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19-12) 톨스토이 단편선

카프리2 2019. 8. 17. 17:41

 

 

1. 제목 : 톨스토이 단편

- 불은 놔두면 끄지 못한다

 

2. 줄거리

1) 이반과 가브릴로는 이웃이다. 선대 때는 좋은 이웃으로 살았으나, 암닭이 담을 넘어 낳은 알 한 개 때문에 옥신각신 이웃 가족들이 편을 갈라 싸우다, 서로 경찰에 고소 등 불구대천의 이웃으로 전락한다.

 

2) 이웃이 싸운 7년째, 싸움에서 힘센 이반이, 절름발이 가브릴로의 수염을 한 웅큼 뽑아, 재판정까지 들락거린다. 가브릴로는 임신한 이반의 며느리를 쳐서 급기야 20대 태형에 처해진다.

 

3) 쉰 살에 20대 태형을 당한 가브릴로는 이반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한다. 병석의 아버지만 싸움은 한쪽만 나쁜 짓을 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서로 득 될게 없으니 빨리 화해하라고 한다.

 

4) 결국 가브릴로가 불을 지른 현장을 이반이 보고 불을 끄기 보다는 가브릴로를 잡으러 뒤쫒다, 불끄는 타임을 놓쳐 이반의 집은 전소되고, 온 동네 절반이 불타게 된다.

 

5) 이반의 아버지가 불을 지른 사람이 누구인지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6) 이반이 가브릴로가 불을 질렀다는 것을 발설하지 않자, 두 집은 싸움을 멈춘다. 새로 집을 짓고 좋은 이웃으로 살게 돤다는 내용이다.

 

7) 이 단편에서는 불은 애초에 끄지 않으면 끄지 못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3. 시사점

- 이웃과 싸우기 보다는 화목하게 살아야 이득이 됨. 경찰서 찾아다니는 것보다 본업인 농사에 전력해야 함.

- 지금 우리나라 형편과 잘 맞는 단편임. 서로 상대가 잘못했다고 싸우고 있음.

- 리더가 싸우니 온 식솔이 뒤엉켜 싸웠고, 리더가 화해하니 문제가 해결됨. 그래서 리더가 중요함. 여기서 라더는 이반과 가브릴로임.

 

4. 기억이 난 문구(이반 아버지 말씀 328페이지)

- 네 눈은 증오심에 가려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남의 잘못은 훤히 보이지만 자기 잘못은 등 뒤에 감춰져 있다 너는 지금 가브릴로가 해코지를 했다고 했지. 하지만 한쪽만 나쁜 짓을 해서는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다 . 싸움은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니 말이다. 상대의 잘못은 보이지만 자기 잘못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다. 그 사람만 나쁜 짓을 하고, 너는 착하다면 절대 싸움 같은 건 일어나지 않는다.

싸움은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니 말이다.

 

(대문호 톨스토이..고전은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