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통종주(완료)

땅통종주 11-1구간(어림고개-별산) 보충산행..이틀만에 별산을 세 번 오르고

카프리2 2019. 6. 26. 00:21

(후기 네비게이션)

전날 별산에서 어두워져..불가피하게 화순 사는 분의 승용차로 중도 하산했다.

오늘 휴가를 내고 다시 보충산행을 한다(별산에서 어림고개까지)

오후에는, 운주사도 관람했다.





화순풍력발전소 전망대..화순적벽과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다.




화순 적벽




별산 풍력발전기와 무등산(좌로부터 안양산,낙타봉,무등산)




운주사의 철불천탑1




운주사의 천불천탑2







1. 산행일자 : 2019.6.24(월)

 - 산행시간 : 2시간 11분(09:01-11:13)

 - 산행거리 : 2.6km(오룩스gpx)





2. 산행지 : 땅통종주 11-1구간(어림고개-별산) 보충산행

 - 산행코스 : 어림고개-별산(오산)...하산은 별산 유람 온 분.. 승용차를 얻어 타고..어림고개까지 하산

 - 관광코스 : 능주면(조광조 적려유허비, 영벽정, 삼충각), 운주사





3. 누구랑 : 홀로





4. 산행후기


- 어제 저녁 어두워져, 별산에셔 어림고개로 진행하지 못하고, 승용차를 얻어 타고 하산했다.  

   피곤해서 일찍 잠을 잤는데..새벽 3시쯤 깨고 보니..이거 별산에서 어림고개까지 빼먹은 코스가 생각난다.


- 졸린 눈으로 기상청 일기예보를 봤더니..날씨가 맑다.

사실 어제 별산에서 풍력발전기와 무등산을 배경으오 사진을 찍고 싶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물 1리터를 냉동실에 넣고 다시 잠이 든다..아침에 아내한테 오늘 하루 회사 휴가 내고.. 어제 빼먹은 구간을 다녀올란다고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 전화로 휴가를 내고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챙겨 승용차로 출발한다.

이왕 휴가를 낸 김에 운주사까지 다녀 오기로 작정한다. 어림고개에서 별산를 올랐다. 생각보다 조망은 별로다. 별산 조망대에 승용차로 올라온 두 분이 있다. 광주서 왔단다. 내려가는 길에 저 좀 어림고개까지 태워주라고 했더니 타라고 한다.


-  어림고개에서 운주사로 가다가 능주면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점심이나 하게 오라고 한다. 능주에서 추어탕을 먹고.."사람과산"에 땅통종주를 매월 기고한다고 했더니..능주이 았는 조광조 유배지. 영벽정. 삼충각 3곳을 차로 안내해 준다. 친구와 헤어져 운주사에 가서 사진을 찍고..집에 오는데..조망이 좋아진 것 같아.. 차로 다시 별산에 올라 사진을 또 찍었다.


- 바쁜 하루였다., 잔소리 안하고 지켜 봐준 아내에게 지면으로나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결론은 이틀만에 별산을 세 번이나 오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이틀이 갔다.

 






오룩스 지도(어림고개-별산까지)





어림고개에서 별산까지 상세 지도





2.6km 걸었다.




오룩스 고도표




어림고개에서 별산까지 지도





어림고개





어림고개에서 등산로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멋진 소나무..




초입은 잡풀로 등로가 약간 거칠지만..능선에 접어들면 길이 좋아진다.




다음 구간(어림고개-무등산-유둔재)의 초입지 어림마을....




별산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별산 임도




하늘이 파랗다.




화순풍력발전소 관리동





풍력발전기와 무등산...조망이 아쉽다..





화순 풍력발전소 전망대





적벽과 옹성산... 조망이 안 좋다.

광주에서 오신 관광객의 차로 어림고개로 하산한다...




어림고개에 주차한 내 차가 보인다...





운주사로 가는 길에 능주를 거쳐야 해서..친구에게 전화했더니..점심을 같이 하게 오라고 한다.

점심을 먹으면서, 사람과산 산악잡지 6월호부터 땅통종주(땅끝에서 통일전망대)를 매월 연재한다고 했더니

아래 명소 세 곳을 소개시켜 준다...능주 사는 친구는 예전에 마라톤 클럽에서 함께 땀 흘렸던 친구다..

