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마로면 갈평리
구병산(九屛山 876.5m)은 백두대간중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줄기 형제봉(828m)과 '비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690m봉'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약 12km를 뻗어가다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이다.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산행을 해야 하므로 곳곳에 깍아지른 절벽지대가 있으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가급적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산행은 청주나 보은에서 오면서,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적암휴게소를 산행들머리로 하고 사기막마을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선다. 걸으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구병산 전경이 장관이다. 개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사기막마을의 '적암리농산물판매장(정자)' 앞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개울을 따라 가다가 다시 해상골계곡을 왼쪽으로 건너면 숲길로 접어든다.
6분 정도 더 들어가면 합수지점 직전의 갈림길이 나타나면 토골 골짜기로 접어드는 왼쪽의 완만한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계곡을 건너는 철판외나무다리를 지나고 이어서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활엽수림지대로 접어든다. 오르막이 점점 가팔라지는 너덜길에 이르게 된다. 옹달샘 음수대의 축대 위에는 오랜 세월동안 이 옹달샘을 지켜온 두꺼비석상이 앉아 있다.
직진에 가까운 오른쪽의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너덜지대를 지나기도 하며 가파른 오르막길을 37분 여에 걸쳐 계속해서 올라가야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숨이 턱에까지 차고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주능선 암부(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서있고 '20번 지점' 표지가 있다. 구병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 왼쪽(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면 곧바로 남쪽이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오르막 암릉이 이어진다.
왼쪽으로는 사기막마을, 적암휴게소, 보운위성통신지구국 등의 훤히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톱날처럼 솟아있는 속리산의 준봉들이 보이는 등 전망이 시원스럽다. 절경을 이루고 있는 경관과 빼어난 조망 등 구병산의 진면목을 여기서 다 보는 것 같다.
움푹 파인 내리막에 밧줄이 설치된 곳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사면의 안전한 우회길로 들어선다. '853m봉'은 돌탑 3개가 있고 남서쪽 등이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 남쪽과 남서쪽 방향으로 적암리와 갈평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873.8m봉과 그 뒤에 위치해 있는 구병산(876.5m)의 정상이 보인다.
서쪽으로 뚝 떨어지는 절벽 같은 내리막 능선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해온 길과 다시 만난다. 곧이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세미클라이밍지대를 지나서 안부 사거리에 도착한다. 오른쪽 사면의 우회길을 버리고 오르막 능선길로 들어서서 817.5m봉을 넘으면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해온 길과 다시 만난다. 곧이어 또 한 번 안부 네거리를 지난다.
작은 봉우리(795.2m)를 오른쪽 사면길을 따라 우회하고 가파른 오르막 능선길로 접어든 다음 873.8m봉을 지나고 나면 정상 직전의 안부 사거리에 이른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오르막 암릉을 오르고 난 다음 2~3분 정도를 더 가면 구병산 정상이다.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전망이 기막히게 좋다.
조금 전에 지나온 안부 사거리로 되돌아가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남쪽의 수무골(물골)계곡으로 하산한다. 계속해서 급경사진 내리막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수무골의 협곡지대로 들어서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세미클라이밍지대를 지나고 나면 곧이어 밧줄과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협곡을 내려간다.
계단 옆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계곡이지만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비경을 연출한다. 협곡이 끝나는 지점의 오른쪽 저만치 암벽 아래에는 바위굴과 3곳의 기도터 흔적이 있다. 옛날에 이 바위굴에서 쌀이 나왔다고 하여 '쌀난바위' 또는 '쌀바위' 라고 한다.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을 손으로 떠 마시기도 하며 내려가면 계곡을 왼쪽으로 건너며 개활지에 이른다. 곧이어 '구병산 2.6km' 이정표를 지나고 전답지역의 경운기길로 접어든다. 보은위성통신지구국의 철조망 울타리 밖을 지나고 농로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들어서면 사기막마을을 거쳐 적암휴게소 도착한다.
