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18-36권) 시 창작법과 이론

카프리2 2018. 7. 28. 23:50

 

 

■ 책을 읽은 배경 : 시 쓰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 개 요

 

1. 읽은 날짜 : 2018.7.18(수)- 7.28(일)

 

2. 글쓴이/출판사/페이지수 : 방정민 / 신지서원 / 297

 

3. 제목 : 시 창작법과 이론

  - 쉽게 배우는 시 이론과 창작법

 

4. 목 차

- 1강 시의 일반적 이해와 창작

   2강 시 창작 과정과 창작의 바탕

   3강 시 세계의 단계

   4강 대상의 인식과정과 시적 거리

   5강 대상에 대한 표현

- 6강 시의 언어와 시적 진술

   7강 이미지(심상)

   8강 비유와 활용

   9강 상진

   10강 아이러니와 패러독스

- 11강 시와 화자, 화자와 어조

   12강 패러디 : 아류와 영향

   13강 의도적 의미와 실제

   14강 시의 구조와 행.연 만들기

   15강 시의 제재 사용법과 제목 붙이기

   

 

 

■ 저자 방정민

 

 - 문학박사, 부산출생(1971년생)

 - 동아대학교 철학과 졸업,

 -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졸업

 - 경북대학교 문학치료학과 박사과정 수류 

 -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 책을 읽은 소감

 

- 어렵게 끝까지 읽었다. 시 이론이 많이 어려웠다.

 

- 이 책 앞전에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준오 교수가 지은 시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시를 공부하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가르치는 교제로.. 많이 어려워, 중간에 책을 덥고...좀더 쉽게 쓰인 교제를 주문한 책이

   방정민 교수의 시 창작법과 이론이었다.

 

- 그러나 이 책도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앞으로 다른 시론 내지 창작법을 보면서 시에 대한 나의 지식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언젠가 시론이 머리속에 쑥쑥 들어오는 날이 올 것이다..

 

- 본 책을 읽으며..시도 즉석에서 나오는 감정을 쓰는 것이 아니고, 많은 노력을 기울려 써야 비로소 시다운 시가 쓰여진다는 것을 알았다.   

 

 

 

 

■ 밑줄을 그은 글

 

- 현실 세계에서 소리들을 어떻게 의미화하느냐에 따라 시인이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형사화라고도 하는데, 현실세계의 소리를 자기 나름대로 의미화하는 것이다. 즉 일상언어나 일번적 문학의 언어가 아닌 비유적으로 그 소리들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역설과 아이러니를 통해서 그 소리들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즉, 헤어지자 라는 여자의 말(소리)이 있다면, 그 소리를 내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 내 삶은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쓴다면 그냥 일상언어 내지 진술어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을 '헤어지자고 한 내 여자 친구의 말은 내 삶을 떨어 뜨리고 말았다' 로 바꾸어 써야 한다. 더 줄여서 '헤어짐은 내 삼의 낙화' 다시 이 말을 역설로 표현해서 '헤어짐은 내 존재의 깊이로 다가왔다' 정도로 표현하면 좋은 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처럼 현실 세계의 소리를 어떻게 자기 나름대로 비유와 아리어니로 의미화할 것인가가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관건이다.

 

- 거의 모든 시인이나 소설가 즉 문학가들은 메모하는 중독에 걸린 사람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습작으로 메모해두는 노트만 수십 권인 경우가 허다하다.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머리속에 떠오르는 게 있으면 메모할 수 있도록 항상 필기도구를 갖고 다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식물이 씨앗이 그저 커가는 것이 아니듯, 시도 제대로 싹트고 자라려면 시인의 정성어린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시인은 어느 한 부분만을 신에게서 받거나 천성으로 타고나므로 그 나머지는 시인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발레리의 말은 시의 싹을 틔우고 줄기와 잎으로 자라나게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일본의 시인인 이토 케이치는 한 그루 나무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식의 과정을 8가지 단계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다.

 

1) 나무를 그대로 나무로서 본다

2) 나무의 종류나 모양을 본다.

3) 나무가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가를 본다.

4) 나무의 이파리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세밀하게 본다.

5) 나무 속에 승화된 생명력을 본다.

6) 나무의 모습과 생명력의 상관관계에서 생기는 나무의 사상을 본다.

7) 나무를 흔들고 있는 바람 그 자체를 생각해본다.

8) 나무를 매개로 하여 나무 저쪽에 있는 세계를 본다.

 

이를 다시 4단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는 단계(1-4)

둘째, 눈에 안 보이는 부분까지 생각하는 단계(5-6)

셋째, 관계를 맺은 다른 대상까지 인식을 확대하는 단계(7)

넷째, 다른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거나 창조하는 단계(8)

 

- 시어가 함축적 의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은 시의 목적이 객관적인 의미 전달 기능에 있는 게 아니라, 주관적인 정서 표현에 있기 때문이다.

 

- 시를 이루고 있는 세 요소는 음악적 요소, 의미적 요소, 회화적 요소다. 여기에서 회화적 요소에 해당하는 게 바로 이미지(심상)이다. 이미지는 원래 시어의 중요한 특질 가운데 하나다. 리듬과 함께 시의 대표적 구성원리인 이미지는 언제나 우리의 감각에 호소하고 사물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불러 일으킨다.

 

- 비유란 에이브럼즈의 표현을 빌면, 한 언어의 화자가 어떤 특별한 의미나 효과를 얻기 위해 일상적인 또는 보편적인 그 단어의 의미와 그 단어의 연결체로부터 벗어나는 표현 형태를 말한다.

 

- 따라서 비유를 모르는 시인은 참다운 시인이 아니며, 비유 없는 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래서 시인을 판단하는 데는 그가 사용하는 비유의 힘과 그 독창성에 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이다. 시는 비유의 덩어리로 되어있다. 비유의 종류는 직유와 은유가 있다.

 

- 아이러니는 반대의 뜻을 나타낸다고 해서 우리말로 반어라고 한다.

 

- 패러독스(역설)

 

- 패러디는 남의 시구나 문체, 혹은 작품의 내용, 양식 등을 풍자적으로 모방하는 것이다.

 

 

 

 

 

 

 

방정민 교수의 책 : 시 창작법과 이론. 초보자를 위한 교제이다.

 

 

 

 

김준오 교수의 시론이다. 1982년에 최초 쓰여졌고 상기 교제는 2017년도 제4판 37쇄 발행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