘관과 함께 세워졌으나 불에 타고 홍예문만 남은 것을 1976년에 복원했다.

주흘관에서 조령관까지는 6.5㎞의 거리로서 차는 다닐 수 없으며 길 주위에 주막들이 있다.

주흘관에서 조곡관 쪽에 있는 조령원 터는 옛날 출장중의 관리에게 숙식을 제공했던 곳으로

조선 후기에는 일반 나그네도 이용했으며 물물교환 장소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새재』는 새도 날아넘기 힘든 고개,또는 억새풀이 많은 고개로 풀이 되고 있으며 『고려사』에는 초점(草岾),『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의 교통여건으로는 낙동강과 한강을 잇는 가장 짧은 고갯길이었던 새재는 영남의 선비를 비롯한 보부상, 영남의 稅穀과 궁중 진상품등 각종 영남의 産物이 새재길을 통해

충주의 남한강 뱃길과 연결되어 서울 한강 나루터에 닿았으니 새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수운(水運)을 활발하게 연결시켰던 교통의 요충이었고

또 조령산성, 조령원터를 비롯하여 수 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신립장군과 새재 여귀』,『새재 성황신과 최명길에 관한 전설』등 숱한 사연이 전해져 오고있는 곳이다.

 

 

 

 <하늘재/鷄立嶺>
얼핏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하늘재(해발 525m)는 이름처럼 높지는 않다.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 경계로서 미륵리에서 30∼40분(2㎞) 정도 걸어 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된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은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러 쭉 뻗은 아스팔트 길로 이어지는데 서쪽으로 문경 대미산(해발 1,115m) 정상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 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 신라 제8대 아달라(阿達羅)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길을 열었다.

죽령 보다 수년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신라는 일찍이 하늘재를 교두보로 한강으로 진출하였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했다. 이처럼 중요한 전략거점이다 보니 하늘재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하늘재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시도했으며 고려시대 '홍건적의 난' 으로 공민왕이 몽진할 때도 이 길을 이용했다.

신라 망국의 한을 품고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금강산으로 향할 때 피눈물을 머금고 이 고개를 넘었다 한다.

하지만 하늘재는 조선태종 14년(1414년)에 지금의 문경새재인 조령로가 개통되면서 군사적 요충지와 사통팔달의 아성을 한꺼번에 조령에게 넘겨 주게 되었다.

 

 

 

 <나사모산우회 카프리 응원산행>

이번 구간은 나사모산우회의 9월 첫째주 정기 산행이다. 

홀로 대간을 하는 카프리의 응원 산행도 겸했다. 

나사모 산우회는 1999년도에 창립하여 익스트림을 추구한다. 

광주광역시에서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J3클럽과 약간 유사한 측면이 있는데, J3클럽은 긴 거리를 타는 반면에, 

나사모는 스피드 있게 산을 타는 편이다. 

일요일마다 20km  정도 탄다.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산행지로 약 3시간을 이동한다고 해도, 왕복 여섯 시간이 소요된다.

거기다 하산주, 이동 후 목욕, 저녁식사를 하다 보면 3시간여가 더 추가 된다.

따라서 20km 정도를 탈려면 스피드하게 탈 수 밖에 없다.

 

9개월전 끝낸 백두대간 남진 735km도 31구간으로 나눠 탔다. 평균 23.7km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배낭을 가볍게 멘다.

점심도 주로 행동식(떡이나 빵)으로 해결한다.

그러다 보니 광주광역시에서 나사모산우회 주말 산행을 처음으로 온 산악인은 잘 적응이 안 된다. 

처음 산행을 시작 후, 땀 나는 시점에서 자켓을 벋거나, 물을 먹거나, 사진 찍다 보면

후미로 쳐저 혼이 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나사모산우회에서는 걸으면서 밥을 먹고.. 점심 때 까지 한번 도 쉬지 않았다는 등 이상한 소문이.... 

또 처음으로 온 사람은 바리바리 음식을 싸 오지만, 

점심시간 이래야 떡과 빵으로 10분 이내에 후따닥 헤치우고 산행을 한다. 

처음 온 등산인은 지금까지 x빠지게 따라 왔는데,

도시락도 못 먹고, 힘들게 산을 타고 하산하다 보니 이상한 소문을 낸다.

나사모에 가면 '무릎이 다 망가진다' 고.... 

