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주말산행(2015)

150719 지리산 칠암자 순례 산행

카프리2 2015. 7. 19. 23:00

 

1. 일자 : 2015. 7. 19(일)

 - 날씨 : 구름 많음

 - 소요시간 : 9시간 02분

 

2. 산행지 : 지리산 칠암자

 - 산행거리 : 19.1km(트랭글 gps)

 - 산행코스 : 해탈교-실상사-약수암들머리-약수암-정성재-진주강씨묘동-안부사거리-삼불사들머리-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

                  삼정산(1182m)-빗기재-영원사-도솔암들머리-도솔암-별바위봉-와운골-와운마을(천년송)-뱀사골-반선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41명

 - 임동진님, 컨디션님, 신화님, 문대흥님, 박병연님, 뜬구름님, 머라이온님, 카프리님, 태양님, 보리심님, 은순이님,

    섬진강거사님,  섬진강거사1님, 섬진강거사2님, 가자안창섭님, 프리맨님, 김완수님, 아름다운세상님, 솔잎님, 수류님

    길동맨님, 꽃바람님, 순돌님, 해피데이님, 마루님, 김정복님, 김산님, 덕이님, 현중님, 무등지기님, 우비소녀님, 최윤구님

    아름바다님, 마스터님, 사느로님, 이한희님, 곰사냥꾼님, 낮은태산님, 동그라미님, 야생초님, 나비님

 

4. 산행후기

- 지리산 중북부의 칠암자 순례코스는 언젠가 한번 여유를 갖고 가고 싶은 곳이었다.

   올 1월달에 백두대간 마무리 때문에 두번 ...벽소령에서 음정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저 삼정능선과 칠암자를 ..공부하고 타야지 했다. 또 핸드폰 메모장에 가고 싶은 산행지로 적어놨다..

 

- 셋째주는 백두대간 홀산하는 날인데 다음주로 미루고 칠암자 순례코스를 신청했다.

   출발하기 앞서, 산행기, 지도, 책을 보면서 칠암자 개념을 파악했다.

   아내 왈, 당신은 좋컷 수, 하고 싶은 것 해서..잔소리 안한 마누라 둬서...

 

- 칠암자 순례코스는 시간 제약 없이 사색하면서 음미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실상사부터 시작하니...오르막이 많았다. 가팔라 힘도 들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땀도 많이도 흘렀다.,

  그렇지만 공부하고 산행하니..어느 정도 칠암자 코스가 머리에 들어 온다.

 

- 문수암에서 섬진강거사님, 임동진님 머라이온님과 함께 도봉스님과 애기도 나눴다. 차도 한 잔 마셨다.

   도솔암을 홀로 가서는 이런 곳에서 며칠 쉬며 책도 보고 사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삼정산에서 솔잎님이 힐링코스를 가는 통에 삼정산부터 홀로 산행햇다.

   영원사부터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도솔암을 가야 하는데...표식지를 잘 못 보고 힐링코스로 간 것이다.

   약 0.5km 가다 되돌아 와서...다시 탔다.

   의외로 영원사에서 도솔암까지가 멀었다. 도솔암에서 고도표를 보니 1,161미터였다.

 

- 도솔암 뒷편에서 삼정능선으로 접어들면 되는데...선두조가 잘 못 인도하는 생길을 뚫느라 고생했다.

   3년전쯤 삼정능선에서 도솔암으로 내려왔던 기억이 늦게서야 생각났다.

  

- 제일 늦게 하산해서 미안하다.

  하산 후, 맛난 참외에 막걸리를 먹고, 덕이님이 끊인 애호박찌게에 오랫만에 뵌 섬진강거사 형님과 약주도 몇 잔하고...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대리를 불러 집에 왔다.

 

- 삼정능선의 삼정은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의 삼정 같다. 삼정은 음정동, 양정동, 하정동이다.

   약수암과 삼불사는 비구니승 거처이다.

   영원사는 해인사 말사이고, 실상사는 금산사 말사이다.

   칠암자 코스를 1산, 2사, 5암자로 정의하고 싶다. 여승 혼자 사는 삼불사는 당연히 암자라고 불러야 맞는 것 같다.   

   또 실상사에는 보물이 그득했다.

   내년 쯤 음정부터 역순으로 칠암자를 돌면...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 산행지도..제가 소장하고 있는 지리산 지도를 복사에서 형광펜으로 그렸답니다..

   칠암자 지도는 인터넷상에 많은데..와운골로 빠지는 지도가 없어서..

▼ 칠암자 지도

 

 

 

▼ 해탈교

 

▼ 만수천입니다..멀리 보이는 산은 덕두산...

▼ 4개의 장승이 서 있어야 하는데..한개는 홍수 때 떠내려갔답니다.

 

 

▼ 무등지기님,우비소녀님 부부..오랜만이네요

▼ 보물 삼층석탑...왜 삼층일까 생각했답니다.

경주 석가탑 상부가 망실되어.. 복원할 때 실상사 3층 석탑을 참조했다고 합니다.  

▼ 이 석등도 보물입니다.

