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기맥/낙남·금남호남정맥

160210 금남호남정맥 2구간(밀목재-팔공산-오계재) 24km

카프리2 2016. 2. 13. 00:21




<신무산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팔공산 산너울>


1. 일 시 : 2016. 2. 10(수) 07:13-16:41 (9시간 28분) 

  - 날씨 : 환상의 조망



2. 산행지 : 금남호남정맥 2구간 밀목재-팔공산-오계재 (24km)



3. 누구랑 : 4명(마스터님, 산주님, 아침고요님, 카프리님)



4. 산행후기

일기일회(一基一會)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평생 단 한 번의 만남’이라는 뜻이다.

정맥의 경우에 이 말이 들어 맞는 것 같다. 생전에 두번 가가는 힘든 길이니 말이다.


덕유산을 가든 백두대간을 타든 보이는 금남호남정맥의 산너울들..그 산을 가고 싶었다.

산행 며칠 전부터 지도를 보고 거리를 확인해 보니, 상당한 거리다.

거의 30km 거리다.

마스터님에게 전화했더니 연휴 마지막날 시간이 난단다.


그래서 2.10(수)로 날짜를 잡았다. 산주님과 아침고요님께 같이 가자고 러브 콜 했더니 흔쾌히 동행해 주신다.

더우기 산주님은 본인 차로 가자고 한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산주님 차로 비엔날레에서 새벽 5시 55분에 출발했다.

7시 10분쯤 밀목재 바로옆 덕산마을 주차장에 도착했다. 하늘을 보니 조망이 좋다. 기분 좋다. 

    



금남호남정맥 1구간은 통상 영취산에서 수분재까지가 1구간이다.

나는 예전에 아내랑 영취산에서 밀목재까지 절반만 했다.

또 마스터님과 아침고요님도 나사모산우회에서 2014년도에 밀목재에서 영취산까지 일부 구간을 마쳤다.

그래서 밀목재를 산행 들머리로 정했다.

오늘 계획은 밀목재-팔공산-신광재까지이다.

신광재에서 와룡2교 접속구간까지 포함하면 gps상 30km 거리다.




그러나 오늘은 신광재까지는 못가고 오계재에서 중도 하산했다.

이유는 두가지다.

나(카프리)의 체력이 달렸다. 변명하자만 눈이 쌓여 체력소모가 많았다.




밀목재 바로 옆..덕산마을 주차장에 파킹하고 07:13분 산행출발






보이는 곳이 밀목재

들머리 이정표 사진을 못찍어 약간 아쉽다.





신덕산마을 마을회관....

덕산마을이 수몰지로 들어가...신덕산 마을로 이주





신덕산 마을에서 올라온 길




신덕산마을 전경




활공장에 올랐는데..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이 보인다(우측부터)

오늘 조망이 끝내준다.





활공장에서 바라 본 서봉(좌측), 남덕유산(우측)





가운데가 장수읍




카프리님




좌측 팔공산이 보인다...금남호남정맥의 맹주 산이다.






차례로 금남호남정맥의 산너울이 보인다...











오계재와 홍두깨재는 사진으로 나누기 힘들다..

이유는 나중에 천상데미봉에서 삿갓봉까지 직각으로 꺽여 할공장에서 찍은 사진으로는 잘 구별이 안 된다.





위 사진은 나와 블로그 친구인 파워님이 남덕유산에서 찍은 사진이다...

봉우리명을 적어 보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남덕유산 각도에서는 오계재와 홍두깨재가 확연히 구분되어...봉우리 명을 적어 사진을 게시해 본다..




해가 뜹니다...












960.9봉도 지나고




사두봉까지는 나무가지에 가려 조망이 엉망입니다.




뱀의 머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사두봉이라고 한답니다..






눈이 의외로 많이 쌓여 있습니다.




되돌아본 사두봉











벌목이 되어 있어 팔공산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 높은 봉우리가 사두봉




그리운 지리산이 보입니다. 천왕봉부터 반야봉까지...




왼쪽 팔공산 가운데 서구리재 우측 천상데미봉







 



벌목이 된게...조망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송계재







눈이 쌓여 진행하기 힘이 듭니다.






도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19번 국도상의 수분령 휴게소를 지나고





해발 539m입니다..이렇게 지대가 높다보니 장수사과를 알아주나 봅니다..