※ 산행코스
• 적암휴게소 주차장→적암초등학교→적암마을→벚나무→절터→주능선→853봉→안부→정상→고개→적암휴게소
• 적암휴게소→사기막마을 다리→계곡갈림길→철판외나무다리→정수암터(옹달샘)→안부(삼거리)→853m봉→안부(네거리)→817.5봉→안부(네거리)→792.5봉→873.8봉→안부(네거리)→구병산 정상→안부(네거리)→협곡(철계단)→바위굴(쌀바위)→이정표(구병산 2.6km)→농로갈림길→적암휴게소(약 4시간).
출처: http://mtno1.tistory.com/8 [아름다운 산하]
▲ 구병산 : 충북 보은군 마로면
▲ 산행코스 : 주차장(경로당 주변) ~ 위성기지국 ~ 목다리 ~ 쌀난바위 ~ 철계단 ~ 능선삼거리 ~ 구병산 ~ 능선삼거리 ~ 백운대 ~ 853봉 ~ 신선대 ~ 팔각정 ~ 주차장
▲ 산행시간 : 총 소요시간 5시간 (이동시간 3시간 40분, 휴식시간 1시간 20분)
▲ 산행속도 : 오르막 구간 - 보통 / 능선 및 내리막 구간 - 여유롭게 시나브로
▲ 주차장에서 바라본....구병산 아홉 봉우리중....여섯 봉우리
▲ 보통 적암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현 지점까지 약 10여분 이동후........신선대 방향으로 시작하여 기지국 방향으로 하산
▲ 금번 산행은 경로당 주변의 주차장에서 시작하였으며, 구병산 정상(기지국) 방향으로 시작하여 신선대 방향으로 하산함
▶ 산행 일자/장소/인원 : '13.8.218(일)/구봉산(876m)/나사모산우회 31명
▶ 산행 코스 : 서원리 - 구봉산 - 장고개
(산행시간 : 6시간, 14km)
▼ 850봉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 824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
멀리서부터 구봉산, 873봉, 815봉, 853봉
▼ 신선대는 속리산 전망대로 불러도 좋겠습니다
▼ 신선대에서 바라 본..푸른 속리산 1
▼ 가야 할 능선(속리산방향)
멀리 대간길이 보입니다
갈령으로 가려면 725봉, 685봉을 너머.. 장고개쪽으로 좌회전해서 ..대간길을 만납니다
▼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 길이 보이고
▼ 보은군청에서 특허를 낸 충북알스 43.9Km (서원리-구봉산-속리산 천왕봉-문장대-묘봉-상학봉-신정리)
요새는 활목고개까지 44.6km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장고개에서 피앗재까지가 2구간
▼ 보은의 삼산과 충북알프스 구간을 산경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달 내..대간에 볼 수 멋진 산들을 볼 수 있겠지요?
산을 알고 싶다면..속리산 산너울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무더운 달...산 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A조 완주한 열 분..축하 드립니다..
다음주 지리산에서 뵙겠습니다.
속리산 지도
▼ 속리산 국립공원 각종 안내도
충북알프스란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의 산줄기를 일컫는데, 충북 보은
군에서 1999년 5월 17일에 '충북알프스'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다.
충북 보은군 서원리 고시촌을 들머리로 하여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산줄기를 이어서
형제봉, 천황봉,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에 이르기까지의 능선을 따라 보은군 활목고개(신정리)를 날머리
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구병산(876m)에서 출발하여 형제봉(832m)에서 속리산의 최고봉 천황봉(1053m)을 넘어서면 비로봉부터 기암들이 선을
뵈기 시작하는데 그 절정은 문장대(1033m)를 지나 관음봉(985m)에서부터 묘봉(874m), 상학봉(834m)까지 계속 이어
진다.
