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시 : 20.5.30(토) 14시
2. 장소 : 경주 현대호텔
3. 누구랑 : 아내
4. 후기
고교동창 친구의 아들(창희) 결혼식에 아내랑 다녀왔다. 퇴직이 다들 얼마 남지 않았는데..고교동창 6명의 부부 동반 모임이 깨질 위기에 몰려 있다.
회비는 월 5만원씩 부지런히 모았는데, 두 친구(인림.형주)가 전혀 참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임을 해체하기보다는 고교동창 몇 명을 영입하고, 나오지 않는 두 친구가 탈퇴하겠다면 승인해 주자는 의견을 당일 개진했다.
그러나 당일에 일단 모임을 해체하고 재결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회비를 되돌려주고 나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모임이 재결성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나의 경우 소득도 있었다.
요즘 산만 다니느라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는데, 모처럼 운전을 하면서.. 아름다운 해넘이도 보고 ,많은 대화를 한 것이다.
퇴직 후 노후를 준비하는데 돈, 직업,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다. 당일 두수친구가 인림친구에게 왜 자꾸 단체 카톡방에서 나가냐고 주의를 하니 인림친구가 기분 나빠했다.
노후준비는 물질 준비뿐만 아니라..정신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선배와 후배에게는 겸손하고 부인과 자식들에게는 다정하고 친구한테는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