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기맥/낙동정맥(완료)

160110 낙동정맥7구간(피나무재-성법령) 산행사진

카프리2 2016. 1. 11. 00:12

 

 

 

낙동정맥에서 본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

이 장면으로 새벽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한 수고스러움을 보상받았습니다. 

 

 

 

 

1. 일 시 : 2016. 1. 10(일) 06:57-14:54 (7시간 57분 소요)

  - 날씨 ; 맑았으나 바람이 많이 붐

 

 

2. 산행장소 : 낙동정맥 7구간(피나무재-성법령)

  - 피나무재-질고개-806봉(유리산)-통점재-가사령-709봉-성법령

 

 

3. 산행거리 : 25.4km(트랭글gps 기준)

 

 

4.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19명

  - 보리심님,덕이님,박병연님,문대흥님,임동진님,건하님

     노을님,설산님,카프리님,뜬구름님,김인식님,머라이온님

     나비님,마루님,컨디션님,홍이사님,아름바다님,산죽님,낙수님

 

 

5. 산행후기

 - 2015년 11월, 12월 낙동정맥 산행이 계속 취소되다 새로운 집행부에서 추진한 오늘 산행..

  

 - 버스에서 잠졸 잘려고 했는데 광주에서 출발 2시간만에 대구-포항 고속도로에서 아침을 먹으라고 한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포장되다 보니 많이 빨라졌다.

   아침을 먹고..다시 버스에서 한숨을 잔다.

   피나무재에 06:50분경에 도착하여 06:57 단체 인증샷을 하고 출발..

   철망 아래 개구멍 출발이다.

 

 - 오늘도 영원한 후미이다. 7시 41분에 일출을 보았다.. 감탄하고 가는데...

    아침 햇살에 빛나는 아름다운 산너울도 보인다.

    감기때문에 마스크도 써 보지만 답답해서 포기한다.

   

 - 오늘 구간은 정말 재미없는 구간이다. 명색이 지도에 나와 있는 큰 산 하나 없다. 또 표지석 하나 있는 산도 없다.

    중간에 3개나 도로만 건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얀 자작나무도 멋졌고, 일출도 보았으며, 햇살에 빛나는 마루금도 보았다.

 

 -  낙동정맥은 마루금이 장쾌하다. 대간 다음으로 뚜렷한 산줄기라고 한다.

    오늘은 산너울 분기점도 많이 보았다. 팔공기맥, 보현기맥, 비학지맥, 내연지맥을.....

    오늘 감기 걸렸다고 쉬었으면, 이런 뿌듯함도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 아침식사를 준비한 덕이총무님, 긴 거리를 안전 운전한 이용호 운행이사님, 김치를 찬조한 설산님과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백두대간을 하다 이런 표식지도 보았답니다.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라는 말을..  

 

 

                    낙동정맥 피나무재-성법령 산행지도

 

 

 

이번 구간 산경표

피나무재에서 성법령까지 구간을 빨간 금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맥을 많이 만납니다. 팔공지맥, 보현지맥, 비학지맥, 내연지맥 그리고 구암지맥을..

 

고개의 여러 이름들(嶺,峙,재,峴)

'령(嶺)' :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

태백산맥을 넘는 대관령, 한계령, 미시령 등과 소백산맥을 넘는 추풍령, 죽령, 조령, 이화령등이 대표적. '령'은 큰 산맥을 넘는 큰 고개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 따라서 대체로 험하고 높은 곳이 많다. ※하지만 관용적으로 '령'을 붙인 것도 있다. 서울에 있는 남태령이나 우이령은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령'자가 붙어 있다. 이는 이름이 붙을 당시 많은 사람들(서울 사람들)에게 크고 중요한 고개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치(峙)' : 본디 높은 언덕을 뜻하는 말.
'치'는 또 다른 말로 '티'라고도 하는데, 그리 높지는 않지만 완만하다기보다는 가파른 고갯길을 말한다.

'재' : 고개의 일반적인 접미사.  특별히 규모나 성격상의 기준은 없는 말이다. 조'령'같은 큰 고개도 한 편으로는 문경 새'재' 라고 부르고, 비행기'재'같은 험준한 고개도 '재'이고, 박달'재'같은 평범한 고개도 '재'이고... 왠만한 데는 다 '재'라고 해도 통한다.

'현(峴)' : 작은 고개로, 동네 고개 수준을 말함.

서울의 아현동, 논현동 등이 대표적임.

 

이번 구간에는 3개의 도로를 지납니다.

또 5개의 고개를 지납니다.

피나무재, 질고개, 통점재, 가사령, 성법령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강사랑님 블러그에서 복사)

 

 

 

 

                                                    25km를 평속 3.3km로 걸었는데..나사모산우회 중 제일 후미였습니다..

                                                    나중에 오르막에서 힘들었습니다.

                                                   

 

단체사진

 

 

 

개구멍을 통과...

좀 거시기 하네요...비법정 등산로도 아니고...산림청이나, 시,군,구에서 조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떴떳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대한산악연맹이 카프리 산행기를 봐주면 좋겠는데...

