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3차(북진.노량)

170312 신백두대간 1구간(남해대교-수구재) 산행후기

카프리2 2017. 3. 12. 23:51


▼ 출발점인 남해대교(구노량)에서 발대식 사진

   (사진을 마우스로 크릭하면 원본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대간선서를 하고 있는 신철남(승달산) 산행이사와 정정란(나비) 산행이사





1. 산행명 : 나사모산우회 신백두대간 1구간

 


2. 산행일시 : 2017. 3. 12(일)

 


3. 구간 : 남해대교-수구재(27km / 오룩스gpx)

 

남해대교-수구재 2017-03-12 0757__20170312_0757.gpx


4.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46명 

 


5. 산행후기

 

1) 대간 발대식 

- 오늘은 신백두대간 출발일이다. 출발 몇일 전부터 신백두대간 발대식을 어떻게 치를까 마스터 대간총무와 애기한다.

   결론은 예전처럼 자리깔고 고사 지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식으로 행사를 치르자고 의견을 나눈다.

- 회장님 인사말씀을 한 후, 회장님이 선체로 젊은 남여 산행이사 두 분이 나가 전 참여자와 함께 대간 선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랑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다. 

- 행사 전,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유는 남해바다에서 한반도 심장을 뚫고 백두산을 향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앞바다 짠 바닷물을 한 모금 마셨다. 의외로 남해 바닷물이 깨끗했다.

 

2) 왜 신백두대간을 하는가?   

   이유는 산자분수령 원리 때문이다.

   백두산에서 출발한 대간이 한반도 등뼈를 형성해서 남으로 달려 지리산에서 멈췄다. 그것이 백두대간이다.

   그런데 신백두대간은 낙동강과 섬진강을 가르며 노량앞바다에서 마무리한다.

   신산경표는 1대간과 12정맥이 모두 바다에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박성태님의 신산경표


 

 



 

 

오룩스로 걸은 산행지도

고룡리 임도에서 5백미터 정도 알바를 했다.






대간 발생식 행사 전 남해바닷물에 손을 담그고

 

 

 

손을 담그는 라파엘님

 

 


 

남해대교 아래에서 마스터 총무님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고

 

 


 

임동진 회장님의 인사말씀

회장님은 만차가 되니 흐뭇해 하신다.

차량 1대 증차도 검토해 보라고 애기하신다.

 

 

 


 

선서를 하는 젊은 산행이사 두 분,

좌측 승달산(신철남) 산행이사, 우측 나비(정정란) 산행이사

 

 


 

두 분은 40대 기수

 

 

 

프랑카드를 들고 단체사진

 

 


 


행사가 끝나고

 

 

 


 

대장정의 출발...감격스런 장면이다.

 

카프리 첫날 버스에서 산행대장으로서, 회원님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 째, 결석하지 말 것

 

둘 째, 산을 천천히 타면서 느낄 것

         맨 후미가 들어와야 산행이 끝나기 때문에...

 

셋 째, 집행부의 의견을 잘 따라줄 것

         소그룹으로 오신 분도 계신다.

         그러나 대간은 위험한 구간, 긴 구간도 많다.

         따라서 집행부 의견을 잘 따라 주실것을 부탁했다.

         

 

 

 


 

구노량 도로로 오르는 회원님들

 

 

 

발대식을 했던 장소를 다시 사진에 담아보고...

카프리 후미를 봅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앞바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2학년 때, 남해대교로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그리고..청춘의 피가 끊던 고등학교 2학년 때, 방황하고 싶어...

여름방학 때 홀로 완행열차, 버스를 몇 번 타고,..다시 온 것입니다....

 

남해대교를 도보로 건너 이순신 사당에서 인사하고...

바닷가에서 안주도 없이 새우깡에 혼자 소주 한 병 사서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낭만을 찾았으나...그 낭만은 고통이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후미에서 사진을 찍는 건하 형님

 

 

 

남해대교 도로에 올라서

 

 

 


 

진주김밥 집과 대교 건어물 매표소 사이로 출발

 

 

 




파레라고 하나요?

