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기맥/지리둘레길·100대명산

지리산둘레길 4.5구간 산행사진(2016.1.24)

카프리2 2016. 1. 24. 23:31


1. 일자 ; 2016. 1. 24(일)



2. 산행지 : 지리산둘레길 4구간(금계-동강 11km), 5구간(동강-수철 12.1km) 총 23km

 - 제4구간 : 금계마을-의중마을-모전마을(용유담)-세동마을-운서마을-구시락재-동강마을

 - 제5구간 : 동강마을-자혜교-산청함양추모공원-상사폭포-쌍재-산불감시초소-고동재-수철마을



3. 누구랑 : 광주요산회 35명



4. 산행후기


 - 16.1.24(일)은 충북 영동의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의 눈꽃 산행이 있는 날이다.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초속 15m로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35도라는 언론기사가 있자

    집행부에서 1.23(토) 저녁 7시경 산행을 취소했다.

    무등산 번개도 무등산통제로 안된단다. 할수 없이 대체 산행지를 찾다 광주요산회의 지리산 둘레길 4구간. 5구간이 눈에 띈다.

    부랴 부랴 신청한다.


 - 기와지붕 위에서 집을 보면 기와집만 보이듯이, 산도 산 위에서만 보면 산 너울만 보인다.

   너무 가깝게만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만에 지리산을 멀리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 지리산둘레길 1.2구간은 이미 끝냈기도 하다.

   아무 산행 공부없이 배낭을 꾸리고..아침에 출발한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 6:30분에 무각사에서 겨우 버스를 탔다.


 - 4구간, 5구간 지리둘레길을 힐링하듯 걷는다. 마음을 다 내려놓고 눈 내린 산야를 걷는 기분도 괜찮다.

   12:00 경 4구간 11km를 동강마을에서 끝냈다. 날씨가 많이 춥다. 비닐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데도 많이 춥다.

   예전에 빛고을토요산악회에서 같이 산을 탔던 진이님과 점심을 같이 했다. 많이 챙겨주니 고맙다.

   5구간은 왕산 옆 쌍재를 넘는다. 쌍재를 넘어 산불 감시초소를 갔는데...좋은 조망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산너울이다.


 - 천왕봉도 보고..웅석봉도 보고, 황매산도 보고, 왕산필봉산도 보고...

    진주독바위, 함양독바위, 새봉도 본다. 법화산 넘어 삼정산도 삐죽 봉우리를 내민다.

    그저 조망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메라가 얼어 사진을 겨우 찍었다.

    영하 15도 가량 되는 날씨에 20분 이상 산불감시초소에서 홀로 있었던 것 같다.


 - 오늘 광주요산회 산행을 하며 니콘, 캐논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몇 분 봤다.

    나도 이제 디지털카메라에서 dslr로 가야 겠구나 생각했다.

    내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 중 최고급 하이엔드 카메라다. 소지하기 편하지만..뭔가 약간 아쉽다.

    오늘 조망 사진을 실컨 찍었는데...사진 올리려고 보니 별로다...

    사진이야..날씨가 좌우하지만...서투른 목수가 연장탓 한다고...내가 그런 것 같다...

    카메라를 사면...캐논으로 사고 싶다...그러나 돈보다도 무게가 문제다..  

    (오늘 사진 중 금계에서 모전까지 사진은 포맷이 되어 날라가 버렸다)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가 맘에 안든다)


(지리산 둘레길 제4구간 금계-동강 11km)



(지리산 둘레길 제5구간 동강-수철 12.1km)



(지리산둘레길 전체지도)

 

 

광주요산회 홈페이지


** 제 4 구간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km의 지리산둘레길. 금계- 동강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경유지)


1. 의중마을 :고려시대 의탄소(義灘所)라는 지방특산물 탄(숯, 灘)을 중앙에 공납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행정구역인 소(所)였다는 유래에서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의중이라는 이름의 내역을 갖고 있다. 마을 어귀에는 의중, 의평, 추성마을을 지키고 이어주는 600년 묵은 느티나무 당산목이 있고, 마을안에는 당산 느티나무 신목이 든든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 뒤 산 쪽으로는 서암과 벽송사로 가는 숲길이 있다. 지금은 계곡을 따라 도로가 나 있어 발길이 뜸해졌지만 절로 가는 숲길로서 옛길의 정취와 그리움이 듬뿍 묻어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2.서암정사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한 벽송사의 부속암자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작은 부속암자였으나 지금은 사찰로 승격하였다.