그렇지만 산악인 중에는 이런 익스트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 익스트림을 좋아하는 등산인은 계속 나사모에 나오고, 혼난 사람은 나사모에 나오지 않는다.

 

나사모라는 말은 나누며, 사는, 모임의 약자이다. 

대부분 회원들이 주말에 산을 타기 위해 주중에 몸을 단련한다(런닝, 헬스, 야등 등).

목됵탕에서 보면 대부분 몸짱들이다.

1년에 한 번 지리산 화대종주 46km를 하고 있다. 올해로서 11번째이다.

제한 시간은 14시간을 준다. 통상  40여명이 완주하고 있다.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보만식계 전국 산악대회(2인조)에서 남자 2팀과 여성 1팀이 출전해서

남자는 최우수상, 남자 1위를 차지 했고, 여성은 2위를 차지했다. 

또 올 8월 15일 산림청장배 지리산 화대종주 전국대회(약 400명 출전)에 출전하여,

남자는 4위, 7위, 11위, 12위를 차지했다. 여자도 1위, 3위, 5위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낸 것은 매주 일요일 마다 약 20km를 스피디하게 탄 결과일 것이다.

 

 

 

★ 20구간 주요지점 요약

주요지점

GPS
(km)

높이
(m)

요 약

 이화령

 

548

 조령산

 2.7

1,026

 신선암봉

 1.7

937

 꾸구리바위

갈림길

   

꾸구리바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문경새재 가는 길가에 꾸구리바위가 있다. 꾸구리는 길이 10cm 정도의 민물고기인데, 전설에 의하면 그 바위 밑에 송아지를 잡아먹을 정도의 큰 꾸구리가 살고 있어 바위에 일이 있으면 물속의 꾸구리가 움직여 바위가 움직였다고 하며, 특히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하였다고 한다. 

 928봉

 

928

 깃대봉갈림길

 3.2

 조령3관문

 0.91

650

조령(鳥嶺/재령)은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 할 정도로 험한 곳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맞아 신립장군이 이곳을 제대로 지키지 못함으로 인하여 패전의 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현재 문경새재라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조선 태종 때 이웃한 하늘재를 대신하여 개천된 곳이다. 영남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로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로였다.

마역봉

(마패봉)

0.88

922

마패봉은 충북 증원군 상모면과 괴산 연풍면,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 놓고 쉬어갔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동암문

3.3

 부봉갈림길

 1.4

 850

 

 주흘산갈림길

 

 960

 

 평천재

 0.58

 755

 

 탄항산

 1.0

 856

 

 하늘재

 1.8

 525

 이 고개는 신라가 북진할 때 아달라왕 3년(156년) 4월 죽령과 조령 사이의 가장 낮은 곳에 개척한 도로로 개립령이라고도 하며, 그 뜻을 전하기 위하여 유허비를 세웠다고 한다. 

합계

17.47

 

 

 

※ 20구간 주요지점 산행거리 : 고산자의후예들 지도 gps 거리

 

 

 

    

 

 

 

 

 

 

 

▼ 광주에서 이화령까지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하려면 많이 힘이 들텐데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광주에서 05:3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오늘 참여 인원은 28명이다. 카프리 응원산행으로 이름도 붙혀졌다. 9시 15분에 이화령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오랫만에 단체 사진도 찍었다.

 

 

▼ 대간로를 오르는 길이 새로 생겼다. 2013년 11월 하늘재-이화령 남진때는 이 계단이 없었는데...

 

 

 

 

 

 

▼  오늘도 인간 카프리 출발이 제일 늦었다. 이유는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 보니 그렇다. 일주일전에 이화령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대간 산행한다고 좀 공부를 하고 오니 또 찍을 거리가 생긴다. 첫번째 헬기장이다. 총 3개의 헬기장이 있는 것 같다.

 

 

▼ 삼거리이다..1,090m는 대간마루금을 통해 이화령으로 내려가는 방향이고, 1200m는 이화령으로 내려가는 우회로이다.

 

▼ 제가 2012년 나사모 총무팀장 시절..여러 회원의 중지를 모아 아래 바닥 표식지를 디자인했네요..

 

▼ 조령산 정상에 오르는 계단

 

▼ 100대 명산 조령산에서 무등지기님과 함께

▼ 머라이언 산행대장님, 새로 오신 산달이님, 카프리님 

   산달이님은 올해 처음 오셨습니다..