 

 

 

 

오늘은 환자가 많습니다...설산님도, 김인식 형님도 감기 등이 걸렸다 합니다.

 

 

 

 

낙동정맥은 조망이 나무에 가려 좋치 않습니다..

백두대간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열악합니다.

특히, 변변한 정상석도 거의 없습니다.

 

 

 

 

김인식형님과 노을님은 여기까지 제 카메라 앵글에 잡혔네요...

그 후는 빠른 걸음으로 진행..

 

 

 

2016년 산행 첫 일출을 봅니다.

일출은...설레임입니다.

 

 

 

하얀 자작나무 숲...

 

 

 

나무는 알고 있다.

언젠가는 새잎이 나고

새들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빛바랜 삼각점도 찍어보고

 

 

 

부산 사는 준희님이 붙혀 놓았네요...

참고로 준희님은 70대 입니다..참 좋은일 하십니다..

홀산 사이트에서 얼굴은 뵙습니다만...언제 기회되면 저도

홀산 모임에 한번 나가서...그런 분들의 산 애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산하..

이 장면으로 오늘 수고스러움을 보상 받았습니다.

 

 

 

굳히 저 산너울을 밝히자면...구암지맥입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구암산(807m)입니다.

 

 

 

 

 

 

 

 

이렇게 좋은 조망을 본 것은...벌목작업 때문이었습니다...

 

 

 

 

 

정확치는 않치만...신갈나무 낙옆을 밟고...

우리나라 고산의 참나무는 대부분 신갈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백두대간 선달산 구간에서 참나무 잎 여섯 종류 사진이 있어서.. 일전에 제가 좀 신갈나무에 대해 알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래 신갈나무 잎....)

 

 

 

질고개 도착

 

 

 

질고개는 청송군 부남면에서 포항시 죽장면으로 넘어가는

930번 지방도입니다

 

 

 

 

 

 

 

 

 

칠산원산이라는 말이 무슨뜻일까 궁금했답니다.

 

 

 

뒷면도 찍었습니다...재질은 가벼운 프라스틱...

왜냐고요..3D프린터가 나오면 나도 이 정도는 제작할 수 있겠구나 해서요..

 

 

 

 

푹신한 낙엽위를 걸으며

 

 

 

이번 구간 최고봉 805봉입니다..유리산이라고 되어 있네요..

 

 

 

정맥을 걷다..다시 유리산을 되돌아보고

 

 

 

 

 

간장현이 무얼까 생각했는데..고개라는 뜻 같습니다..

 

 

 

 

내연지맥의 내연산 향로봉 같습니다..

2014년 여름에 나사모산우회에서 산행을 했습니다.

 

 

 

 

 

 

 

통점재 도착

통점재는 68번 국도입니다..청송과 포항을 잇는...

 

 

 

 

 

포항시 가는 길...

 

 

 

 

청송군 부남면 가는 길

 

 

 

진입로

 

 

 

 

 

 

솔잎향이 그득한 길을 걷습니다.

길이 푹신푹신하니 좋습니다..

 

 

 

 

팔공기맥, 보현기맥 분기점...

기맥과 지맥의 차이는?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는 팔공지맥, 보현지맥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기맥으로 표식을 한 것은 100km가 넘는 산줄기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태백산맥은 없다 책의 기맥,지맥 차이 중 일부 인용)

 

 

 

 

 

가사령 고개입니다.

69번국도입니다..포항시 죽장면과 신광면을 잇는..

 

 

 

 

 

다시 내연지맥 산너울을 봅니다...

 

 

 

 

 

내연지맥 산너울

 

 

 

특이한 삼각점...대한민국 스탠다드가 아닙니다...

4번 삼각점 같습니다..

 

 

 

 

좌로부터...아름바다님..박병연형님, 낙수님, 설산님, 뜬구름님

 

 

 

저도 오늘 낙동정맥 중 처음으로 찍습니다..(맨오른쪽 카프리님)

 

 

 

 

또 만연지맥을 찍고...

 

 

 

 

 

낙엽이 이렇게 푹푹 빠지네요...

 

 

 

 

저기 고개가 성볍령 같습니다..

 

 

 

 

 

아름바다 배상혁님....

 

 

 

 

 

오늘 몸이 안 좋은 상태서 안주한 설산 장애련님...

 

 

 

 

뜬구름 조명희 형님

 

 

 

 

 

비학지맥, 내연지맥 분기점

 

 

 

 

나무에 가린 높은 산이 다음구간 침곡산 같습니다...

포항시 죽장면 침곡리에 있다 해서 침곡산...

 

 

 

 

 

 

 

 

이렇게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을 마쳤습니다...

준비한 덕이총무님...수고하셨고 잘 먹었습니다..

 

 

 

참고자료 : 트랭글 고도표

 

 

 

 

 

 

             

 

 

괘방령 산장에서 제가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라는

이 문구를 세기며...낙동정맥 산행 후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