 




조광조선생 적려유허비...조광조는 조선 중종 때 대사헌까지 했던 선비다.





ㅎㅎ 카프리도 조광조 자세 모드를 취했다.




영벽정






경전선 철로도 보인다.






삼충신을 모신 사당...논개 남편 최경회님도 삼충신의 한 분으로.. 능주가 고향이라고 한다.




능주(綾州)

능주는 화순 지방 평야 지대의 중심이다. 조선시대 인조의 어머니 인헌왕후의 고향이라고 하여

목으로 승격되기도 하는 등,  한때는 인근에서 가장 세력이 큰 고을이었다.





용암산이 보여 차에서 내려 한 장 찰칵




운주사를 향하여





운주사





운주사 구층석탑





현재는 석불 100여구와 석탁 21기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쓰여 있다.





대웅전





운주사 원형다층석탑을 구경 후...광주로 가다..산너울을 쳐다보니..조망이 오전보다 좋아졌다.

별산에 올라 무등산과 적벽을 찍고 싶어...다시 승용차로 별산을 오른다.





전망대...결론적으로 별산에 세번 오르게 된다...두 번은 발로..한번은 승용차로...





아내 차를 몰고 왔다.





화순 적벽과 옹성산, 백아산이 보인다.




꽃과 금수강산




줌으로 당기고





노란 꽃과 풍력발전기





줌으로 당기고





가까운 순서대로 나열하면...안양산, 낙타봉, 무등산이다....









산행 참고 자료





(마무리)


산행계획에 의하면

날머리 어림고개까지 오후 6시까지 하산할려고 했는데..첫날 별산에서 중도 하산하고..

둘째날 보충산행까지 했다. 혼자 걷다 보니 발걸음이 느려졌다.


아무래도 산행거리를 20km 정도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여름에는 물을 3리터 가량 메고 가야 해서...


지금은 글쓰기, 사진 공부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사진과 글쓰기가 숙달되면 나사모 정기산행도 자주 나갈 계획이다.  


사람의 선택 속에 하루 하루 보낸다.


이번 보충산행을 마무리하자면...

비록, 하루 휴가를 써지만, 개운하게 마무리해서 기쁘다.

 

 





신산경표..빨간선은 카프리가 이틀 통안 걸었던 11구간이다.



화순 소개(천불천탑에 실은 기나긴 염원)


화순은 전라남도의 한 가운데쯤에 있다.

북서쪽으로 잇닿은 담양, 그리고 광주시와 함께 무등산을 물고 있고, 거기서 이어지는 호남정맥 산줄기는 화순 땅의 북부와 동부, 남부를 온통 산천지로 만든다. 그래서 남서쪽에만 평야가 조금 있을 뿐, 전체 면적에 비해 농사 지을 땅은 그리 넓지 않다.


광주시에서 화순으로 오려면 너릿재를 넘어야 한다.

1971년에 터널이 완공되기전까지 겨울이면 며칠씩 교통이 끊겼고, 그보다 더 전에는 대낮에도 산적이 나오는 험한 고개였다. 험한 것은 지형만이 아니었다. 화순 너릿재는 갑오농민전쟁 때 농민군이 무더기로 처형되었다(널을 많이 옮겼다 하여 너릿재).


너릿재 너머 화순군은 화순과 능주와 동복이 합쳐진 곳이다.

이 세 지역은 서로 조금씩 다른 특성을 지니며 역사상 행정국역이 갈리고 합쳐지기를 여러 차례했었다. 화순읍은 너릿재 터널 덕분에 생활권이 광주로 편입되는 까닭에 별다른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도시이다.


능주지역은 화순군 안에서도 역사적 뿌리가 길어서 비교적 유적지가 많다. 특히 조선 중종 때 혁신 정치를 펴던 정암 조광조가 귀양을 왔다가 끝내 사사된 곳으로, 능주면 남정리에 그 유적이 있다.


동복 쪽으로는 산과 물이 맑고 아름답다. 동복호 주변에는 깍아지른 바위와 아름다운 물가 풍광으로 유명한 화순적벽이 있다. '죽장에 삿갓 쓰고' 전국을 떠돌던 김삿갓은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동복에 와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한에서 세번째로 석탄을 많이 캐내는 화순탄광이 이곳에 있다.

-출처 : 답사여행의 길잡이 전남(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에서 일부 수정하여 타이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