 

 

 

 

 

 

▼ 이제 실상사 구경을 대충 마치고...약수암으로 출발합니다.

  2011년 지리 북남종주(약 50km)때 밤에 걸어..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그때 선두에서 얼마나 속력을 올렸던지..새벽녁에도 땀 범먹이었습니다.

▼ 도로를 따라 가다..보드라운 그늘 흙길로 접어 듭니다.

▼ 약수암 다 왔습니다.

▼ 도마마을과 상무주 문수암 우회길입니다

 

 

▼ 약수암..비구니 암자입니다..60이 넘게 보인 여승이 계셨습니다.

▼ 물이 좋아 약수암이랍니다.

 

▼ 도라지꽃입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이 도라지를 밭에 많이도 심어...제가 잘 압니다..

어머님 손이 겨울에 도라지 벋기다 다 헐었던 애잔한 기억이 있습니다.

 

▼ 약수암부터 삼정능선을 타다 된비알의 땀을 흘립니다.

진주강씨 묘에 오르니 조망이 좋습니다.

섬진강거사 형님이 강심규님입니다.

우리나라에 진주강씨 단일 본만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제주도 강씨도 있다고 합니다. 

 

▼ 천왕봉이 약간 구름에 가렸었습니다.

▼ 임동진 형님의 손입니다..저와 조망 애기 중입니다. 앞에 마을은 남원시 산내면

▼ 우뚝 솟은 봉우리는 함양 삼봉산입니다..

 

▼ 삼정능선을 타고 삼불사로 갑니다..장성재에서 삼불사로 내려갑니다.

 

 

▼ 삼불사 도착...비구니승이 사는 곳입니다.

▼ 전기줄입니다..여기까지 전기가 들어오나 봅니다..전기줄 좌측은 함양 독바위라고 합니다..

  문수암에서 도봉스님한테 배웠습니다...함양독바위 산은..와불산(상내봉)입니다...가운데는 태극종주로 세봉

▼ 금대산이 보입니다

▼ 삼불사 여승이 정갈하게 가꾸어 놓았다고 ...동진이 형님과 애기도 나눴답니다.

 

 

 

▼ 문수암에서 조망

삼봉산 앞에 백운산이 보이고..백운산 앞에 금대산이 보입니다...삼봉산 우측으로 법화산이 보입니다

▼ 제일 왼쪽에 함양독바위가 보입니다..저도 한번 그 곳에 오른적이 있습니다...와불산 뒤

▼ 문수암 약수

▼ 도봉스님한테 차도 한잔 대접받았습니다..

섬진강거사 형님이 배낭에 좀 준비해 온 것이 있고..저희도 약간 시주를 해서...

▼ 문수암

▼ 상무주암 가기 전...섬진강거사 형님과 솔잎님과 함께 점심을 먹고..

 

▼ 상무주암입니다..섬진강거사 형님 왈, 상 무주암이라고 불러야 한답니다..

절 이름은 세글자인데...상자를 붙혀 불러...상무주암이라고 한다고 합나다.

 

 

 

▼ 거사 형님은 어제 산을 많이 타 힘이 들어...먼저 가고..저와 솔잎님 둘이서 삼정산에 오릅니다.

▼ 오르다 조망처에서

▼ 좌측이 반야봉, 우측이 만복대입니다..

▼ 솔잎님을 앞세우고

 

 

 

 

 

 

▼ 상무주암 0.5km 지난 곳으로 하산

 

 

 

 

▼ 영원봉

▼ 알바하기 쉬운 곳...우측으로 가면 삼정능선..왼쪽으로 내려가면 영원사

 

 

▼ 까치수영

▼ 영원사...

큰 절이었는데..6.25때 불탔답니다...여기가 함양땽이라고..해인사의 말사입니다.

 

▼ 여기까지 음정에서 차가 올라옵니다..시멘트 도로로

 

▼ 저기 도로로 내려가야 했는데...표식지를 잘 못 봐서...약 1km 알바를 합니다..도솔암으로 가야 하는데...힐링조코스로 따라가다가 돌아 옴

▼ 주능선 방향인데...벽소령 방향이라고 합니다.

▼ 영원사도 물이 펑펑

▼ 다시 되돌아와 도솔암 가는 정규 코스로 들어섭니다.

 

 

 

 

▼ 도솔암 가는 길에...자작나무가 보여 한 컷

▼ 자작나무 잎...

인간 카프리 자작나무 아래 상큼한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잣나무도 보입니다.

 

 

▼ 도솔암

▼ 선두조가 깔아 논 표식지를 보고 뺑뺑 돕니다.

 

 

 

 

▼ 드디어 별바위봉 인근 능선에 올랐습니다.

 

 

▼ 별바위봉 1,400미터

▼ 일월비비추..일월비비추는 꽃 몽우리때가 예쁩니다...어린애 처럼..

▼ 와운골로 내려오는 분기점

▼ 제 표식지 하나 붙혀 놓았습니다.

▼ 와운골로 조심 조심 내려왔습니다..넘이지면 많이 다칠 길이었습니다..자나깨나 무릎조심

 

 

 

 

 

▼ 반선에 도착..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