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안내
날 짜 : 2016년 11월 27일 (일).. 날씨 : 비온 후 상쾌함, 흐림
산 명 : 금강산(481m) 과 만대산(480m)
산소재 : 전남 해남군 마산면, 옥천면
코 스 : 해리(금강저수지 입구) -> 1,2,3봉 -> 만대산 -> 금강재 -> 420봉 -> 금강산 -> 금강산성
-> 우정봉 -> 금강저수지 해촌서원 -> 해리(저수지입구) [ 9.7km. 5시간 ]
동행인 : 광양,순천,여수 태백산맥산학회와 함께
금강산-만대산 등산코스.
금강산-만대산 개요.
정상에서면 남도의 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해남의 휴양산
어제 오후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윗 지방에서는 첫 눈도 왔다는데 광화문 촛불집회는 더욱 낭만적이였을거라 믿는다. 마음 같아선 가고픈 심정인데 여건이 좀 그러하다. 핑게인가?...다행히 어제 저녁 늦게 비는 그치고 구름 낀 날이다. 약간의 황사가 온다고 예보 됐는데 그래서 인지 시야는 약간 흐리다. 그래도 좋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 09시 30분 !. 금강산-만대산 산행기점인 해남 시내 해리에 도착했다.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가슴속 깊이 파고 든다. 금강저수지 둑에서 몸풀기 체조를 한 후 먼저 만대산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산행거리는 10km 정도이고 산행난이도는 쉬운 편인데 일단 만대산 등로는 편하고 좋다. 바싹 마른 낙엽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한다면 오늘 밟는 낙엽소리는 비에 젖어 있어 소리가 좀 가늘다고 할까? 둔탁해진 소리다. 만대산으로 오르면서 해남시내와 주변 산군들의 마루금이 원근감 있게 겹치면서 펼쳐지는데 정말 장관이다. 3봉에서 보는 조망 파노라마는 시원하고 탁 트인 해남의 들녁은 이미 겨울로 들어선 느낌이다. 강진 만덕산(412m)-석문산(283m)-덕룡산(433m) 그리고 주작산(430m)등의 바위 첨봉들이 톱날처럼 하늘로 솟아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그 옆으로 두륜산(700m)이 보이는데 두륜산은 살짝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만대산 정상엔 11시 30분에 도착했다. 만대산 정상은 널찍하게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놔 쉼이 용이 하도록 배려해 놨다. 조금 더 가 점심을 먹은 후 420봉으로 오른다. 만대산-금강산 등로는 예초작업도 잘 해 놨다. 금강산 삼거리에서 정상은 0.1km 간다. 정상에는 13시 30분 도착했다. 정상은 널찍하니 테크로 조성되어 있어 해남시내는 물론이고 주위 산들과 평야가 잘 조망된다. 정상에서 10여분 쉼을 가지며 이제 하산한다. 무너진 금강산성을 따라 거닐며 내려가다 우정봉으로 향했다. 우정봉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금강저수지 풍경이 참 좋다. 약간의 급경사를 내려 와 넓은 평길에 왔다. 해남읍민 분들이 운동삼아 저수지 주위를 걷고 계신다. 해촌서원을 지나 원점인 시점에 오니 15시 15분이다. 높지 않는 산이고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산은 그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우리 인간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우리는 그 어떤 산이라도 항상 감사하게 그 존재의 가치를 생각해야 함을 느끼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해남 금강산-만대산 위치.
한국농어촌공사건물이 있고 우측 금강저수지 길로 산행이 시작된다.
금강저수지 풍경이 평화롭기만하다.
3봉에서 본 남으로 본 파노라마.
저 멀리 덕룡산(433m)-그 뒤 주작산(430m)의 톱날같은 첨봉의 마루금이 보인다.
해남시내 방향 ..>> 우측이 남각산(317m) / 좌측이 호산(193m)
해남 공설운동장 방향..>> 좌측이 덕음산(327m) 이고 그 옆이 두륜산(700m)
만대산에서 본 금강산.
[출처] 금강산-만대산(해남)|작성자 억불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