형제봉~천황봉~문장대 구간은 백두대간에 속한 마루금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 보물 등은 물론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있고, 법주사를 감싸안은 부채꼴 모양의 속리산
산줄기를 충북에서는 '충북 알프스'라 부른다. 이 능선은 산세 또한 장대하게 펼쳐지고 구간구간 암릉이 있어 산행의 묘
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곳이다.
22.6km를 10시간 44분 걸음
활목고개부터 문장대까지는 속도가 나지 않은 구간임
상학봉(上鶴峰) 834m
1. 테마명 : 속리산 주능선 완전 종주
2. 산행코스
- 특별조1 : 활목고개-미남봉-상학봉-묘봉-북가치-관음봉-문장대-천왕봉-형제봉-갈령삼거리-갈령(23.5km/10시간30분)
- 특별조2 : 법주사주차장-북가치-관음봉-문장대-천왕봉-형제봉-갈령(21km/10시간)
- 나사모조 : 법주사주차장-법주사-세심정삼거리-문장대-속리산천왕봉(1,058m)-피앗재-형제봉-갈령(20km/10시간)
- 힐링조 : 법주사주차장-법주사-세심정삼거리-속리산천왕봉((1,058m)-피앗재-형제봉-갈령(16.6km/10시간)
3. 산행 지도
4. 주능선 사진
대간 길 밤티재 너머 696.2봉에서 바라 본 속리주능선..장엄함..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특별조는 왼쪽 끝 갈령부터 오른쪽 끝 활목고개까지 주능선을 완전 종주합니다...
충북알프스 하이라이트구간.. 완주하고 나면 큰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특히 나중에 대간을 타거나, 속리산 인근 산에 가서 저 능선을 바라보면..내가 저기 전체를 탔었지..하며..큰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아름답습니다..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됩니다.
연초록이 가장 아름다울 시점입니다..
'도(道)는 사람에게서 멀지 아니한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道不遠人人遠道), 산은 세속을 떠나있지 아니한데, 세속 사람들이 산(자연)을 떠나있네(山非離俗俗離山).’
위의 시는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의 시라고 하지만, 실은 백호(白湖) 임제(林悌·1549-1587)의 시다.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고,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속리산(俗離山) 의 유래 |
속리산은 여덟 팔(八) 자와 관련한 많은 승경을 지니고 있는 명산이다.
첫째로, 속리산은 그 이름이 여덟 개다.
곧 예로부터 불려온 속리산과 구봉산(九峰山)·소금강산·광명산(光明山)·지명산(智明山)·이지산(離持山)·형제산(兄弟山)·자하산(紫霞山)의 8개 산이름이 전한다.
둘째로 속리산은 그 주요 봉우리가 여덟 개다.
최고봉인 천왕봉(→천황봉)에서 그 산릉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비로봉(毘盧峯)·길상봉(吉祥峯)·문수봉(文殊峯)·보현봉(普賢峯)·관음봉(觀音峯)·묘봉(妙峯)·수정봉(水晶峯)의 8개 봉우리가 있다.
셋째로 속리산은 그 이름난 대(臺)가 여덟 개다.
곧 문장대·입석대(立石臺)·경업대(慶業臺)·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신선대(神仙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가 그것이다.
넷째로 속리산은 바위 대문(石門)이 여덟 개다.
곧 내석문(內石門)·외석문(外石門)·상고내석문(上庫內石門)·상고외석문(上庫外石門)·비로석문(毘盧石門)·금강석문(金剛石門)·상환석문(上歡石門)·추래석문(墜來石門)이 그것이다.
- 김윤우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 -
♣ 산수유리지 능선은 청법대(1,018m)에서 화북면 시어동의 성불사쪽으로 뻗은 바위 능선으로 칠형제봉 능선이라고도 부른다. 1994년∼1995년에 걸쳐 충북과 경북의 산악인들이 개척한 코스로 1995년 봄 청주 청심산악회에서 이 코스를 개척하던 중 김선주씨가 40m직벽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곳으로 이때가 산수유 꽃이 활짝 피는 시기라서 "산수유리지"로 명명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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