 

 


 

나사모에서 2012년에 남해지맥을 했어요...2구간으로 했는데..너무 힘들었답니다.

녹두산 너머 남해도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이 보이고...

망운산은 맑은 날이면 천왕봉에서도 보입니다.

 

 

 


 


 

유목민님의 리본

유목민님, 캔디님, 천지인님은 이미 작년에 남해대교에서 영신봉까지 이 구간을 마쳤다고 합니다.



 

 

야생의 길

 

 


 

좋은 길이 있었지만..나사모는 산자분수령에 의거..거친 길을 뚫고...정상 등로에 완착

 

 

 

 


 

좌측부터 금음산, 녹두산, 망운산이 보이고

 

 


 


힘겹게 연대봉(447m)에 오르고

카프리 겨울 옷을 입었더니 ..더워 죽겄습니다..

오늘 오신 46명은 산을 전부 잘 타신 것 같습니다.

 

대간을 마치고..광주로 가는 버스안에서 나사모에 새로 오신 여섯 분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여지껏 나사모에 안 온 이유는

거기 가면 죽는다고 옆에서 애기해서 못 왔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나사모가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고 그 기록을 카페에 올리다 보니..많은 사람들이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초 새벽 3-4시에 배낭을 가볍게 메고, 약 1-2개월 몸 만들어서 화대종주를 하면)

(누구나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아침에 5-10도로 시원하고, 물도 1리터 미만만 가지고 산행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화대종주를 할 수 있답니다)   

 

 

 

 


 

화동화력이 보이고...석탄 발전소입니다.

 

 


 

연대봉에서 바라 본 망운산(맨 우측)...

망운산은 쌍봉으로 되어 있는데...왼쪽에 망운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송신탑이 있고..

 

저 망운산을 최근에 오른 것 같은데...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연대봉에서 바라 본 금오산

바닥을 두 번 치고 올라야 합니다. 


 

너덜길도 가고

 

 


 


아침재가 깃대봉 오르는 바닥입니다.

 

 

 


 

깃대봉에 오르다 보니..연대봉이 석산 개발로 페이고...

 

 


 

깃대봉 525m

 

 

 


 

조아조아님

대전에서 대간 타러 오셨습니다.

 

 

 


 

다시 연대봉 방향

 

 


 

조망이 안 좋습니다.

조망만 좋다면,,와룡산, 각산, 창선도 등...올해 나사모에서 다녀온 산들이 잘 보일텐데...

 

 


 

으스름하게 창선도가 보이고

 

 

 


 


금오산 마애불이 10m 인근

 

 


 


마애불

 

 


 


마애불을 구경하는 세분...좌측부터 빵고님, 아름바다님, 휘바람님

 

 

 

 

금오산 공군기지

군사시설은 대부분 이전했다고 합니다.

공군부대가 있어..금오산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송신탑도 보이고

 

 

 


 

금오산 정상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저는 물을 2리터 가져왔는데..날씨가 더워 여기서 물을 보충합니다.

저 식수가 없었다면 ...회원분들이 완주하는데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금오산 정상에 선 나사모 후미조

좌측부터..건하형님, 조아조아님, 아름바다님...가운데는 나무님

우측은 임동진회장님, 빵고님, 휘바람님

 

 

 


 

카프리도 낑겨 한 장 찰칵

 

 


 

금오산은 전국에 5개가 있다고 합니다.

구미 금오산, 돌산종주할 때 금오산, 경주 남산의 금오산...밀양의 금오산, 하동의 금오산이 있습니다.

저는 한 군데 아직 못가봤네요..

 

 

 


 

노적가리처럼 우뚝 솟아 예전에는 소오산이라고 부르고

 

 

 

 


 


전망대

저기서 비박하면 좋겠습니다..물도 인근에 있겠다...

 

 

 


 

금오산 등산코스

 

 

 


 

산불감시초소도 지나고

저 분한테 이 주변 지명에 대해 배우고 갑니다..

진교면 소재지, 이명산, 섬진강휴게소 등...

 

저도 퇴직하면 이런 직업에 흥미가 갑니다...

