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읽은 배경 : 글쓰기 솜씨를 높이고 싶어서
- 3월달 사람과산 원고를 작성해서 보내기는 했는데...도통 글솜씨가 향상 되지 않아서
- 두번째로 이 책을 책장에서 꺼냄(최초 읽은연도 : 2015년도)
2. 밑줄을 그은 글
1) 글쓰기의 필수요건(소망)
진실한 소망은 돈지갑을 뚫는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말이다. 서양 사람들의 지갑은 한국사람들의 전대에 비하면 견고하기가 철갑이다. 재질이 철갑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열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그런데 세르반테스는 소망이 그것을 뚫는다고 단언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소망이 위력이 그러하거늘.
예일대학교의 어느 교수가 소망에 대해 연구해 보고 싶었다. 어느 날 학생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발표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소망의 관리방법을 물어보았다. 97퍼센트의 학생들이 자신의 소망을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이따금 떠올리는 관리방법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3퍼센트의 학생들은 자신의 소망을 글로 써서 간직하고 수시로 들여다보는 관리방법을 쓰고 있었다.
교수는 20년 후에 소망의 성취실태를 조사해 보았다. 97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소망에 실패했거나 다른 소망으로 교체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3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모두 소망에 도달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다. 사회적 기여도를 조사해 보니 놀랍게도 3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기여도가 97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전체 기여도를 능가하고 있었다.
단언컨대 글에도 그 정도의 초과학적이고 초자연적인 힘은 간직 되어 있다.
언제나 그대의 미래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그대의 글에다 소망을 불어넣어라. 어떤 시점에 이르러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대의 글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죽었다 깨어나더라도 그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2) 문장의 3대 병폐 : 가식, 욕심, 허영
3) 어떻게 쓸 것인가 : 진실하게 써라
글쓰기에는 무엇보다도 진실이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재담가라도 자신이 감동받지 않은 소재로 타인을 감동시킬 수 없다. 먼저 닫혀 있는 그대의 가슴부터 열어라. 진실은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감동도 머리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머리로 쓰지 말고 가슴으로 써라.
4) 그대의 목표는 무엇인가
글 쓰는 일을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 지금 나는 교보문고에 내책이 깔려 있는 것을 꼭 한 번 보고 싶다. 내 책을 몰래 한 권 사들고 나오고 싶다. 이지현.
5) 소설의 기본요소 : 주제, 구성, 문체
- 구성의 기본 요소 : 인물, 사건, 배경
- 사건 : 발단(사건이 시작되는 단계)
전개(이 단계에서 독자를 몰입시키지 못하면 소설은 실패)
절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
결말(지금까지 끌고 온 사건이나 갈등을 종결시키는 단계, 감동과 여운을 남겨야 함)
6) 인체 중에서는 머리와 가슴 사이가 가장 거리가 멀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머리는 앎을 대신해서 쓰인 단어고 가슴은 깨달음을 대신해서 쓰는 단어다.
3. 느낀 점
○ 현 상황
- 소설에서 독자가 책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사건을 가지고 글을 쓰는데
- 산행후기는 기행문의 일종이기 때문에 사건은 없고, 느낀 점만 적다보니, 독자가 재미있게 읽기 어렵다.
○ 수필이란 : 따를수(隨), 붓필(筆)로, 붓가는 대로 쓰는 글을 말한다. 즉, 필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펼치는 산문인 것이다.
○ 나의 산행후기 방향 : 문장력 향상의 길잡이 책 중 수필편과 기행문편을 참조하여 작성
- 소설처럼, 사건에 따른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형식으로 쓸 수는 없지만, 하루동안 일어난 일을 독자와 애기 나누듯이 수필 형식으로 쓴다면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함.
- 수필의 기본 특성 : 의미의 직접성(주제를 직접 전달), 사실성(허구가 아닌 사실성을 바탕으로 함), 단편성(비추어진 일면만을 스치고 넘어가는 자세로 접근)
※ 에세이란 뜻 :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대로 쓴 산문형식의 글.
※ 일상수필의 소재 : 필자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삶의 조각들
(독서 개요)
1) 읽은 날짜 : 20.1.2.8(토)-10(월)
2) 출판사 / 페이지 : 해냄 / 304
3) 지은이 : 이외수
- 1946년 함양군 출생, 춘천교대 자퇴
- 주요작품 : 장편소설 괴물1,2 외 다수
4) 목차
- 1부 단어의 장, 2부 문장의 장, 3부 창작의 장, 4부 명상의 장