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두산에서 바라 본...아름다운 지리 산너울...
1. 산행일자 : 2016. 4. 23(토)
- 08:43 ~ 15:51 (7시간 08분)
- 날씨 : 흐리고, 조망이 거의 없음
2. 산행지 : 구례 견두지맥 종주
- 산행거리 : 29.2km(천왕산 왕복 0.8km 포함)
- 산행코스 : 밤재-견두산(774.7m)-천마산(633.8)-깃대봉(690.8)-비득재-형제봉(622m)-구례천왕봉(695.1m)-
갈미봉(494.1m)-깃대봉(241.7m)-월암마을
3. 누구랑 : 빛고을노스페이스산악회 회원 약 45명
4. 산행후기
- 올해만에 빛고을 노스페이스산악회와 산행이다.
오랜만 같이 한다는 것은, 어색함과 설레임이 따른다.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버스를 탔다.
밤재에 도착하여 08:43분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산달조가 15명이 넘는 것 같다.
쭉 일렬을 지어 산행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밤재를 거쳐 견두산을 오르는데 속도가 엄청빠르다.
산달조 제일 후미로 견두산을 올랐다.
- 견두산에서 보는 지리의 반야봉,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 산너울이 아름답다.
견두지맥의 분기점 만복대 쪽을 보니, 멀리 바래봉도 희미하게 보인다.
다만, 지리천왕봉은 흐려 보이지 않는다.
강필훈님과 이런 저런 옛날 애기를 하며...속보로 천마산에 가서야 산달조 후미를 만났다.
비득재 지나 점심을 먹고...어렵게 형제봉, 구례천왕봉, 갈미봉, 깃대봉을 거쳐 월암마을에서 오늘 산행을 마쳤다.
- 2년전에 나사모산우회에서 이 구간을 탔는데, 그때 카프리 8시간 걸려 걸었다.
그런데 오늘은 07:08분 걸었다. 산행을 천천히 하면서 음미를 해야 하는데, 하도 산달조가 달리다 보니
나도 부하뇌동해서 속력을 낸 것 같다.
오늘 산행에서 보니, 몇 분이 산길을 달리다 나중에 지쳐 쳐지는 것을 봤다.
산길을 달리면...몸에서 젖산이 나와.. 나중에 지치고 만다.
- 하산했더니...오랜만에 뵌 분이 많아, 막걸리도 여러 잔 마시고...
저녁 식사 때 음주를 해서 ...대리운전으로 집에 왔다.
그렇치만..수담 회장님을 비롯해서 황제 산행대장 등 평소 아는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어..많이 고마웠다.
이렇게 하루가 갔다.
산행지도
견두지맥 개요 견두지맥은 백두대간이 만복대 직전의 능선 분기점(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의 경계점)에서 동북쪽과 동남쪽 및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신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6.7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신월리의 병방 마을에서 그 맥을 섬진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영제봉(1048m), 견두산(774.7m), 상무봉(645m), 천마산(653.8m), 깃대봉(690.8m), 도장봉(635m), 가동봉(497.9m), 형제봉(621.7m), 천왕봉(695.0m), 수양봉(615m), 갈미봉(494.7m), 깃대봉(241.7m), 병방산(163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서쪽에는 앞냇물, 남원천, 요천, 신덕천, 수지천 등이 섬진강으로 흐르며,이 산줄기의 남쪽과 동쪽에는 계월천, 음천, 둔기천, 신도천, 서시천, 백련천 등이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
견두지맥 산경표...견두지맥은 만복대에서 분기해서...월암마을, 병방산을 거쳐 ...섬진강에서 맥을 다합니다..
그러나..구례군에서 월암마을까지만 산길을 정비하여...통상 월암마을에서 종주를 마칩니다...
오늘 29.2km를 7시간 08분에 걸었습니다..
단체사진...낮은태산님 산행후기에서 복사
08:43 산행 출발
산달조가 15명이 넘습니다...
일렬로 걸어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밤재 정상
견두산을 오르는데...지리 산너울이 보입니다..
지리는 그리움이자....설레임입니다.
