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보다]
대청봉에서 바라 본 금강산
마등령...너머 황철봉이 보이고
황철봉 너머 향로봉이 보이고
향로봉 너머 그리운 금강산이 보였습니다.
산경표를 꺼내 금강산을 확인한 순간...그 감격이란....
눈으로는 확실히 보였는데...사진이라 좀 희미하네요..
줌으로 당겼습니다...
맨 뒤가 금강산 산너울입니다..
앞에 하얀 건물이 반짝이는 봉우리는 향로봉입니다.
군사지역인....
인터넷에서 귀떼기청봉에서 금강산을 촬영한 산님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가운데 하얀 설산이 금강산 비로봉
저는 참고로 금강산을 두 번 다녀왔습니다.
< 백두대간 북진 36구간 (한계령-설악산대청봉-미시령) >
1. 일시 : 2016. 05. 28.(토) 05:19-18:46 (13시간 27분) - 날씨 : 무더웠음. 속초 지방 낮 최고기온이 31도 - 조망은 보통(동해안쪽은 조망이 괜찮은 편)
2. 산행구간 : 백두대간 36구간(한계령-설악산대청봉-미시령) - 한계령-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3. 산행거리 : 23.5km(트랭글 gps) 4. 누구랑 : 빛고을노스페이스산악회(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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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1. 오늘 구간은 4년전 백두대간 1차 남진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2012.7.8(일) 새벽 3시에 미시령에서 출발한 설악산 백두대간 남진.. 백두대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미시령에서 어둠을 갈랐다. 광주광역시의 나사모산우회는 속보산행으로 유명하다. 헤드랜턴을 켜고 앞서가는 사람만을 따른다. 울산바위삼거리를 거쳐 너덜길을 오른다. 활철봉에 도착하니 동이 튼다. 그때 나는 나사모산우회 총무팀장으로 봉사했다. 후미에서 걸음이 느린 분들과 진행했다. 저항령, 마등령, 공룡능선을 타고 희운각에 도착했다. 힘이 든다. 그런데 처음 본 여성회원 1명이 힘들게 소청봉을 오른다. 대청봉을 다녀오고 서북능선을 타는 데, 그 여성분이 탈진 일보 직전이다. 부축하며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한계령을 내려가는데 완전 탈진을 하셨다. 결국 헬기를 불렀다. 오늘은 사연이 많은 그 설악산 구간을 반대로 탄다.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미시령까지 간다. 2. 백두대간 북진을 홀로 진행하면서 아직까지 한 번도 순서를 흐트리지 않고, 대간을 했다. 2015년 5월에 시작하여 10월말까지 걸은 구간은 지리산에서 대관령까지이다. 이제 남은 구간은 대관령에서 진부령까지이다. 1차 대간(남진) 때 처럼 6구간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그런데 아무리 산행계획을 짜 봐도 접속구간이 길어 두 번으로 나누기가 어렵다. 구룡령이나 조침령에서 하산하여 광주로 오기도 힘들고, 다음에 광주에서 구룡령, 조침령까지 접근하는 교통편이 쉽지 않다. 결국 대관령에서 한계령까지는 한 번에 가고, 한계령부터 진부령까지는 2구간으로 할려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광주에서 설악산까지 1박 3일로 출발하는 산악회가 있다. 그래 부담이 되는 설악산 구간을 먼저 하고, 나머지 다섯 구간은 휴가와 연휴를 이용해서 연속으로 하자! 이렇게 갑자기 계획을 바꿨다. 3. 버스에서 새우잠을 자고 한계령에 새벽 도착 광주에 소재한 토요산악회애 산행 이틀 전 설악산 산행신청을 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11시에 산악회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새우잠을 자고 토요일 아침 5시에 한계령에 도착했다. 이미 동은 텄다. 한계령은 강원도 북면과 양양군 서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높이가 1004m이다. 현재이 한계령 도로는 1968년 김재규가 사단장으로 있던 1102 야전 공병단에서 착공하여 1971년 완공한 도로로서 44번 국도이다. 한계령휴게소는 미국의 <타임>지에서 '한국의 가장 경탄할 만한 건축가'라고 평한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다. 또 1982년 한국건축가협회 대상 수상작이다. 거대한 자연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 속에 부드럽게 안겨 있는 건축물, 혹여 한계령과 설악의 경치를 보고자 하는 이들의 눈길을 현혹시킬까 두려워 온통 검정으로만 지붕을 칠한 외관, 남설악에 대한 탁월한 전망을 제시하는 휴게소 테라스 등 한계령휴게소는 겸손의 미학을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다.