3.벽송사 : 조선 중종 15년(1520년) 3월 벽송 지엄대사가 암자를 짓고 개창한 벽송사는 숙종 30년(1704년)에 실화로 불타버린 것을 환성대사가 중건하였으나 6.25때 다시 법당만 남기고 소실되었다. 1963년 원응 구환스님이 이곳에 와 이 절을 다시 짓기 시작했으며 1978년 봄에 종각이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벽송사는 6.25 당시 인민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되었는데 국군이 야음을 타 불시에 기습, 불을 질러 당시 입원중이던 인민군 환자가 많이 죽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절터 주변을 일구면 인골이 간혹 발견된다고 한다. 벽송사는 실상사와 더불어 지리산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판소리 ‘변강쇠전’의 무대이기도 하고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야전병원으로 쓰였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4.세동마을 :전형적인 지리산 산촌마을로 한 때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조선종이(닥종이) 생산지로 주변 산에는 닥나무가 지천이어서, 닥나무를 삶고, 종이를 뜨는 일로 분주한 마을이었다. 불과 50년 전 만해도 이 마을의 모든 가옥은 산과 계곡에서 자라는 억새를 띠로 이어 얹은 샛집이었다. 종이 뜨는 일상과 샛집 지붕의 아름다운 산촌 풍경을 이젠 볼 수 없어도, 바위를 담으로 이용한 집, 너럭바위에 앉은 집, 바위틈으로 솟는 우물 등 ‘자연 속에 세 들어 사는’ 산촌마을의 모습은 지금도 변함없다.


5.운서마을 :휴천면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가장 좁은 마을로, 마을 전체 면적의 3/1이상이 지리산국립공원구역내에 있으며, 그 외도 산악지역이라 농경지가 별로 없는 마을이다. 산에 의지해서 생활을 하며, 지리산을 닮아 인심이 포근하다.

6.구시락재 :운서에서 구시락재를 넘어 동강마을에 이르는 길은 조선말 유학자인 김종직 선생이 지리산을 오르고 쓰신 [유두류록]에 나오는 옛길이다.


7.동강마을 :동강(桐江)마을은 평촌과 점촌 그리고 기암(개암터)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동강이라 하였다. 조선 고종때는 엄천면이라 하여 엄천면사무소가 이 마을에 있어 공무와 지방행정을 수행하던 곳이다. 강과 산이 함께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 제 5 구간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1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되어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며 지리산자락 장꾼들이 함양, 산청, 덕산을 오가며 생을 이었던 길이기도 하다.


(주요 경유지)


1.신틀바위 :동강마을 마을 어귀에 짚신을 만들 때 사용하던 틀과 그 모습이 닮아 ‘신틀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가 있다. *신틀 : 미투리나 짚신을 삼을 때 신날을 걸어 놓은 틀

2.산청함양사건추모기념공원 : 방곡마을에 위치한 ‘산청함양사건추모기념공원’이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학살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으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흔과 민중들의 애한이 서린 곳이 많다. 현장에 들러 원혼들의 넋을 위로해 주자.

3.상사폭포 :방곡에서 상사폭포까지 2km의 숲길은 계곡을 따라 온갖 야생화들과 바위를 타고 내리는 물줄기를 보며 걷는 즐거움을 준다. 상사폭포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절절함이 담긴 전설이 깃든 작은 폭포이다.

4. 쌍재 :쌍재는 예전 함양 휴천에서 산청방면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개마루로 주막과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쌍재아래에 보부상들을 위한 제법 큰 쉼터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고령토가 많이 나와 채취했다고 한다.

5.산불감시초소 :조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왕산, 필봉산, 멀리 정수산, 둔철산, 웅석봉, 산청읍이 보이며 반대편으로 천왕봉, 중봉을 비롯해 지리산 동부능선의 연봉을 감상할 수 있다. 참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은방울 꽃 군락지를 즐기며 가다보면 고동재에 이른다.

6.고동재 :지리산 동부능선과 연결되어 있는 수철동 서북쪽에서 방곡리로 가는 고개로 고동형으로 생겼다고 ‘고동재’라 이름 붙었다 한다.

7.수철마을 :수철마을은 옛날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어서 무쇠점 또는 수철동이라 불리었으며 최근 주민들의 힘으로 마을 앞 도랑살리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서 화제가 되었다

었던 길이기도하다.


 


 











































 


 


















































































































































































주차장에서 촬영..왕산 필봉산





아래는 참고자료

(4구간 지도)


(5구간 지도)



(오룩스에서 뽑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