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불봉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계룡산 산너울
좌로부터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1.일자 : 2015. 8. 23(일)
2. 산행지 : 계룡산
- 산행코스 : 박정자-장군봉-임금봉-신선봉-금잔디고개-갑사-연천봉-연천봉고개-문필봉-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동학사-
동학사계곡-무풍교-동학사주차장(17.1km/트랭글gps)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32명
4. 산행후기
- 계룡산은 천황봉과 연천봉,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의 볏을 쓴 용을 닮았다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하산주가 달아 대리운전으로 집에 왔다.
사진도 정리 하지 못하고 잠이 든다.
월요일 아침에 고속버스로 서울 출장을 간다.
그런데 천안 논산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세상에 계룡산이 보인다.
그 전엔 저기가 계룡산이구나 하고 보고만 갔는데 연천봉부터 관음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뚜렸히 보이는 것 아닌가?
감격스럽다.
- (그리고 어제 산행을 회상한다)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서 버스 화물칸에서 배낭을 꺼내는데 꼬마 배낭이 있다.
누구건 가 봤더니 박병연 형님 것이다.
형님,
"무슨 배낭이 이렇게 가벼워요" 했더니
"암자가 많으니 물을 1리터만 가져왔다고" 한다.
이런 곰탱이,
나는 물을 얼려 2.5리터나 가져왔는데
하면서 자책한다.
- 그런데 들머리에서 장군봉을 오르다보니
나의 선택이 잘 되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땀이 줄줄 흐른다
(이 땀을 막을 방도는 이 시원한 얼음물 밖에 없으니..)
세상을 살다보면 미련 한 짓 같아도, 처음 결정한 일이 좋았을 때가 많다.
- 장군봉에서 나뭇꾼 형님이 가져 온 수박을 먹고
신선봉, 남매탑을 거쳐 갑사로 내려갔다.
교과서에서 본 갑사 가는 길이 생각났다.
가을 단풍을 음미하며 이 길을 걸었으면 한다.
- 힘겹게 연천봉 관음봉에 올랐다.
계룡산의 하이라이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 자연성릉 이라고 한다.
어느 산악회 든 이 코스를 포함시킨다고 한다.
게룡산 천황봉이 통제되어 있는 현 상태에서
관음봉이 최고봉이기도 하고
산의 놓임새로 볼 때, 고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음봉에 같이 올랐던 병연이 형님을 비롯한 다섯 분을 먼저 보내고 천천히 홀로 걷는다.
조망처에서 지도를 펴고 아름다운 산너울을 구경한다.
금남정맥 산줄기도 확인한다.
- 계룡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두번째로 면적이 작은 국립공원이지만,
왜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세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해소한 즐거운 하루였다.
삼불봉에서 오늘 특별조를 탄 산애님을 만나 함께 하산했다
하산주로 J3에서 찬조한 막걸리가 아주 맛났다.
▼ 게룡산 산행지도
이 지도는 제가 소장한 지도를 카메라로 찍어 만든 지도네요
사진을 크릭하면 큰 지도가 나옵니다.
▼ 산행지도(행선지 표시)
▼ 계룡산 주변 산경표
금남정맥이 흐릅니다
▼ 사진을 크릭하면..큰 지도가 나옵니다.
제가 카메라로 찍어 올린 지도..나사모산우회 같이 긴 코스 지도를 인터넷에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 금남호남 정맥..제가 소장한 지도를 찍은 사진...
크릭하면 큰 지도가 나옵니다
▼ 박정자 삼거리 인근에서 들머리로 출발
▼ 장군봉(503m)이 보입니다..
저산 오르기가 무더운 날 이렇게 힘들 줄이야
▼ 저 멀리 계룡산 천황봉이 보입니다.
크릭하면 천황봉 송신탑이 보입니다.
▼ 박정자 삼거리는 출입금지구역이었나 봅니다..그래서 지도와 다르게 산행팀에서 인도..도로 끝나는 들머리
▼ 박정자 삼거리에서 정식으로 올라 온 길...