4. 한계령휴게소를 구경하고 제일 늦게 혼자 출발한다. 통제소를 지나 한계령 108 계단 위를 오르자, 설악루라는 현판이 보이고 정자 옆에 공덕비가 보인다. 설악루라는 현판은 김재규 당시 사단장이 직접 썼다고 한다. 오늘은 장거리인지라 천천히 한계령 고개를 오른다. 귀떼기청봉과 대청봉이 갈라지는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했다. 대청봉쪽으로 진행하다 조망처에 올랐다. 세상에 귀떼기청봉이 바로 가까이 보이고, 점봉산이 지척에 보인다. 대청봉으로 가는 서북능선은 조망이 참 좋다. 좌측으로는 용아장성이 있는 내설악이 보인다. 또 우측에는 점봉산부터 시작해서 멀리 계방산까지 산너울이 보인다. 여지껏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3번 정도 오른 것 같은데, 오늘에서 처음으로 내설악이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산행을 하다니, 그 동안의 나의 산행이 속도가 추구하는 그런 산행이 아니었나 반성해 본다.
5. 끝청에 오르니 더 조망이 환상이다. 아주 편하게 조망바위에 앉는다. 물과 간식을 먹는다. 찬찬히 구경한다. 우선 내가 걸어온 남쪽부터 구경한다. 운무가 끼여 1천미터 이상 산너울만 보인다. 가까이부터 점봉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방태산 산군이, 가운데는 멀리 계방산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오대산부터 대관령까지의 산군이 구름에 둥둥 떠 있다. 다시 북쪽을 본다. 우선 내설악을 찾아 본다. 내설악은 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이 감싸고 잇다. 이렇게 높은 산이 감싸면서 빚어낸 가장 대표적인 골짜기가 백담계곡이다. 백담계곡 끝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머물며 시를 썼던 백담사가 위치하고 있다. 3.1운동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른 뒤에도 다시 백담사로 들어와 1925년 불후의 명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하는 등 만해는 인생의 고비 때마다 이곳 백담사를 즐겨 찾았다 한다.
6. 다시 내설악 너머 마등령을 바라바 보니, 많은 산너울이 보인다. 설악산 지도와 산경표를 꺼내 찾아보니 황철봉과 상봉이 보이고, 그 너머에 산너울을 찾아보니 하얀 시설물이 있는 향로봉이 보이고, 향로봉 너머에 금강산이 보이는 것 아닌가? 그 감격이란....사실, 나는 남북 화해무드인 2005년도에 금강산을 두번 가 다녀왔다. 두번이라야 북한에서 허용해준 구룡계곡, 만물상 능선을 2박 3일로 다녀왔지만 말이다. 또 백두산에 가서 중국 영토인 서파, 북파 종주도 2011년도에 했다. 통일이 되면 북한쪽 대간길을 걸어 금강산에서 백두산까지 걷고 싶지만, 나의 나이 50대 중반이 넘었는데, 북한쪽 백두대간을 걸을 통일의 날이 올지 의심스럽다. 지금처럼 남북이 으르렁 거리며 대결하는 구도에서는 ...갈수록 나이가 들어가니 힘도 딸리고, 퇴직후에는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울 수 있을테니 말이다.