저길로 오르자마자 철조망에서 우회전합니다.





지나온 수분령휴게소 19번 국도길을 되돌아봅니다..





지나온 산너울을 되돌아 봅니다..




신무산을 오르다 지나온 산너울을 되돌아보고

금남호남정맥길은 장안산에서 사두봉을 거쳐 쭉 능선을 타고 수분재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저 물탱크를 지나 신무산을 향해 오릅니다.

올라보니 길이 엉망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신무산을 오르는데...거의 길이 없고 가시 투성이입니다..



신무산도 다 와 갑니다.




가운데 우뚝솟은 봉우리가 만행산(천황봉)

제가 2주전 만행산 천황봉을 다녀왔습니다..









앞 봉우리는 물탱크에서 신무산 오기전 바로 앞 봉우리입니다...



다시 걸어온 정맥길을 신무산에서 돌아봅니다.





이제 자고개로 내려갑니다..

자고개 넘어 1013봉과 팔공산이 보입니다.

다행히 저 1013봉은 오르지 않습니다.













자고개








자고개에서 합미성을 거쳐 팔공산으로 오릅니다.

오름이 심했습니다.

카프리 너무 힘들어 많이 쳐집니다..





오르다 개동지맥을 바라봅니다..

제일 앞이 개동산...뽀족한 산이 만행산(천황산)




가장 가까이 있는 산이 개동산입니다...뒤는 천황산








어렵게 팔공산에 올랐습니다.

너무 늦어 미안합니다..




작년 나사모산우회에서 산행이사를 했던 마스터아우님

작년 가을에 지리산 태극종주(90.5km)를 나사모산우회 최고기록인 26시간에 완주했습니다..

첫 지태 완주에..힘이 좋습니다..




팔공산에서 바라본 금남호남정맥 산너울...





팔공산 송신탑





환상 조망의 팔공산 헬기장

장수읍과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장안산 방면의 산너울




지리산 방향 산너울




반야봉과 천황산 방향 산너울





좌로부터 산주님, 아침고요님, 마스터님

산주님과 아침고요님은 현재 첨단산악회에서 백두대간 남진중입니다.

마스터님은 첨단산악회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팔공산에서 서구리재로 가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산너울






성수산과 내동산이 보입니다...

성수산은 2년전 제가 큰 알바를 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는 선각산을 올라 팔공산, 성수산을 거쳐 성수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데..능선을 착각하여 다른 능선으로 내려와

택시를 탐







팔공산을 다시 돌아봅니다.





서구이재






서구이재 부터는 다시 러셀을 하고 갑니다..

많이 힘이 듭니다..

저만 혼자 처집니다. 그저 미안할 뿐...

마스터 아우님께 오계재에서 내려가자고 전화를 합니다.


 


다시 또 팔공산을 되돌아 봅니다.






저길로 내려가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데미는 더미의 사투리라고 합니다..더미는 봉우리라는 뜻

천상데미샘은 천상봉우리의 샘 정도로 해석될 것 갑습니다.




좌측이 선각산...우측이 삿갓봉



 

선각산이 우뚝합니다.






시루봉은 시루처럼 생겼습니다..

시루봉까지 가면 되는데...제 체력이 방전되어 어쩔 수 없이 오계재에서 와룡산자연휴양림으로 중도 하산합니다.



2년전에 여기를 깃대봉이라고 하고...이런 전각이 없었는데..2015년도에 생긴것 같습니다..




세 분이 저 때문에 많이 기다렸습니다...





오계재로 내려 갑니다.




와룡휴양림으로 중도 하산









와룡자연휴양림 와서 찍은 시루봉...

휴양림에서 택시를 타고 밀목재로 2.1만원

네명이서 언제 다시 시간 내서 오계재부터 주화산까지 가보자고 애기도 해 봤습니다..

제가 체력을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3.1마라톤을 접수하고 연휴기간 동안 두번 달렸더니..거기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 것도 같습니다..변명같지만..

마라톤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나이에 두가지는 무리입니다...

내일 새벽에 낙동정맥 28km 출발하는데...이렇게 산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일기일회...사람사는 세상은 한가지만 해야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급하게 산행기를 마칩니다.



<산행 참고자료>






트랭글을 늦게 켜서 그렇치...24km 산행했습니다.







마스터님 오룩스 gps 산행거리 24.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