▼ 산악인 고 지현옥님

턱걸이를 잘 했다고 합니다. 1993년도에 여성 산악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습니다.

▼ 14좌 완등을 목표로 산행하다...안나푸르나에서 운명하신 탁월한 여성 산악인

 

 

▼ 아름다운 조망...

2013년 12월 대간 남진때도 멋졌지만..오늘은 더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 2013년 11월 나사모산우회 남진때 제가 찍어 올린 사진입니다.

 

▼ 총무팀장 해피데이님

▼ 카프리님

 

▼ 조령산에서 신선암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2013년 11월 대간 남진때는 이 계단이 없었습니다. 밧줄을 잡고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이..

▼ 조령1관문 쪽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삼거리

 

 

 

 

 

 

 

▼ 아름다운 등산길...아름답지만 까탈스럽습니다.

 

 

▼ 좌측 마을이 연풍면 소재지이고..우측이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절골마을입니다.

▼ 첫봉우리가 928봉..뒤 봉우리는 부봉

 

 

 

▼ 되돌아본 조령산

 

▼ 되돌아본 속리산 방향..

카메라 줌으로 당겼습니다.문장대도 보이고, 대야산, 희양산 등 제가 힘들게 걸어온 길을 볼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촛대바위 능선은 조령산에서 절골로 뻗은 능선...

나중에 그 길도 오르고 싶습니다. 

 

 

▼ 아름다운 주흘산

 

 

 

 

 

 

▼ 조령산에서 뻗은 촛대봉능선이 보입니다.

 

 

 

 

 

 

 

 

 

 

 

 

 

▼ 고고한 구절초

 

▼ 되돌아 본..좌측이 조령산 우측이 신선암봉

 

 

 

▼ 문경새재길...

조선태종때 개설되어 영남대로 중 부산에서 한양 가기에 가장 가까운 길

부산-조령-한양 : 열 나흘 길

부산-죽령-한양 : 열 닷새 길

부산-추풍령-한양 : 열 엿새 길

수많은 역사가 서린 길입니다. 

저는 산길로는 많이 다녔는데..죽령 1.2.3관문은 이직 다 통과하지 못했네요..

 

▼ 다시 속리산 방향을 당겨 봅니다..속리산 앞의 가운데 산은 구왕봉...오른쪽에 대야산도 보입니다..

산행하면서 지나온 대간 길..산들을 보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아마 제가 저 봉우리를 넘느라 때약볕에서 고생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좀 비싼 것 샀더니..그래도 먼 조망이 잡힙니다.

 

 

▼ 오목한 부분으로 넘어 가고

 

▼ 까칠합니다..이화령-하늘재 구간에 밧줄이 60개랍니다.

 

▼ 머라이온님과 산달이님 수고 많습니다..

 

▼ 까칠한 928봉을 올랐습니다..대간 후기를 보면 928봉을 923봉으로 많이 써 있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예전에 있는 표식지는 923봉 널판지 표식지였답니다...2013년 11월 대간 남진때는 928봉이었습니다.

 

▼ 끊질긴 생명력

▼ 부봉...1-6봉까지 있습니다..

 

▼ 이상한 밧줄...산달이님이 이상한 구멍으로 알바했다 돌아옵니다..누가 이렇게 밧줄을 메 놓았을까요?

▼ 산달이님이 되돌아옵니다..

 

 

 

▼ 깃대봉을 10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데...후미라 다녀온 것을 포기..

대간 남진, 북진때 다 깃대봉을 못가 보네요..괴산 35명산이라는데...

나사모 대간팀..참 대단합니다..산달이님이 없으면 제가 꼴찌입니다..

제가 이 구간에 7시간 45분 걸렸는데..나사모 회원중에서 거의 꼴찌입니다..

걸음도 늦었지만 약 250장 정도 사진을 찍느라고....

오늘 올린 사진은 줄이고 줄여 약 100정도 올립니다..

 

 

 

 

 

 

 

▼ 조령 3관문..조선 숙종때 설치...

올 봄에 서애 류성룡님이 쓴 징비록을 읽었습니다.

징비란 지난일을 경계해 뒷날의 근심거리를 삼가게 한다는 문구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조령을 지키지 못하고...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다 대패하고...한양을 내주었습니다..