7. 중청대피소를 거쳐. 대청봉에 오른다. 중청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대청봉을 오르다 되돌아보니 중청봉 정상에는 두개의 기상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서 볼 때 설악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대청봉 정상에 오르는 길 오른쪽에는 눈잣나무 군락이 낮게 자라고 있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환경에 적응해야 살아날 수 있다.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대청봉에 올랐다. 예전에는 청봉(靑峰), 봉정(鳳頂)이라고 했는데, 청봉은 창산 성해응이 지은 '동국명산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청봉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다. 5, 6월이면 털진달래, 철쭉 벚꽃으로 뒤덮힌다. 오늘 정상의 날씨는 바람도 없고 아주 청명하다.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환상이다. 카프리 그저 행복하다. 특히, 내가 아직 가본지 못한 화채능선, 가리봉, 주걱봉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은 출입금지구역이지만, 기회되면 혼자라도 가고 싶다.
8. 대청봉을 내려오다, 다시 금강산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중청대피소, 소청봉을 거쳐 희운각으로 내려 간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1,244m)에 위치한 봉정암도 보인다. 희운각대피소는 1969년 동계 훈련을 하던 10명이 눈사태로 사망해서 산악인을 위해 희운 최태묵선생님이 사재를 털어 지었다고 한다. 희운은 자신의 아호이다 현재는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희운각 탁자에서 점심을 먹는다. 밥을 먹는데 쇠파리가 많이 달라 든다. 이렇게 쇠파리가 많은 것은 우리 등산인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버려서일 것이다.
9. 점심을 먹기 전 500미리 물을 한병 샀다. 그런데 1.8리터 큰 병은 3,000원이다. 어제 집에서 출발하면서 1리터 물 2병을 가져왔는데, 희운각까지 약 700미리 정도 마셨다. 즉, 1.3리터 물이 남은 것이다. 500미리 한 병을 샀으니, 1.8리터 물이 남은 건데, 밥을 먹다 보니 약 300미리 정도 마셨다. 물이 부족할 것 같아서 더 살까도 생각했지만, 언젠가 공룡능선 중간에서 시원한 물을 받아 먹던 기억도 났다. 또 물을 많이 가져가면 배낭이 무겁다. 괜찮겠지 하고 출발을 했지만, 오늘 물 때문에 나는 힘든 산행을 하게 된다.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천불동으로 갈라지는 무너미고개를 지난다. 무너미 고개는 '물 나눌 고개'의 우리말이라 한다. 힘들게 공룡능선 신선대를 올랐다. 오르고 보니 조망이 좋다. 우리나라 산 중에서 공룡능선의 암릉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1,275봉에서 뻗은 천화대, 범봉이 아름답다. 설악산의 백미는 공룡이며, 공룡에서의 백미는 천화대이고, 천화대의 백미는 범봉이라는 말이 있다. 공룡능선은 이번으로 5번째이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공룡능선이 아주 힘들다. 물도 엄청 들어간다. 오늘 속초지방의 날씨가 30도가 넘었다.1,275봉, 새봉, 나한봉을 거치는 동안1.5리터 물 중 8백미리를 마셨다. 슬슬 걱정이 된다. 마등령 지나서 부터 본격적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마등령은 강원도 북면과 속초시 경계에 있는 고개로 마치 말이 등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0. 마등봉에 오르니, 백두대간은 말한다 라는 책을 쓴 김정은님의 표지석이 서 있다. 김정은님은 49년생으로 백두대간을 xx일 동안 연속 종주한 분이다. 외대산악회 회장도 지냈다 한다. 책은 한솜미디어에서 발행했는데 참, 구성이 깔끔하고 내용이 알찼었다. 마등봉에서 오늘 가야할 구간은 1,250봉, 저항령, 황철봉을 거쳐 미시령까지 이다. 오후 1시가 지나니 더 뜨겁다. 1,250봉을 어렵게 지나 저항령을 내려가는데 입이 바짝바짝 탄다. 물은 생명수인데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다.