건강도 챙기고..용돈도 벌고..

아내한테 돈 번다고 큰 소리도 치고..ㅎㅎ

 

사람이 늙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변화를 멈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근방에서 알바를...

 

 


 

광양에서 오신 나무님과 이런 저런 애기를 하고 걷다가..

바닥 표식지를 못보고 알바를

 

왜 나무님이라고 닉네임을 지었냐고 물으니

큰나무에서 큰 자를 떼고 나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속도는 느리지만..지리태극종주도 하셨다고 합니다.

나무님 왈, 나도 어느 정도 산을 탄다고 생각하는데

나사모 너무 빠르다고 깜짝 놀랩니다.

 

 

   

 


 

이 비딕표식지를 못 보고...알바를 함

 

 

 

 


 

이렇게 리본도 많이 붙었는데...

 

 

 

 


 

동네 뒷산...대나무 밭도 지나고

 

대나무 밭 인근에서 나무님과 점심도 먹고...

 

 


 

매화

 

 

 


 

나무님을 따라서

 

 

 


 

남해고속도로 밑을 통과

여기를 통과하려고...도로를 많이 걸음...

 

 

 

 


 

금오산이 아스라합니다.

 

 

 


 

선두에서 정성스럽게 깐 바닥 표식지

한겨레 산행이사님이 많이 깔았다고 합니다.

고마워요

 

 

 


길이 푹신하고 좋습니다..

금오산에서 이명산(계봉)까지는 임도도 많고 길이 좋음.

 

 


 

여기가 구영고개

 

 

 



 

왼쪽이 계봉이고..우측이 이명산(지도상으로는)

그러나 현장에 가보니..산 이름이 다릅니다.

우리는 계봉을 넘어...좌측 산너울을 타고 수구재로 진행할 계획

 

 


 

 

봉골재

 

 

 


 

저기 뒷 봉우리가 계봉

 

 


 

그런데..개가 막 짖습니다.

좌측 큰 사냥개 같은 개는 앞발을 들고 막 짖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나무님에게 물어보니...검정 사냥개 같은 개가..철망에 목이 들어가서

(지나가는 아저씨!)

(동료개..목 좀 빼주라고 저렇게 소리치고 있는 겁니다)

 

(난감합니다..빼주자니..사냥개가 물을까 겁나고...)

 

 


검정개가 목을 철망에 넣고..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좌측 검정개와 우측 하얀 개가 동료개의 목을 빼달라고..카프리한테 애원...

 

그래서...다시 400미터 된 민가에 되돌아 갑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개가 목이 끼었어요?)

(빨리 빼주세요...했더니)

 

(알았응께 ..가시라고 한다)

(종종 개가 그런적이 있다면서...)

(일단 개 주인에게 신고는 했으니..마음의 부담은 덜고 갑니다)

 


 



민가는 흑염소를 키우는 집...

흑염소 지키라고 사나운 사냥개를 키운가 봅니다.

저 검정이 흑염소임

 

 

 


 

이명산 시루봉을 나무님과 힘겹게 오릅니다.

 

 

 


 


소원성취탑에 돌도 하루 올리면서..소원도 빌고

 

 

 


 

이명산 시루봉에 오르고

 

 


 

달구봉 계봉이라는 또 다른 표지석

 

 

 


 

광인들도 광명을 찾아 이맹산이었는데..

부르다 보니 이명산이 된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높은 산이 이명산인데...

 

 


 

상사봉이라고 적혀 있네요...

지도와 정상 이름이 다름

 

 

 


 

나무님 수고 하셨습니다..

 

 

 


 

카프리도 인증샷

 

 

 


 

금오산이 아스라합니다..

 

 

 


 

저 능선을 타고 가면 수구재가 나오고..

수구재에서 약 1-2km가야 황토재가 나오는 것으로 지도상에는 되어 있는데...

지도와 이정표가 맞지 않음

 

 



 









 


 



수구재에서 신백두대간 1구간을 마칩니다.

 

 

 


 

나무님 1구간 완주 축하 드립니다.

 

 

 

 

 

-----------------산행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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