견두지맥은 만복대에서 분기하여 월암마을-병방산을 거쳐 섬진강에서 그 맥을 다합니다.
좌측은 반박사님, 우측은 독고탁님
개척봉 삼각점
견두산을 오르는 목제 계단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지리 산너울...맨 오른쪽은 왕시루봉
만복대부터 뻗어내린 견두지맥 1구간(만복대-영제봉-밤재)
호석을 세우고 호두산을 견두산으로 개명한 사연
남원시에서 세운 견두산 표지석
구례군에서 세운 표지석에서 카프리님
가야할 견두지맥 능선....
천마산-깃대봉-형제봉이 보입니다.
만복대에서 견두산까지 뻗은 견두지맥
천마산에 거의 도착...
천마산의 특징은 송신탑
견두산에서 걸어온 산너울
날씨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좌측부터 만복대...반야봉..노고단
깃대봉 도착
하얀 병꽃이 피었습니다...
병꽃은 통산 분홍색 병꽃이 많은데...견두지맥에는 하얀 병꽃 일색이었습니다..
비득재를 지나고
건강조 하산지점
하얀 철쭉꽃이 보이고...
하얀 철쭉은 순결스럽게 보입니다...
세석에 핀 철쭉은 하얀색이고, 바래봉 철쭉은 붉은 색
점심을 드시는 낮은태산님, 불금님, 버들님, 들꽃향기님을 만나고...
독고탁님과 반박사님을 만나고...
형제봉
붉은 철쭉이 견두지맥엔 지천이었습니다.
천왕봉 삼거리
우측은 구례 천왕봉 가는길...
천왕봉 가는 길에..카프리 표식지 한장 붙히고..
저 멀리... 송신탑이 구례 천왕봉 정상입니다...
최근에 고려왕조실록을 읽고 있는데...
송나라 세력이 약해지고..거란의 힘이 강해지자...
우리나라도 왕이라는 칭호에서...황제라는 칭호를 고려때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천왕봉은 중국에 황제가 있어...황이라는 말은 못쓰고,
천왕봉 이렇게 쓴 것 같습니다.
저기가 갈미봉일까 하고 찍었는데...갈미봉은 저기를 넘어 있더군요....
바위봉, 무명봉이었습니다.
구례 천왕봉을 다녀오는 낮은태산님을 만나고..
천왕봉은 아주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조망이 제로..
구례 천왕봉에 있는 대삼각점
되돌아갈 삼거리를 천왕봉에서 촬영
무명봉, 바위봉이 보이고
천왕봉에 있는 송신탑
천왕봉에서 본 남원방향...조망이 흐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천황지맥의 남원 고리봉, 문덕봉이 보여야 하는데....
붓꽃
무명봉
갈미봉
깃대봉을 향해 갑니다.
직진이 깃대봉
제일 좌측이 오산....제일 오른쪽이 등주리봉
깃대봉을 향해서
깃대봉에 올랐습니다...
월암마을로 가려면 우측으로...이정표가 되어 있습니다.
산초보님에게 물어보니...직진하면 견두지맥 정코스로 날머리인 월암마을로 나오는데...
길이 거칠다고 합니다..
수도꼭지가 있어...물을 틀어 한모금하는데...
반박사님이 내려옵니다...
좌측이 오산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병방산...
매실
가운데가 병방산입니다...
저 병방산을 넘으면 섬진강이 있습니다..
지맥을 정코스로 타시는 분은..월암마을 날머리에서 저 병방산을 넘어 섬진강 물을 손에 적신다고 합니다..
날머리 가는 도로...
이렇게 하루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행 참고자료
↓
카프리가 걸은 길을...오룩스 gps로 뽑은 지도
트랭글 지도
트랭글 고도표
견두지맥 지도
선답자 산행기를 보니...병방산 표지석이 보입니다...
언제 기회되면...깃대봉부터 월암바을을 거쳐..병방산을 넘어...섬진강이 있는 신촌마을에서...
섬진강 물을 손에 적시는 또 다른 열정을 구상해 봅니다...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그렇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선답자 사진) 병방산을 넘어 견두지맥 섬진강 날머리.....
견두지맥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