11. 물은 무겁더라도 배낭에 많이 지고 가는게 맞다.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 피곤하면 입술이 부르트는 것 처럼, 입술과 혀가 말라온다. 물이 아까워..반모금 입에 넣고 혀로 돌리다 삼킨다. 즉, 혀만 적시는 거다. 너덜 길을 조심 조심 딛고 저항령 고개로 내려간다. 저항령은 길게 늘어진 고개라는 의미의 늘으목, 늘목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저항령계곡은 6.25때 남한의 2사단과 북한의 6사단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2사단이 이겨 설악산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 전투를 이겨 우리는 지금 설악산 등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사자도 엄청 많았다 한다. 저항령계곡에서 우측을 보면 설악산 소공원이 보인다, 좌측으로 가면 인제군 북면 용대리가 나온다고 한다.
12. 저항령 이정표에 카프리 표식지 한 장 걸고 황철봉을 오르는데 마스터 아우님한테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황철봉 오르고 있다고 하고, 물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산행하라고 애기해 준다. 걱정해 주는 전화를 받아서 힘이 난다. 평상시 같으면 힘을 내서 오를 너덜이지만, 물이 부족하니 힘을 쓸 수 없다. 겨우 혀만 축이고 진행하고 있는데..황철봉에 다 올라 강필훈 아우님한테 전화가 왔다. 물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고 애기했고, 나는 미시령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낙산사 부근 숙소로 직접갈테니, 토요산악회 집행부에 전달해 달라고 애기했다.
13. 황철북봉을 거쳐 울산바위갈림길까지 가는데 지긋지긋한 너덜이 나의 인내를 또 다시 시험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산행이지만 불이 부족하니 죽겄다. 그러나 위안도 있다. 2012년 8월 백두대간 1차 남진 때 이 길은 칠흑같은 어둠속에 걸은 길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웅장한 울산바위를 보며 지난다. 또 미시령 너머 북설악의 상봉, 신선봉도 웅장하다. 114로 물어서 속초 개인택시에게 전화를 했다. 1시간 후에 미시령에 오시라고..그러면서 시원한 물도 한 병 사오라고 부탁했다. 울산바위 삼거리를 지나 미시령으로 가는데 능선이 아름답다. 미시령 인근 감시카메라는 바닥에 쓰러져 있다. 조심 조심 미시령에 내려왔다. 다행히 감시원은 없다. 내일 탈 미시령 철조망 넘을 구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미시령 주차장에 가서 택시를 탄다. 우선 기사분에게 물을 받아 먹는데, 500미리 한 병을 다 마셨는데도,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택시기사가 입 대고 먹던 물 반 병이 기사님 옆에 있다. 달라고 했더니 준다. 단숨에 들이켰더니 그제 사 갈증이 가시고 사람 살 것 같다.
14. 구 미시령 구불구불한 고개를 택시를 타고 넘어 속초방향으로 간다.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이 고개를 미시파령으로 소개하고 있다. 미시령을 지나니 아름다운 울산바위와 세존봉 뒤를 지난다. 울산바위에는 울산에서 왔다는 등 여러 전설이 있다. 그러나 울산(鬱山)바위의 울은 울타리를 뜻하는 말로, 울산(蔚山)의 울자와는 완전히 글자가 다르다. 따라서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울산바위라고 한다는 전설이 더 맞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설악산에 수학여행을 와서 울산바위를 계단을 오른적이 있는데, 언제 울산바위를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 택시는 속초를 거쳐 낙산사 인근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 숙소는 마스터(최명수)님, 낮은태산(이창현)님과 한 방이다. 샤워하고, 토요산악회 회원님과 맛나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홍천의 100대 명산 가리산을 등산하고 1박 3일의 산행을 마쳤다.