왕은 한양 도읍지를 비웠습니다.

일본에서 제후가 도성을 점령당하면 바로 항복이라고 합니다.

왜군은 함정이라고 한양 입성을 미뒀다고 합니다..군주는 자살을 하고 그 백성은 점령군의 부하가 되는 것이 일본의 상식이라고 합니다.

왕이 먼저 도망가니..백성은 경복궁을 불태웁니다..이때 조선왕조실록 등 춘추관의 책이 다 불탑니다.

고려왕조실록도 이때 불타 없어졌다 합니다.

일본군이 조령을 넘을 때, 하도 산세가 험해 다른 병력을 기다리면서 척후병을 몇 번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령 1.2.3관문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숙종때 지었습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였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조령을 넘으려면 들끊던 산적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는게 세상사입니다..

 

▼ 이리 넘으면 고사리 방향의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 숙종때 지은 조령 3관문도 6.25때에 불타고..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경북도지사가 박정희대통령에게 이 길에 도로를 놓아주라고 건의했답니다..

박정희 대통령, 왈, 도로를 놓으면...이 문화재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말렸답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 1위가...없어질 뻔 했습니다..

 

 

 

▼ 마패봉 조금 못가 전망대에서 월악산을 바라 봅니다... 영봉부터 만수봉까지 아주 멋집니다..

▼ 다시 부봉을 봅니다..작년 6월 나사모정기산행때 다녀간 코스입니다.

부봉은 1-6봉까지 있는데..2.3.4봉이 합쳐져 있어서 멀리서 보면 4개의 봉우리만 보입니다..

그런데 넘어보면..6개의 봉우리가 맞습니다..아주 까딸스럽니다..

 

 ▼ 부봉 2.3.4봉 사진...어느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을 다운 받은 사진입니다...

부봉 가기전 이 사진을 보고..저도 찍을려고 했는데..위험한 바위쪽으로 건너야 하고, 사진을 찍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포기한 사진입니다..

참 세상에 사진 잘 찍는 산꾼이 많습니다..3봉에 나사모 표식지는 제가 붙혀 놓았습니다..

 

▼ 다음 구간...하늘재에서 포암산에 올라 대미산 가는 능선입니다..좌측 바위가 포암산

▼ 마패봉 오르다..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

조령산부터 신선암봉 928봉 깃대봉이 보입니다.아주 멋진 능선입니다.

 

 

 

 

 

 

▼ 머라이언 산행대장님

 

▼ 박문수 어사가 마패를 걸었다는 마패봉...오르는데 힘들었습니다..

▼ 부봉과 주흘산이 아름답습니다.

▼ 마패봉 바로 옆에..신선봉 1.3km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신선봉을 다녀와서..하늘재로 골인하는 것이 오늘 특별조 코스..

 

 

 

 

 

 

▼ 북암문

 

▼ 아름다운 소나무

 

 

▼ 동암문..비밀리 다니는 문..

 

 

 

 

 

 

 

 

 

 

▼ 부봉 1.2봉..좌측이 2봉, 우측이 1봉입니다..

저 2봉 뒤로 3.4봉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 특이한 나무

 

▼ 주흘산 삼거리

 

 

▼ 탄항산에서 상선약수님을 만나고...오늘 후미조 처음 만났습니다..

 

 

 

 

▼ 주흘산 주봉(좌측), 영봉(우측)이 보입니다.

 

 

 

▼ 하늘재 표지석

 

▼ 다음 구간..포암산..오르막이 장난이 아닙니다..베바우산이라고도 합니다..멀리서 보면 하얀 베를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다음 구간 때 황홀한 조망을 기원해 봅니다..

▼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로 통하는 길...비포장로입니다..

다음구간때는 약 30분 미륵사에서 이 흙길을 걸어 하늘재로 올라 올 계획입니다..

조용히 옛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마음이 설렙니다..

산은 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독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 다음구간 들머리

 

 

 

 

▼ 계립령 윤허비..

 

▼ 오늘 대간을 이렇게 마칩니다..

혼자 이 구간을 마치려면 어려운 길인데.....

우리 나사모산우회 회원님 덕분에 무사히 마쳐 기쁩니다....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 참고자료(조선의 8도 및 과거제도)

 

조선 8도



조선의 과거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