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등산..광주시민에게 포근한 어머니의 산>
세인봉에서 바라본 겨울 무등산
1. 일자 : 2015. 12. 20(일)
- 날씨 : 흐림 / 조망 거의 없음
2. 산행지 : 무등산
- 증심사 주차장-새인봉-새인봉삼거리-서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 중봉-동화사터- 바람재-증심사
※ 세인봉으로 나사모 산행신청란에 써 있는데...새인봉이 맞는 것 같습니다(옥새 새)
3. 산행거리 : 11.8m(오룩스 gps)
- 산행시간 : 4시간 27분
4. 같이한 사람 : 나사모산우회 47명
승현님, 솔잎님, 마루님, 해피데이님, 동그라미님, 순돌님, 바아람님, 산죽님, 버들님, 예스맨님, 불금님, 머라이온님
현중님, 덕이님, 정혜영님, 컨디션님, 바다거북님, 한겨레님, 뒷동산님, 먼바다님, 뜬구름님, 카프리님, 홍이사님, 문대흥님
일편단심님, 무등지기님, 우비소녀님, 대청마루님, 초록샘님, 쌈장님, 박병연님, 산아님, 양파님, 쌈장님, 흑마늘님,
윤하님, 보리심님, 태양님, 임동진님, 가자안창섭님, 김완수님, 은순이님, 산누리님, 이한희님, 녹천님, 건하님, 나비님
5. 산행후기
- 한해가 벌써 지났는가 보다. 송년 산행이다.
- 조망도 없고, 눈도 없었지만...뜬구름 형님과 여유있게 산행을 했다.
오랜만에 무등산에 갔더니, 개인산행을 하러 온 여러 산님들을 만났다.
이번 송년산행에는 경북 김천에서 일편단심님이 오셨다.
또 그 동안 얼굴이 뜸했던 분들도 많이 오셨다.
- 이게 다 나사모산우회의 저력일 것이다.
올 한해 컨디션 회장님을 비롯한 산행팀, 총무팀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고개 숙여 봉사해준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산행지도
<무등산>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이자, 모산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km 안팎, 그 무등산 자락이 납작 배를 깔고 길게 뻗어나간 곳이 광주시다. 때문에 무등산을 보며 꿈을 키우고 슬픔을 삭이며 살아온 광주시민들에게 무등산을 벗어난 삶이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화순과 담양 땅으로 산자락을 길게 뻗고 있는 무등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기로 이름나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 정교하게 깍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봉,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이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2012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무덤형태의 전형적인 홑산인 무등산은, 통일신라 때 무진악 또는 무악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렀다. 이 밖에도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440명산 정밀지도첩 -
오늘 9시에 만나기로 되어 있는데..세상에 저는 8시 10분에 도착했답니다.
사연인즉,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는데...상무지구에서 1번, 터미널에서 9번 시내버스를 바로 탔기 때문입니다.
8시 10분에 도착하자...혼자지만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마시며...느긋하게 나사모산우회 님들을 기다립니다..
증심사에서 새인봉으로 출발
운소봉 도착
좌측이 마집봉..가운데가 462.6m 집게봉(탑봉)입니다.
오른쪽 봉우리는 자주봉
오룩스 gps에 운소봉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왼쪽에 증심사가 보이고
오른쪽에 약사암이 보입니다.
뜬구름 형님
카프리님..지도를 들고 있네요..
새인봉 암장1
얼마전 광주산악연맹의 배훈희님이 여기서 추락해서 세상을 떠났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저는 그분한테 대통령기 등산대회 나갈 때, 매듭이랑 배웠는데...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이 소식을 듣고 이 소식을 올릴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늦게나마 올리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했답니다.
새인봉 암장 2
새인봉 명칭의 유래는 정상의 바위덩이가 임금의 옥새같다 하여
새인봉(璽印峰/도장새,도장인) 또는 인괘봉이라고 이름지어 졌다 합니다.
새인봉이 512m이네요
새인봉에서 바라 본...겨울 무등산
올해 대간을 타느라 무등산이 뜸했습니다.
뜬구름 형님과 함께
서인봉(曙印峰)...새벽서에 도장인..
중머리재라...ㅎㅎ 중간 머리재라는 뜻일까요?
용추삼거리입니다..중머리재에서 중봉 올라갈때 가운데 있는 봉우리를 올라가 보면...
용추봉이라고 표지판이 숨어 있습니다..용추봉에서 유래해서 용추삼거리, 용추계곡이 된 것 같습니다.
장불재
오랜만에 오신 풋풋한 산하님
백마능선이 보입니다.
백마능선은 가을철 억새가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백마의 말갈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며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위 바위가 승천암일까 하고 찍었는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무등산이 예전에는 서석산이라고 불리었다고 쓰여 있네요..
서석대는 '수정병풍'으로 불리며 상서로운 바위로 반짝이는 빛을 발한다고 해서 광주를 빛고을 광주로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서석대는 붐벼 ..인증샷은 패스
2016년도 아름다운 덕이 총무님..항상 고맙습니다..
광주철인클럽의 전설분들과 함께..카프리가 한장
좌로부터 홍기섭님, 김동해님, 맨 오른쪽은 오치만님...지리산화대종주를 8시간대에 하시는 분들입니다.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헷갈렸는데...알고 보니..
天, 地, 人 이데요..이제 확실히 외울 듯
길을 가다 어여쁜 장미님을 뵈서..한 커트..반가웠습니다..
나사모에 자주 오십시요.
MBC 송신탑
맨 앞 산줄기는 새인봉 줄기
두번째 산줄기는 마집봉에서 자주봉을 거쳐 무등중으로 가는 산줄기
세번째 산줄기는 집게봉, 매봉, 바랑산을 거쳐 소태역으로 가는 줄기입니다.
무등산
좌로부터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줌으로 당겼습니다.
광일목장 인근 ..1년전에 사군자님 안내로 무등산 송년산행을 저기로 다녀왔습니다.
산이란, 우리에게 건강도 주지만
산이란 매개체를 통해, 만남의 광장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여기에 동화사라는 절이 있었을까요?
이렇게 오늘 하루를 마쳤습니다.
모처럼 뜬구름님과 같이 하며..이런 애기, 저런 애기 많이 했고...
부곡정에서 맛나게 오리로스를 먹으며 행복했습니다..
올해 나사모를 위해 봉사해준, 컨디션회장님, 총무팀의 해피데이총무팀장님, 마루님, 나비님 부부..
산행팀의 머라이언 산행대장님, 산죽,마스터산행이사님, 그리고 우비소녀재무님, 순돌,초록샘 부회장님..수고했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시고, 1월 첫째주 일요일 지리산 천왕봉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무등산을 다 잘 아시는데..이렇게 주절주절 많이 적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