※ 36구간 주요지점 산행거리 : 고산자의후예들 지도 gps 거리 |
설악산 한계령-대청봉-미시령 산행지도
<동국여지승람>에는 ‘한가위부터 내리기 시작해 쌓인 눈이 하지에 이르러 비로소 녹으므로 설악(雪嶽)이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증보문헌비고>는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쌓여 바위가 눈 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이라고 이름지었다’로 돼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엔 ‘(양양) 서북쪽 50리에 있는 진산(설악산)이며, 매우 가파르다. (음력) 8월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이렇게 이름지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계령 고개 및 한계령 주차장
한계령 16.5.28. 05:19 출발
한계령 삼거리
앵초와 박새가 보입니다..
멀리 점봉산이 보입니다...
남설악의 대표 산
내설악도 보고
제가 설악산 대청봉을 5번 올랐는데...
이번 산행으로 어느 정도 설악산 윤곽이 느껴집니다...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으로 구분해 보면 윤곽이 나옵니다.
구분 선은 대간능선과 서북능선입니다.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인제쪽을 내설악, 동해쪽을 외설악, 그리고 오색과 양양쪽을 남설악으로 구분한다.
백두대간이 내외설악을 가르고 있는 것이다. 외설악은 설악동지구로, 남설악은 오색지구로 나타낸다.
내설악은 서북능선을 경계로 북쪽 백담사 있는 지역을 백담지구로, 남쪽을 장수대지구로 구분한다.
맨뒤는 장성홍길동님...저랑 2010년도에 빛토에서 같이 산을 탔습니다.
앞줄 왼쪽 두번째는 둘리님, 세번째는 사니조아님...
사니조아님은 공력이 예측할 수 없는 고수로 알고 있습니다.
조망도 괜찮고...산너울이 궁금하여...산경표 지도를 꺼냈습니다...
산행 속력은 늦어집니다...
점봉산 뒤로 방태산군, 계방산군, 오대산군이 보입니다.
좌측이 가리봉...뒤로 주걱봉도 보이고...우측은 귀떼기청봉
대청,중청봉이 보입니다.
박새
독초입니다.
가운데 귀떼기청봉 너머는 안산...좌측은 가리봉
대관령부터 설악산까지 뻗은 대간 산너울이 환상입니다...
6.1-6.5일까지 대관령부터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맥길을 카프리 걸을 계획입니다..
아 금강산이 보입니다.
카프리 감격
금강산을 줌으로 당깁니다.
제 카메라가 하이엔드 카메라인데...100만원을 줬습니다.
소니의...칼짜이즈 독일산 렌즈를 장책했다고 해서...
아주 스마트합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대관령부터 설악산까지 보입니다.
대청봉 오르는 길...
5월말 푸르름입니다.
화채능선도 보고
좌측은 울산바위
다시 마등령,황철봉 너머.. 향로봉, 금강산을 보고
대청봉에서 뻗은 화채능선....비지정로...
중봉
금강산을 배경으로 카프리님
대청봉에서 본 대관령까지 산너울
대청봉을 5번 올랐습니다..
대청봉에 오를 때. 전부 공룡능선을 탔습니다.
대청봉의 유래
창산 성해응(昌山 成海鷹)의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는
멀리서 보면 청색으로 보인다 하여 청봉(靑峰)이라 쓴 게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외설악에서 보면 산정인 묏부리가 두 개로 보여 대청, 소청 이렇게 불렀는데
언제부터인지 대청, 중청으로 부르게 되고 내설악에서 보면
또 하나의 작은 봉이 있어서 소청봉이라고 불렀다.
끝청은 세 개의 봉우리 끝에 위치하고 있어 끝청이라고 불리우고,
귀때기청봉은 한쪽 귀때기에 있어서 귀때기청봉이라 불리우고 있다.
