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18. 3. 25(일)
- 날씨 : 맑음
- 조망 : 거의 없음(미세먼지 나쁨)
2. 산행지 : 변산 환종주 1구간(변산교-내소사)
- 산행코스 : 변산교-대황고개-흑낭봉-남여치-장구재-낙조대-분초대-북재-망포대-신선봉-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세봉삼거리-내소사
- 산행거리 : 22.7km(오룩스 gpx)
- 산행시간 : 7시간 56분(07:33-15:29)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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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행기록(오룩스gpx)
변산환종주1구간(변산교-내소사) 카프리__20180325_0733.gpx
5. 산행후기
(요약)
① 결론적으로 변산반도 환종주 1구간을 다 완주하지 못했다. 세봉삼거리에서 내소사로 하산했다.
② 3월 날씨치고는 많이 더웠다. 특히, 겨울 옷을 입어 많이 힘들었다.
③ 물은 2리터를 가지고 가서 부족하지는 않았다.
④ 변산을 나름 공부하고 갔으나, 산이 너무 많아 알기 어려웠다.
⑤ 변산 윤곽을 조금이라도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 5번은 타 봐야 될 것 같다..
- 변산 환종주하고, 변산지맥 타고, 주요 산행 코스로 3번은 타 봐야...
→ 결론 : 힘든 산행이었다. 하산 시간이 촉박해서 마음만 급했다.
조망 좋을 때, 혼자서 다시 오고 싶다!!!
(들어가면서)
토요일날...변산 산행을 하기 위해 파리바게트에 팥빵을 사러 갔다.
세상에...작년에 천원하던 팥빵이 천삼백원이다. 무려 30% 올랐다.
죽어나는 것은 국민들뿐이다.
변산, 변산하면 특이한 여러 생각들이 든다. 갈수록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변산을 처음 간 것은 30대 후반이다. 가족과 함께다. 책 같이 바위가 쌓인 채석강을 봤다.
채석강에 가서...변산을 보니...300-500미터였다. 그냥 무시했다.
그런데...몇 번 변산에 가자..생각이 틀려졌다. 즉, 산이 눈에 들어온거다!!
바위 많고, 호수가 있다. 산길은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인공적이지 않다...즉, 청량감과 순수함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올초 나의 수첩에 올해 변산을 3개 구간으로 나눠 환종주하기로 메모했다.
시기는..조망이 좋은 5월달에.. 회사 휴가를 내어...그런데..나비님이 연초에 나사모 산행추천방에 변산 가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래서..추진한 변산환종주 1구간...나름 공부를 하며 산행을 대비한다.
그런데..카프리...1구간을 완주하지 못하고...내소사로 하산하다니...
참 맘이 꿀꿀하다.
(내변산은?)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 직원들의 노력으로 공식 등산로를 최소화 한 관계로 산의 청결함이 유지되고 있다.
국립공원이다고 돌을 깔고 계단을 놓은 다른 유명산과 대비된다.
카프리 오늘...국립공원 직원들이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원시적으로 관리하는 그 길을 걸으려고 한다.
그 산 길을 타려고 생각하니 공단 직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맙다.
변산지도를 펴 본다. 부안은 1읍 12면으로 되어 있다. 변산환종주 구간은 변산교에서 출발하여 6개 면을 통과한다.
1구간(변산교-관음봉-바드재)은 변산면,진서면,보안면 3개면이고, 2구간(바드재-의상봉-변산교)은 상서면,주산면,하서면이다.
22.7km를 7시간 56분 걸렸다.
많이 힘든 산행이었다. 특히 남여치에서 낙조대까지 오름이 힘들었다.
변산환종주 1구간 지도
변산 지도
변산교 출발
단체 인증샷을 찍어주는 마스터 산행대장님
광남고속
들머리로 가는 중
들머리
첫번째 삼각점
일대구정 종주클럽에서 토요일날... 세분이 와서...18시간만에 변산환종주를 하고 갔다고 한다.
산주님, 천상천하님, 뚜버기님이...
흑낭봉를 오르기까지 몇 개의 조그마한 산을 올랐다.
왜 흑낭봉일까?
흑낭봉에서 본..걸어온 산너울....