▼ 장군봉까지 0.8km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 좌측이 박정자 삼거리..우측은 나사모가 올라온 길
▼ 장군봉
▼ 장군봉의 안내판
주변 산들이 다 보입니다..(사진을 크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산행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산..치게봉(664m), 황적봉(605m)가 보입니다.
▼ 즉, 좌측 높은 산이 치게봉, 우측이 황적봉이었습니다.
▼ J3의 산님들...장거리의 달인들입니다.
▼ 코뿔소님 좌측의 높은산이 치게봉, 우측 낮은 산이 황적봉입니다..
코뿔소님 우측으로 송신탑이 서 있는 계롱산 천황봉이 보입니다.
산이 싸납게 생겼습니다.
왜 코뿔소라는 닉네임을 쓰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무소의 뿔처럼 산을 타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 천왕봉 쌀깨봉이 보입니다.
▼ 다시 좌측 치게봉, 우측 황적봉을 봅니다.
▼ 계룡시 학봉리
▼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지붕 건물은 자연사박물관입니다.
▼ 가야할 길...
천왕봉, 쌀개봉이 보이고..우측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삼불봉
임금봉, 신선봉도 보입니다.
▼ 가야할 길..만만치 않습니다.
▼ 상신탐방지원센터 쪽 산너울
▼ 지나온 길..
▼ 작은 배재
▼ 가야할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 다시 치게봉 향적봉을 바라 봅니다.
▼ 큰 배재에 도착
▼ 남매탑
▼ 크릭하면 원본이 나옵니다.
▼ 금잔디 고개
가족에게 코스를 설명하는 아버지...아름답습니다.
▼ 갑사 내려가는 길
▼ 갑사 관음전
▼ 갑사2
▼ 갑사 대웅전
▼ 갑사 관람을 마치고...연천봉으로 출발
▼ 연천봉 고개에서 나사모 특 A조를 만나고..
세분은 신원사까지 다녀왔습니다..
승현아우님한테 시원한 얼음물을 얻어 마셨습니다..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좌로부터 한겨레님, 승현님, 은순님
▼ 연천봉에 올랐습니다.
천황봉, 쌀개봉이 보이고
근디 왜 천황봉을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어 놓은 겁니까?
미사일도 없고, 단지 송신탑만 있는 것 같은디...
우리나라는 무조건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어 놓은게 공단의 시책인가 보죠?
대체 공단의 처사가...
좋은 산에 송신탑을 세우다 보니..산이 망쳐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공위성으로 쏘는데..우리나라는 송신탑으로...
▼ 연천봉에서 바라본 관음봉, 삼불봉 방향
금남정맥입니다.
▼ 천황봉에서 분기되는 금남정맥 산줄기..쭉 따라가면 대둔산도 나오고...운장산도 나옵니다.
▼ 등운암 대웅전
▼ 연천봉에서 관음봉을 거쳐 삼불봉으로 저는 가고자 합니다.
▼ 관음봉과 삼불봉 사이 자연성릉도 보입니다.
▼ 계룡산 안내도
크릭하면 원본이 보입니다.
▼ 갑사 방향
▼ 관읍봉
▼ 금남정맥은 삼불봉을 지나 갑사쪽으로 뻗다가 오른쪽으로 휘어 갑니다.
▼ 갑사 방향
▼ 삼불봉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계룡산 산너울
좌로부터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 삼불봉 지나..금남정맥이 오른쪽으로 휘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 삼불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산너울...
저 뒷편에 논산시가 있습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휴게소 못 미쳐 보이는 산너울이 저 산너울인 것 같습니다.
삼불봉은 저 능선에 가려 보이지 읺는 듯 합니다..
▼ 금남정맥 삼불봉 이후 능선
▼ 사진을 찍는데 산애님이 오셨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두 분의 산애님이 오셨네요..
산애 이왕구님은 자주 나사모에 오신 분이고..
이 분은 2014년 화대종주 이후로 처음 오셨답니다.
▼ 아, 삼불봉에서 남매탑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데
오늘 올라왔던 신선봉-장군봉 줄기가 보였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백운산입니다.
▼ 다시 남매탑으로 하산...
▼ 지금 부터는 제가 미리 산공부를 하고 갔던 자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