귀때기청봉의 따른 유래는 산의 형상이 귀때기를 맞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대청, 중청, 소청과 높이를 경쟁하다 귀때기를 맞고 밀렸다고들 함) 귀때기청봉으로 불린다는 설도 있다.
대청봉 1등 삼각점
오색으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관모능선...관모능선은 능선이 볼품 없이 희미합니다...
다시 화채능선
능선이 멋집니다.
화채봉에서 칠성봉, 집선봉으로 뻗은 능선...집선봉은 권금성
또 금강산을 보고
대청봉에서 본 서북능선
대청봉 동생들인...중청봉, 끝청, 귀떼기청봉이 보입니다.
조망이 좋죠?
다시 금강산 방향
중봉...그리고 중청대피소
중봉 정상에 두개의 기상레이다가 있습니다.
설악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가운데는 용아장성
희운각대피소
공룡능선 초입 신선대
대청 중청 소청을 거쳐 희운각으로 내려오는 산능선
아름다운 공룡능선
공룡능선 상세지도
울산바위 지나 달마봉이 보입니다.
환상의 산너울입니다.
좌측 두번째부터 큰새봉 나한봉
대청봉을 뒤돌아 보고...
좌측 화채봉,,가운데 1275봉
공룡능선은 1275봉이 중심입니다...
멀리 안산이 보이고
가운데는 귀떼기청봉
대청,중청봉
비지정로로 접어들고
이 책을 카프리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배낭을 메고..전구간을 일시종주한 애기입니다.
대청봉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
비지정로 접어드니...카프리 표식지도 남기고...
비지정로에서는 리본이 길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가야할 길...1250봉 지나 저항령 계곡으로 내려갔다가...황철봉을 올라야 합니다...
물이 부족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러나 물을 아껴 먹으며 미시령까지 가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거리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너덜이고 힘든 길입니다..
시들어가는 병꽃...
많이도 걸었습니다..
물이 부족해 입이 바짝바짝 탑니다.
물은 생명수인데...이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대간 길은 바로 바위를 못 넘고..
한참을 우회하다...
이렇게 바위도 넘어야 합니다....대
간길에 빨간 화살표는 무조건 넘어야 합니다.
황철봄
저항령계곡
6.25때 남한의 2사단과 북한의 6사단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2사단이 이겨 설악산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전투를 이겨 우리는 설악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엄청 전사자가 많았다 합니다.
저항령 계곡을 따라 가면...설악동 소공원이 나옵니다..
목은 마른데..힘들게 너덜을 오릅니다.
물이 없어..죽겄습니다.
다치면 큰일이길래...침착하게 속도를 늦춥니다...
저항령
황철봉을 오르며 대청봉을 뒤돌아보고
마등령에서 1250봉을 넘어 저항령으로 내렸다가 황철봉을 오르는 중입니다.
지긋지긋한 너덜
저항령계곡을 다시 보고
설악동 왼쪽에 달마봉이 보이고..
우측에 통상 권금성과 화채봉이 보입니다.
황철봉에 아마 제가 카프리 표식지 한 장 붙혀 놓았을 겁니다..
2등 삼각점
미시령을 거의 다왔습니다...미시령 너머는 다음 구간 상봉이 보입니다.
울산바위와 너머 달마봉도 보고
울산바위 갈림길을 지나고
자연의 위력
미시령 너머 다음구간 상봉이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저는 다음구간에 저 철조망을 넘어 대간길을 가야 합니다...
1차 대간 때 넘어 봐서...압니다.
새벽 국립공원 직원 출근 전에 넘어야
철조망을 다시 확인하고
한계령-대청봉-미시령 구간 산행참고자료
↓
오룩스로 실제 걸은 지도
트랭글 지도
트랭글 고도표
13시간 27분 걸렸습니다.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그래도 카프리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금강산 사진 몇 장 추가 합니다]
카프리가 찍은 금강산 비로봉
하얀 설산이 금강산 비로봉
산경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