되돌아본 흑낭봉
남여치로 내려가기전...쌍선봉부터..우리가 걸을 산너울을 보며..가슴이 뛴다.
남여치
환종주 코스는 바로 비지정로를 치고 오른다.
정말 힘들게...땀 흘리며...낙조대에 올랐다....
좌측부터 아침고요님, 김완수님..
세월은 어쩔 수 없다고...천하의 김완수님이 후미를 타고 있다...
좌측부터 보리심고문님, 청옥두타님
인상 좋은 줄달음님...작년 총무팀장으로 수고 많았네요...
뜬구름고문님
오른쪽은 행운고문님
어여쁜 우비소녀님
여기가 낙조대..낙조대 일몰은 변산8경
저기 뽀쪽 솟은 산은 옥녀봉
변산에는 옥녀봉이 3개 있음..
가운데가 관음봉
옥녀봉 뒤에 바드재가 있음...오늘 나사모는 옥녀봉을 넘지 못하고...보안면 우동리 우동저수지로 탈출
복수초
복수초 사진을 찍고 있는 우비소녀님
뒤돌아보니..쌍선봉이 보이네요...
두개의 봉우리 보이시죠?
망포대
망포대 지나...저 무명봉을 조금 지나...변산지맥이 분기되고...
변산지맥 산경표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은 신선봉(488.2m)
여기 리본 메달린 곳이... 변산지맥 분기점
돌탑봉....
돌탑봉에서 바라 본 신선봉
신선봉엔 화재감시철탑이 있고...
제일 오른쪽 높은 산이 변산지맥 갈마봉(484m)
갈마봉에서 뻗어 내린 이름없는 능선들이...변산의 산들의 윤곽을 파악하는데 어렵게 합니다...
변산의 산을 알려고 할때는 저런 능선들은 무시하고...350미터 넘는 산만 챙겨야 합니다...(카프리 생각입니다).
멀리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은 관음봉(424m)
오늘 걸은 신선봉부터 망포대까지 산너울을 되돌아보고
관음봉 위용이 대단하고...
겨울 옷을 입어 많이 덥습니다...오늘 물을 2리터 가져왔는데..완주를 하기 위해 물을 아껴 먹습니다.
(카프리 경험 : 물은 많이 가져와서 후회할 일이 없다)
의상봉에서 변산교로 뻗은 능선.....
의상봉이라고 나온 지도는...월간산에서 나온 지도 밖에 없고..대개는 기상봉으로 나와 있습니다.
조망이 엉망...진서면 방향
관음봉 오르다...오늘 걸은 능선을 되돌아 보고...
봉우리 두개인 쌍선봉 보이시죠? 쌍선봉 좌측이 낙조대이고...
가운데 신선봉(488.2m)과 갈마봉(484m)이 보이고
갈마봉은 변산지맥의 산
관음봉 오르는 계단
세봉 방향
내소사 방향
여기서 알바를....
배가 고파...빵을 먹고 있는데...나도바람꽃님이 전화가 와서...여기서 기다리고 계심...
나도바람꽃님을 따라...위 이정표 뒤로 계단을 따라 내려갔는데....조망바위 다가서...알바를 알아차림.
사직사랑님도 따라 오심...다시 새봉삼거리에 와서..바드재까지 거리와 하산시간을 보니..도저히 16:30까지 하산할 수 없을 것 같아...
무등치기총무팀장님과 통화 후,,,내소사로 하산키로 결정..
내소사로 하산 중
내소사는 원래..소래사였는데...약 100년전에 내소사로 바뀌었다고 함.
하산 완료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위 일주문은 내소사로 적어진 것으로 봐서..설치한지 100년도 안 되었네요...
부속암자로 비구니가 사는 지장암과 세봉 근방에 청련암이 있는데...
내소사에서 산을 탄다면...지장암 구경하고..청련암 관람 후...샛길로 새봉에 오를 계획임.
카프리 오늘 관음봉에서 새봉 가는 안부에...청련암에서 오르는 샛길을 봐났음....걸리면 50만원이라고 써 있던데...
내소사 상가지구
순돌회장님과 무등지기 총무팀장님이 늦게 도착하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늦게 하산 해서 죄송합니다.
산행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